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애는 저를 보면 피곤한데 웃어주는거 같아요 ㅎㅎㅎ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11-10-21 13:31:54

제가 일을 하다보니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애 얼굴을 잠깐 봐요.

아침에는 안 그럴때도 있는데

저녁 시간에는 얘가 본격적으로 잠이 들기 전이라 목욕도 하고 나서 좀 피곤한 상태에요.

 

제가 7시에 가면 꼭 8시반 정도부터는 한시간 반 정도 잠투정을 하다 밤잠을 자거든요.

근데 피곤한데도 꼭 웃어줘요.

그것도 아주 활짝 아주 오래 (눈 마주치고 있다가 티비에 뭐 나와서 좀 보다 애를 다시 봐도 아직도 웃고 있어요, 제가 이제 나 밥 먹을게~ 할때까지 대략 삼십분 정도 웃어주는 듯;;)

 

아주 양쪽에 보조개가 쏙 들어가고 반갑고...

좋기는 좋은데요,

 

만면에 미소를 계속 띄고 있는게 좀 힘들지 않을까요??

어른도 그러면 입가에 경련 일고 힘들잖아요.

입만 웃는게 아니라 눈도 반짝반짝 같이 웃는게 진짜 웃는거긴 한데

처음엔 꺄르륵 소리도 내고 입도 활짝 벌리고 하다가 

마지막엔 얘가 졸면서도 일부러 (예의상?) 웃어주는거 같아서 괜찮나 싶어요.

 

 

IP : 199.43.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비
    '11.10.21 1:35 PM (121.223.xxx.212)

    삭막한 요즘
    단비같은 예쁜 글이네요.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며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 2. 웃음조각*^^*
    '11.10.21 1:36 PM (125.252.xxx.7)

    그건 웃는다기보단 미소죠^^

    아이가 좋은 인상을 갖게 될 것 같네요. 항상 미소띤 얼굴이라..^^

  • 3. 어디서 본 건지 제 생각인지 모르겠는데요...
    '11.10.21 1:56 PM (203.247.xxx.210)

    아이들 배냇짓이요, 가만 웃는 거요
    양육자로부터 생존 보호를 이끌어내려는 진화산물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88 나경원 대학시절사진(과거와 미래 2장). 13 자유 2011/10/23 6,069
27887 주기자, 이번 엿은 사상 최대 규모가! 3 참맛 2011/10/23 2,819
27886 흙침대나 돌침대 살려고 합니다.. 정보좀주세요.. 1 침대 2011/10/23 3,147
27885 혹시 김포 장기지구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1 김포 2011/10/23 1,796
27884 서점에서 책보고 있는 사람들... 18 궁금 2011/10/23 5,107
27883 헉! 김어준 총수 가슴과 제 가슴이 야릇하게 스쳤어요 ^^* 부.. 29 두분이 그리.. 2011/10/23 11,426
27882 병원검진결과 11살 아이가 고혈압이라는데요 3 .. 2011/10/23 3,902
27881 김밥 잘하는 집 몇군데 평가 (강남지역) 3 amos 2011/10/23 4,802
27880 쌀을 택배 붙여야 하는데 40kg이예요.. 택배 어디로 붙여야 .. 15 .. 2011/10/23 7,063
27879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하는 이유 1 심판의 날 2011/10/23 1,505
27878 도서관에서 아이랑 떠드는 엄마 14 어쩌나 2011/10/23 3,090
27877 쌍커풀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4 ... 2011/10/23 3,823
27876 왜 '나주어'라고 불리나요? 3 ... 2011/10/23 1,959
27875 ↓↓(safi -고양이 목에..) 원하면 돌아가세요. 2 맨홀 주의 2011/10/23 1,686
27874 고양이 목에 제대로 방울 단, 금세기 최고의 인터뷰!!!!!! safi 2011/10/23 2,023
27873 나꼼수 스튜디오샷 ㄷㄷ .jpg 1 ee 2011/10/23 3,406
27872 좋은 음악 추천해주세요... 2 .. 2011/10/23 1,727
27871 강남 미즈메디병원을 가려는데 전철역하고 가깝나요? 3 초행길 2011/10/23 2,357
27870 짜증내지 마시고요 울딸 어케하면 좋을까요 48 쪙녕 2011/10/23 12,959
27869 구입하려는데 중고차 궁금.. 2011/10/23 1,552
27868 가슴 뜨거웠던 광화문의 밤 5 ^^별 2011/10/23 2,441
27867 영어 단어 질문입니다. 6 .. 2011/10/23 2,043
27866 미즈빌에서 퍼왔어요 5 웃다가 눙무.. 2011/10/23 3,398
27865 어제 유시민 대표의 광화문 박후보 지지 연설 [동영상] 9 감동...... 2011/10/23 2,557
27864 강원도민과 서울시민의 현명한 선택 5 카후나 2011/10/23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