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커서 뭐가 되고싶니 라고

물으니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11-10-21 13:36:42

오늘아침 모자간 대화

등장인물 엄마

              7년산 아들

 

 

엄마" @@이는 커서 뭐가되고 싶어?" (한껏 기대하며)

아들".......커봐야알지 나중에 생각해볼래"(시큰둥하게 엉덩이 긁으며)

엄마"그래도 뭔가 되고 싶은 거 미리 생각해봐"(미련을 못버림)

아들"그 어떤 것도 되고 싶지 않아.........

       ....................지금 이대로가 좋아"(귀찮다는 듯이 텔레비젼 소리높히며)

 

 

................................7세 아들 이대로가 좋다니.....이대로가 좋다니...

하늘이 무너집니다 세상을 일찍 알아버린거니?

IP : 222.116.xxx.2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1:38 PM (180.64.xxx.147)

    15년산도 그렇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냐?
    커봐야 알죠. 내가 되고 싶다고 되나요?
    그래도 장래희망이란 게 있지 않아?
    장래에 품는 희망이랑 내가 되는 거랑 뭐 너무 차이가 나서 별로...

  • 2. 4년산은
    '11.10.21 1:42 PM (211.245.xxx.100)

    슈퍼맨이 꿈입니다.
    7년산 울 딸내미 꿈은 간호사였는데...
    간호사였을때(3교대 얘기 듣고 너무 힘들꺼 같다고 꿈을 팽개쳤음. 자긴 밤에는 자야된다나...ㅋㅋㅋ)
    4년산 아들 앉혀놓고 누나가 세뇌교육 시켰음.
    니가 의사가 되서 병원을 해야 누나가 옆에서 간호사하니깐 넌 병원을 해야 한다고...
    그랬더니 아들내미가 자긴 병원이 꿈이라고 했다는... -_-;; 의사도 아니고 병원. ㅋㅋㅋㅋㅋ

  • 부왘
    '11.10.21 2:11 PM (59.2.xxx.12)

    병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6학년
    '11.10.21 1:44 PM (59.10.xxx.117)

    우리딸은 ...꿈이 대통령이랩니다.

    6학년인데 ...-.-

  • 4. ㅎㅎ
    '11.10.21 1:45 PM (114.205.xxx.254)

    온 세상을 관통하는 혜안과 초절정 내공을 터득한 것 같네요.

    크게 될 놈입니다..^^

  • 5. 현실
    '11.10.21 1:45 PM (121.130.xxx.57)

    ㅋㅋ커봐야 알지, 대박~~~~귀엽습니다.쉬크쉬크~

    요즘 애들 맨날 듣는 거 보는 거 그러하니 현실을 일찍 알아버려서 그래요...
    초4 아들도 뭐가 될거냐는 질문엔 이렇게 답해요.
    < 사회인야구팀을 취미로 하는 평범한 회사원 >
    야구에만 인생을 걸기엔 위험부담이 크다는 걸 안거죠..
    공부만 하는 게 제일 돈 적게 든다는 것도 알고요..

    어저께는 신문에 육사 공사 해사의 혜택에 대한 기사를 보더니,
    육사를 고민하더라고요..;;;;;

  • 6. 7년산 아들 ㅋㅋㅋ
    '11.10.21 1:48 PM (117.55.xxx.89)

    헤헤헤
    아이가 옳습니다

  • 7. ..
    '11.10.21 1:51 PM (125.128.xxx.172)

    우리 딸도 7살 자기 생일에 자기 꿈은 나중에 커서 의사선생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예순 넘은 할머니한테 할머니는 커서 뭐가 될꺼야? 라고 계속 묻더라구요.
    할머니는 선생님이라고 얼버무렸대요..ㅜㅜ

  • 8. //
    '11.10.21 1:53 PM (124.52.xxx.147)

    우리 일곱살 아들도 시크합니다. xx야 커서 돈벌면 엄마 좋은 집 사줄거지? 하고 물어보니 아들왈 "내가 왜?

  • 9. 5살
    '11.10.21 1:57 PM (59.20.xxx.248)

    5살 아들한테 방금 물어보니까

    양파가 되고 싶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 10. ㅋㅋㅋ
    '11.10.21 2:02 PM (123.212.xxx.170)

    울딸... 4살..28개월의 꿈은..... 호빵맨이 되는거였구..

    한참동안이나.... 할머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묻더니... 역시 제게도...;

    지금..8살.... 우주마술사 랍니다..
    우주비행사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고....
    마술사도 되고 싶다나요...
    울딸의 마술은.. 마술이 아닌 마법이지요..

    맨날 주문을 걸고...;;;

    딸에게 말합니다... 나도 네가 진정 마법사 되면 좋겠다고..
    엄마좀 예쁘게 만들어 달라구...;;

    산타를 철썩같이 믿는... 아직은 순진한 딸인데... 맨날 어른이 되고 싶다 합니다..
    그게 전 슬픕니다... 지금이 행복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언제나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했는데...어른이 되어서 맘데로 하고 싶다는..;;

    원글님 아들은..... 지금이 행복한가 보아요~~

  • 11. ^^
    '11.10.21 2:02 PM (121.162.xxx.70)

    저희 아들은...
    4년산때 장래희망 - 미끄럼틀
    6년산때 장래희망 - 새
    9년산인 요즘에야 겨우 현실화 되었어요.

  • 12. 7살아들
    '11.10.21 2:16 PM (203.235.xxx.135)

    영화감독이 꿈이랍니다.유튜브에 동영상 스토리도 찍어서 여러개 올렸어요
    (진짜 된다면 별로 달갑진 않으니나) 본인이 진심되고싶어하니.. 이용해 먹어요.감독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하니 책내밀면서. 책많이 보고스토리가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
    어려서 아직은 먹혀요.

  • 13. jk
    '11.10.21 2:17 PM (115.138.xxx.67)

    현재 생활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아들네미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4. 울아들은..
    '11.10.21 2:28 PM (112.185.xxx.182)

    5살 - 햄스터 (하루종일 먹고 잔다고)
    7살 - 지렁이 (바닥에서 구르기만 한다고) - 제가 지렁이야 꿈틀해라~ 하고 밟아주고 다녔습니다 ㅡㅡ^
    9살 - 요리사 (맛있는거 먹는다고..)
    14살 - 음.... 음..... 음....... (그건 어떤 생물이냐?)

  • 추가로..
    '11.10.21 2:30 PM (112.185.xxx.182)

    울남편은..
    장래희망이 아빠 였답니다~ 아빠
    그래서 28살에 아빠가 29살에 두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울어머님이 [축하한다 너처럼 빨리 장래희망 이루는 사람 드물거다] 라고 놀리셨답니다.

  • 15. 걔랑후라이
    '11.10.21 2:37 PM (114.205.xxx.48)

    세살땐 타이어가 되고 싶다더니 네살땐 핸들이 되고 싶고 다섯설땐 엄마가 되고 싶다고

    충격선언을 했던 아들녀석ㅡㅡ; 엄마가 될 수 없는 비극에 한참을 울고 나더니 그럼 엄마랑 결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애비가 먼저 찜한 탓에 것두 안된다고 했더니 식음을 전폐하고 고민하다

    엄마보다 이쁜 색시랑 결혼하겠다고 선언..옆에서 듣던 애비왈.. 쯧쯔 외모를 안보겠단 말인가..드립..ㅠ,.ㅠ

    그러던 녀석이 지금은 발레를 하는 파티쉐가 되어 공룡을 찾으러 다니겠다네요.

    현재 GR8년산입니다. ㅋㅋ

  • 16. 어제들은이야기
    '11.10.21 2:39 PM (222.238.xxx.247)

    방송에서 나왔다던데 5살아이던가 자기는 햄이되고싶다고했다고 ........칙~칙~후라이팬에서 구워져내는 소리까지하면서......

  • 17. 울아들
    '11.10.21 3:16 PM (211.230.xxx.149)

    7살때 수박장수 하겠댑니다.
    차로 팔러 다니면서 한통씩 먹을 수도 있고
    엄마는 그냥 하나 주는거야? 했더니
    천원만 깎아주겠다고..ㅋㅋ
    여세를 몰아서 숫자계산에 빠삭하더니
    지금 미적분3 풀면서 머리 줘어뜯고 있어요.
    내가 미쳤쥐~~ 하면서요..ㅋㅋ
    울아들보다 여튼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보이네요 ㅋ

  • 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0.21 4:10 PM (180.67.xxx.216)

    리플들 빵 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아들은 진정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거같네요
    그맘때가 젤 행복한거죠ㅎㅎ커봤자 별거없잖아요ㅋㅋㅋㅋ전 그걸 몰랐던듯
    나중에 초6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아가씨가 되면....
    뭔가 이상향?완전체가 돼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습디다....더 망가졌으면 망가졌지 ㅜ.ㅜ 뒤돌아보면 그때가 리즈시절ㅠㅠ
    그래도 전 여전히 가까운 미래에 완전체가 되기를 꿈꿉니다ㅎㅎ

  • 19. ㅋㅋ
    '11.10.21 4:13 PM (175.116.xxx.120)

    아..웃겨...

  • 20. 흐흐
    '11.10.21 4:15 PM (61.32.xxx.114)

    15년산 사춘기 중딩 딸내미

    7살때 깡총깡총 뛰면서
    "엄마 난 커서 아무것도 안되고 싶어,그냥 늙은 할머니가 되고싶어 히히"
    아이고~ 이 잉간아 그건 가~만히 있어도 그냥 되는겨..어짜믄 좋아 ㅠㅠ

    옛날 생각 납니다^^

  • 21. ㅎㅎㅎㅎ
    '11.10.21 7:00 PM (175.195.xxx.133)

    5살때는 토끼
    6살때는 딸기 먹는 사람
    7살때는 하늘을 날고 싶다고.....

    그렇담 파일럿!!! ^^

    그건 아니고 그냥 하늘을 날고 싶다네요.
    비행소녀 --:;

  • 22. ㅋㅋㅋㅋㅋ
    '11.10.21 7:18 PM (110.44.xxx.212)

    병원..양파...미끄럼틀...새...햄...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가르치던 아이(5세)는 나중에 뭐가 되고싶니,했더니
    만원 이 되고싶다고...
    돈을 너무 일찍 알았나봐요..

  • 23. 예쁜엄마
    '11.10.21 8:11 PM (222.105.xxx.15)

    7살 우리이쁜손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겠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교사는 퇴근해서 씻고이닦고 잠자면된다고ㅎㅎ.....아빠가 .....중학교 교사인 엄마는 일찍오니까 밥챙기고 해는게 힘들어 보였나 보다 ㅎㅎ

  • 24. 초딩 1학년 울 아들
    '11.10.21 11:40 PM (112.148.xxx.98)

    어빠처럼 평범한 사람이 되겠답니다. * *야 그건 평범한 게 아닌데..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01 국회 밖 경찰이 물대포로 시민들 겨누고 있다네요. 11 염병 2011/10/31 1,750
31000 왜 외통위원장이 남경필? 14 의문 2011/10/31 1,848
30999 반토막난 안철수 주 1 달려라 고고.. 2011/10/31 1,449
30998 혹시요 버거킹 햄버거가게 해보신분 계신가요? 2 운영 2011/10/31 1,927
30997 수학도형 2 부탁드립니다.. 2011/10/31 1,073
30996 강기갑의원 트윗 11 베리떼 2011/10/31 2,295
30995 물이 넘쳤어요. 2 물먹는하마 2011/10/31 1,270
30994 이 시점에 질문이,,, 1 ... 2011/10/31 715
30993 울 아이들키쑥쑥... 5 .. 2011/10/31 1,903
30992 오늘 하이킥 지원이와 계상의 에피소드... 2 뿔난송아쥐 2011/10/31 1,631
30991 남경필을 비롯한 한날당에게 계속 8 FTA 폐기.. 2011/10/31 1,469
30990 로또 30억 정도에 당첨된다면 님들은 그돈으로 뭐하실거에요??ㅋ.. 34 .. 2011/10/31 4,329
30989 아프리카 방송.ㅋㅋㅋ 15 .. 2011/10/31 1,924
30988 정말정말 맛없는귤 구제해주세요..ㅠ 7 랄라줌마 2011/10/31 3,221
30987 강기갑의원 연설중 1 휴....... 2011/10/31 1,119
30986 아직 마음을 놓으면 안됩니다. 11 마음놓지마!.. 2011/10/31 1,520
30985 왜이렇게 외롭고 슬프죠?? 11 .. 2011/10/31 1,918
30984 어른이 먼저 수저들기전에 수저 안드는거 기본 아닌가요? 37 토마토물 2011/10/31 4,656
30983 아이 단행본 400여권 알라딘에 팔았어요 3 알라딘중고샵.. 2011/10/31 2,432
30982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딴나라당에서도 명분을 찾으려고 한 게 아닐.. 18 음.. 2011/10/31 1,659
30981 정동영 연설하고 있네요.. 2 .. 2011/10/31 1,490
30980 남경필 위원 기자들 앞에서 민주당 탓을 하면 열변을 토함 13 한걸 2011/10/31 1,609
30979 아이패드키보드에띄어쓰기하는법부탁드려요ㅡㅡ 2 궁금 2011/10/31 1,448
30978 지금 남경필? 누군지 나와서 설명중 7 FTA반대 2011/10/31 1,368
30977 이 옷 뭔지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패션고수분들 지나치지 말.. 5 해달왕보노보.. 2011/10/31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