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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 조회수 : 3,670
작성일 : 2011-10-21 15:54:55

슈퍼스타K3를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누군지는 몰랐지만, 슈퍼스타K에 위암 3기인 사람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어느 금요일밤 거실에서 노래소리가 들렸습니다. 노래 소리에 놀라,

뛰어나가 누가 도대체 저렇게 노래는 잘하는지 물었더니, 울랄라세션이라고 하더군요.

그때 처음 들은 노래가 " 달의 몰락" 입니다. 그날 이후.. 매일 달의 몰락을 하루에 서너번씩

동영상을 볼 정도로 빠져들었습니다. 어디 숨어있다가 이제야 나왔니? 그런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때 보게된 사람이 울랄라 세션의 임윤택이란 사람입니다.

그분이 노래하는것을 보면, 곱상한외모에 어디서 저렇게 폭발적으로 남성적인 시원한

음색이 나올까 신기했고, 한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신중현의 "미인'  70년대 저같은 어린아이에게도  사랑받았던 노래죠.

그들이  미인이란 개성강하고 쉽지않은 노래를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숨죽이고 지켜보았습니다. 머리를 쿵하고 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근래에 제가 본 최고의 무대였으니까요. 그때 다시 임윤택 그분을 봤습니다.

그분이 병 다 떼어놓고 봐도, 그들의 무대는 완벽했습니다. 최고였습니다.

한편,  임윤택을 바라보는 마음은 더 감동이었습니다. 그날 이후엔 미인 동영상을

하루에서 서너번은 보면서 즐기고, 또 임윤택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희망을 봅니다.

사람이 병이 들면, 병에는 장사없다는 말이 실감이 갑니다.

세상을 다 가질것같이 당당하던사람도 참 한없이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것이 병입니다.

병이 어느날 문득 다가왔을때 길잃고 헤메이며 울부짖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하루아침에 사람을 헐벗게 만들어버립니다.

그것도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는 인간이 이렇게까지 나약한 존재였나 기가 막히지요.

그런데.. 인간의 나약함은 여기서 끝난다면, 인간들이 그오랜역사에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위대한 존재로 남지 않았을것입니다.

임윤택... 그사람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보면 인간의 위대함, 왜 인간이 희망이고,

고귀한 존재인지를 인간의 한계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위암 3기가 아니라 사실은 위암 4기라고 하네요. 그사람이 아무리 센 진통제를

맞는다해도 몸으로 느끼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것입니다.

암말기나, 교통사고 후유증 또다른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통증을 1~~10까지 놓고

통증의 강도를 측정합니다. 아기낳을때 진통을 보통 5~6을 기준으로 하니 그이상의 통증은

고통이 어떤지는 짐작이 가겠지요. 칼로 베이는 아픔, 송곳으로 찌르는 아픔

말로 표현할수없는 아픔들이 있습니다. 상상을 초월한 고통이죠.

그런데 그 고통을 이기고 임윤택은 노래하고 춤추고  활짝 웃습니다.  

'기적의 대명사'가 된 임윤택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 삶에 비극은 없었다.

"늘 새로운 상황을 즐길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대에서 웃으며 노래할 수 있다"

그의 인터뷰내용입니다.

누구나 할수없는 이야기지요. 그상황에서.. 그런데 임윤택 이할수 있으니까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누구나 임윤택처럼 초인적인 기적을 보여줄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치명적인 암으로 진단을 받습니다. 그 진단을 받고 얼마있다가 사망합니다.

죽은 다음 부검을 해보니까 도저히 암으로 사망할  만한 시기도 아니고 그런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내린결론이 암에 걸렸다는 절망감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 있지 않아 죽을것이라는,

부정적 자기충족 예언(negative self-fulfilling prophecy)하고 자포자기하는 바람에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있었던 유명한 실제 의학적 사건입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자기충족적 예언을 해서 나는 모두 잘될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그 만큼 병도 빨리 치료가 된다는것이 현대의학에서 정신적 요인을

중요시하여 통합의학이라는걸 가르치게된 동기입니다.

암환자들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원인중의 하나로 심리학자들은 환자가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해서 그런일이 일어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힘들어도 부정적인 요소들을 긍정적인 요소들로 바꾸어간다면, 치료에 도움이 될수도 있고,

임윤택뿐아니라 말기암환자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기적을 누군가도 이루어 낼수 있습니다.

멀리가 아닌 당장 오늘 밤 눈앞에서 임윤택을 보면서 그 기적을 확인할테니까요.

어떤분이 암을 친구처럼..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의도는 알겠지만, 병이 친구가 될수는 없습니다.

아픈 어느분이 제게 해준말입니다. 이외수가 한말이지요 "인생은 조낸 버티는 거여!!"

힘들어도 때로는 너무 고통스러워 삶을 놓고 싶어도.. 인생이란 조낸 버티며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것 아닐까요?

* 스트레스가 암을 유발하는가?

http://scienceon.hani.co.kr/archives/6920

* 이곳82에서 만난 분,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참 성숙하고 강인하고 아름다운분이죠.

그분 생각과 함께, 어제 영리병원문제를 보고 이글을 쓰게됐습니다.

미국에서도 많은 의사가 반대하죠. 오바마도 잘못된 의료보험제도를 고치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압니다. 이미 시행해서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바꾸려고 하는것을

우리나라에서 왜 해야 하는지요?

송도... 한곳이 뚷리면 우리나라에 영리병원이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도 아플것이고 암걸리고, 사고도 날것입니다.

수구꼴통이라고 불리우는 가스통 할아버지들도 병에선 예외가 없겠죠.

이번 서울시장선거는 이명박 대 반 이명박의 대결입니다. 이명박의 아바타 나경원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영리병원문제는 더 가열차게 시행되겠지요.

정책이라는것이 한번 시행되면 되돌리기 힘듭니다.

이래도 지지하겠습니까? 병원안가고 아프지 않을자신있습니까?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할때입니다.

우리 주부들 이라도 정신똑바로 차리고, 우리 스스로 와 우리 아이들을 지켜 내야 하지 않겠는지요?

IP : 115.136.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뚜벅이
    '11.10.21 4:00 PM (211.50.xxx.140)

    미국서 의료보험료 1인당 월 750불 내면서 살다왔습니다. 4인가족이었던 동료는 2,500불(삼백만원)이었지요. 지금 한국돌아와서 내는 20여만원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울랄라 세션 넘 좋아해서 들어와 읽었는데 건강보험 얘기였군여. 원래 낚이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의료보험은 너무 동감하는 주제라..

  • 2. ..
    '11.10.21 4:04 PM (115.136.xxx.29)

    울랄라 세션 너무 좋아합니다. 건강보험이야기는 부수적인것이고,
    암에 걸려서 힘들어하는 분들을 보면서 희망을 가지라는의미에서 썼습니다.

  • 3. ..
    '11.10.21 4:09 PM (210.219.xxx.58)

    내용 분리해서 따로 쓰시지...

    굳이 이렇게 안쓰셔도 될 법한데.

  • ..
    '11.10.21 4:10 PM (115.136.xxx.29)

    무엇을 말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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