장롱면허였는데,
10시간 운전연수는 받았었어요.
이후,
제가 직장인이라 주말에만 남편태우고
우리집과 친정을 오가며 운전했어요
왕복 1시간거리.
주말만 하니깐 늘지도 않는거 같고,
옆에 남편을 태우고 하니, 자꾸 의지하는거 같았는데
2주전 토요일에
남편과 말다툼이 있어.
차키를 갖고 주차장으로 나왔어요.
운전을 하려는게 절대 아니라,
추워서 차속에 앉아있으려는거였는데..
남편이 따라 내려와서는
갈수있으면 가보라고 약을 올리는거에요 ㅠㅠ(제가 혼자 못가는걸 뻔히 알고...)
그래서 홧김에
시동을 걸고, 조금 앞으로 나갔는데,,글쎄 뒤에서 어떤차가
빵~하면서 얼른 가라고 하길래
너무 당황해서 별수 없이,,차를 몰았어요..
그러다 도로까지 나갔는데 차를 어찌 돌려야할지 몰라,
제가 할 수있는 유일한 코스
저희집에서 친정까지 왕복을 혼자 하게됐어요.
그것도 밤 12시에 ㅠㅠ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잘 다녀왔습니다.
옆에 남편있다. 늘 가던 코스다 속으로 주문을 외우며 갔어요.
다녀와서 몸살 난듯해요 ..
근데 내일 신랑이 출장을 가서,
친정에 혼자 갈일이 있는데
남편이 차를 가져가보라고 하네요.
주차하는게 힘들꺼같으면 통로주차 잘 해놓으면 된다고
가져가보라는데..
그땐 쫒기듯이 혼자 한 운전이라 떨리는것도 몰랐는데
내일 혼자해볼 생각하니 벌써부터 떨려요 ㅠㅠ
저..혼자 해봐도 될까요??
토요일 오후라 차도 많을것 같기도 하고...
천천히 매주 하던 코스니,,정신 바짝 차리고 해보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