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색이 같지 않으면 사귀기가 힘든것 같아요....

유치원아줌마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11-10-21 13:08:03
얼마전에 의무급식 투표할때에도 1번 투표했다고 해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던...
울 딸의 절친한 친구 엄마....

어제 만나서 놀이터에서 놀다가...
은근슬쩍...오늘은 나경원 피부과로 시끄럽네...1억짜리 연회비 다니는 피부관리샵에 다닌다며???
하고 말을 하니....

그래서 나경원 이쁜가보다...너무 예쁘잖아요..하는데...

정말 많이 실망했네요...  
ㅠㅠ

같이 놀아야 되나 싶기도하고....
속 깊은 이야기까지 할 정도가 안되면.... 
정치 이야기를 안해야 되나 싶기도 하구... 

흑.... 

IP : 180.230.xxx.17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1:11 PM (218.52.xxx.41)

    친한사이에 정치,종교 이야기는 안하는게 정답이라잖아요 ^^

  • 2. 그게
    '11.10.21 1:14 PM (115.41.xxx.59)

    정치색이 그저 다른 것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우리 정치 현실상황이 그냥 다름을 얘기할 수준이 아니라 나경원 쪽은 틀린 것이기 때문에 힘든 감정을 느끼시는 듯 합니다.

  • 유치원아줌마
    '11.10.21 1:16 PM (180.230.xxx.174)

    맞아요..나경원쪽은 틀렸죠...
    정책 대결도 아니구...

    전에 정동영이가 대선 후보로 나왔을때 가카를 너무 네거티브로 몰지만 않았어도 가카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없었을것 같기도 하구... 왜 자질 없는 사람들끼리 나와서 어부지리로 가카가 당선되게 했는지...
    아직도 그때가 아쉽네요

  • 맞아요!
    '11.10.21 2:27 PM (222.106.xxx.124)

    정의에 완벽히 반하는 쪽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의견을 존중해줄수가 없죠.
    저는 솔직히 한나라당 지지자 치고 아주 괜찮은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겉으로 이렁저렁 지낼때야 좋은 사람들이지만, 어떤 사건을 겪게되면 고스란히 기저면의 문제점들이 드러나더군요.

  • 3. 유치원아줌마
    '11.10.21 1:14 PM (180.230.xxx.174)

    정답이긴 한대.... 좀 아쉬워요...
    정치 이야기까지 같이 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했거든요.....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니...
    벽이 하나 막힌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안타깝삼

  • 4. ...
    '11.10.21 1:16 PM (119.64.xxx.151)

    그런 사람과 친해지기는 거의 불가능한 거 같아요.
    어느 정도까지는 가까워질 수는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벽과 부딪히는 느낌이 들거든요.

    정치, 종교 이야기는 안 하는 게 정답이라지만 정치, 종교라는 게 사람의 가치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인지라
    그 부분을 빼고 그 사람을 이야기하는 게 어렵잖아요.

    상위 1% 만을 위한 세상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사람과 어떻게 친하게 지낼 수 있겠어요...

  • 5. 정치만 다를까요?
    '11.10.21 1:17 PM (1.246.xxx.160)

    얘기하다 보면 다른점이 많이 발견될테고 더 힘드실걸요.
    이왕이면 더 살가운 친구로 알아보세요.
    변하기 힘드니까.

  • 6. 친해지기
    '11.10.21 1:19 PM (125.187.xxx.194)

    힘든것 같아요.
    하다못해..정치이야기가 아니라..다른이야기에서도
    핀트가 안맞을 확률이 많아요..
    정말..코드 안맞는 사람은..오래 만나기 힘듭니다.

  • 7. 아니요
    '11.10.21 1:26 PM (180.64.xxx.147)

    그렇지 않아요.
    정말 저랑 정치적스탠스가 전혀 반대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거 빼곤 완벽하게 잘 맞습니다.
    서로 그 부분은 절대 건들지 않지요.

  • 8. 동감
    '11.10.21 1:27 PM (210.115.xxx.2)

    가깝게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그저께 서울시장 선거 얘기하다가 나경원한테 투표할 거란 얘기를 했네요
    아주 아주 단순한 논리로..
    현재까지 주변인 중에 정치색이 안 맞는 사람은 그 언니밖에 없어서
    감정이 힘들어지더라구요..
    아..이 사람이랑 오래는 못 가겠구나.. 그냥 유지만 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러면서 이 감정은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이 되더라구요

  • 9. 이팝나무
    '11.10.21 1:35 PM (115.140.xxx.143)

    확실히 ,,,평소 정치색없는 친분사이였다가 어느날 ,대화를 하다보니 생각과 정치코드가 맞으니
    미친듯,,,연애하듯 가까워지던데요.
    밍숭밍숭했던 사이였는데...정치색이 같다는걸 아는순간,.,,,그 머시더라,..영혼의 스파크가 일어난다는 ,,그거요,그랬습니다 제경우에요.
    상대방도 그렇다고 ..

  • 10. 중요
    '11.10.21 1:50 PM (211.246.xxx.59)

    정치색이란 게 굉장히 중요한 지점인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세계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친한나라당 사람들괴 친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네요. 남편과도 완벽하게 일치하고요. 그게 안 맞으면 저는 깊이 있는 대화가 불가능해요. 그냥 표면적인 일상 이야기만 가능하죠.

  • 11. 대학친구
    '11.10.21 1:53 PM (112.151.xxx.196)

    대학때 친했던 친구를 만나다가.. 요즘엔 안 만납니다. 서로 결혼하면서 경제적 위치도 좀 달라졌고..(친구는 의사 부인, 전 맞벌이하다 관둔 샐러리만 아내), 그러다 보니.. 관심사도 다르고.. 결정적으로 그 친구가 저한테 '어줍잖은 좌빨'이란 단어를 쓴 이후로.. 그냥 정이 떨어졌습니다.. 꼭 정치색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게 결정적이었네요.... 우린 둘다 대구 출신인데.. 친구는 완전 전형적인 대구사람의 정치색을 띤 것 같고.. 전 직장생활 땜에 수도권에 살다보니.. (꼭 그 이유는 아니겠지만요..) 진보쪽에 가깝거든요..
    가끔 우리 친척들이 모여 떠드는 것도.. 사실 반발하기도 그렇고.. 그저 듣기도 괴롭습니다..

  • 12. 나도중요
    '11.10.21 1:55 PM (59.4.xxx.129)

    정치관은 한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척도인 거 같아요.
    사소한 게 아녜요.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져도 자기 가족만 잘 살면 신경 안 쓰는 사람과
    말을 한다고 해 보세요.한나라당 지지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더라고요.

  • 13. ...
    '11.10.21 2:09 PM (182.209.xxx.241)

    얘기하다보면 정치에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는건데 그런 것조차 미리미리 차단하고 조심해야되는 관계라면 아무리 부처님 가운데 토막같은 사람이라도 전 싫어요.
    물론 그렇다고 관계를 무 자르 듯 끊을 수야 없겠지만 거리감이 생기죠.
    내 생각이 다 옳겠지는 않겠지만 빤한 내용에도 나와 다른 생각을 얘기하면 정말 정떨어지더라구요.
    전 정말 좋아하던 친구를 2년 전 5월에 끊었어요.
    친했던 만큼 친구의 비상식적인 발언에 충격이 컸거든요.
    후회없어요...

  • 14. 굳세어라
    '11.10.21 2:37 PM (118.216.xxx.74)

    음.. 매일 연예인.. 애들교육, 드라마, 시댁 얘기만 할수없더라고요.. 저는.. 아직 그렇게 마음편히 정치적인거나 종교적인 것을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을 못만나서인지.. 다들 그냥 스쳐가는 사람들인것 같아요.

  • 15. 폴 델보
    '11.10.21 2:46 PM (175.198.xxx.129)

    미국의 민주당에 제임스 카빌이라는 유명한 전략가가 있습니다.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이죠.
    이 사람은 공화당의 전략가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선거 때 오다가다 만나며 정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여전히 당적은 다릅니다. 집에서는 행복한 3 아이의 부모지만
    밖에서는 서로 날을 세우며 공격하죠.
    그런 모습이 굉장히 낯설고 신기했습니다.
    정치는 정치, 가족은 가족이라는 모습..
    저도 친한 친구들 대부분이 한나라당 지지자들이지만 다들 착하고 좋은 친구들입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는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부도덕하고 극악한 열혈 지지자들과
    선천적으로 보수성을 가진 지지자들.
    한나라당의 부도덕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진보 쪽과는 맞지가 않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그냥 지지한다고 하네요. 적극적 지지자는 아니지요.
    친구들 만나면 정치 이야기는 가급적 안 합니다. 간혹 먼저 꺼내는 친구가 있는데
    그럴 때는 저에게 항상 K.O 당합니다.^^

  • 합리적보수
    '11.10.21 3:50 PM (14.42.xxx.47)

    한나라당은 보수가 아니에요.

    그냥 수구꼴통이죠.

    저도 야당 성향이지만,

    외국의 합리적 보수인사들의 글과 말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거든요..

    한나라당은 보수라는 말도 아까움...

  • 16. phua
    '11.10.21 3:06 PM (1.241.xxx.82)

    폴 델보님~~
    선천적으로 보수성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로..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실예로 저는 암만 생각해도 제가 보수주의자인 것 같은데
    저들은 좌빨로 몰고 있으니..
    신체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군대는 반드시 가야 하고,
    수입이 있으면 그에 맞는 세금을 내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내 수준에 맞는 기부를 하고,
    전통은 가능한 붙잡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제 성향이 딱.. 보수인 것 같은데...

  • 17. &&
    '11.10.21 3:37 PM (203.234.xxx.124)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척지지는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관계 하나가 그렇게 되면 그 상처가 참 오래가더라구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서로 곤두서고 날이 서기 쉬운 시기에는 사람이 감정적으로 되기도 쉽고
    그러다보면 지나치게 격한 반응이 나와서 실수하기도 쉬운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럴 거란 얘기가 아니라 제 경우에 그랬답니다)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사적인 면에서는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사람을 두루두루 알고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18. 멀어지네요
    '11.10.21 4:22 PM (125.177.xxx.193)

    제 절친하고도 정치색이 다르다는거 알고 몇 번 부딪히고는 마음이 점점 멀어졌어요.
    정말 성격도 잘 맞는 편이고 살아온 환경도 비슷했는데..
    걔는 왜 이명박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할까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거예요. 그러고보니 다른 것도 좀 안좋게 보아지고..
    해서 요즘 연락안해요.

  • 19. 저도
    '11.10.21 5:15 PM (211.215.xxx.39)

    정치색이 다르다는게...
    결과적으로 근본적인 관이 다른게 되더라구요.
    소소한 개그를 해도 코드가 안 맞아서 대략 난감...
    종교적으로 뜻을 같이 해도 정치성향은 참 넘기 힘든 벽인듯...
    몹시 괴로운 1인입니다
    스스로는 보수라 칭하는데,
    입만떼면...좌빨로 몰리는 더러운 세상,
    그나마 우연인지 필연인지 오랜 친구들은 다 같은 정치색이라 행복해요.
    40대 중반인데,
    젊은 사람들 비교 안되게 건전한 정치관을 탑재하고 있어서...
    내심 뿌듯...
    사람 사귀기 점 점 힘들어지내요.
    장점 많은 사람들도 점점 정치에 대한 견해차로 벽이 높아지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87 주기자, 이번 엿은 사상 최대 규모가! 3 참맛 2011/10/23 2,819
27886 흙침대나 돌침대 살려고 합니다.. 정보좀주세요.. 1 침대 2011/10/23 3,147
27885 혹시 김포 장기지구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1 김포 2011/10/23 1,796
27884 서점에서 책보고 있는 사람들... 18 궁금 2011/10/23 5,107
27883 헉! 김어준 총수 가슴과 제 가슴이 야릇하게 스쳤어요 ^^* 부.. 29 두분이 그리.. 2011/10/23 11,426
27882 병원검진결과 11살 아이가 고혈압이라는데요 3 .. 2011/10/23 3,902
27881 김밥 잘하는 집 몇군데 평가 (강남지역) 3 amos 2011/10/23 4,802
27880 쌀을 택배 붙여야 하는데 40kg이예요.. 택배 어디로 붙여야 .. 15 .. 2011/10/23 7,063
27879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하는 이유 1 심판의 날 2011/10/23 1,505
27878 도서관에서 아이랑 떠드는 엄마 14 어쩌나 2011/10/23 3,090
27877 쌍커풀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4 ... 2011/10/23 3,823
27876 왜 '나주어'라고 불리나요? 3 ... 2011/10/23 1,959
27875 ↓↓(safi -고양이 목에..) 원하면 돌아가세요. 2 맨홀 주의 2011/10/23 1,686
27874 고양이 목에 제대로 방울 단, 금세기 최고의 인터뷰!!!!!! safi 2011/10/23 2,023
27873 나꼼수 스튜디오샷 ㄷㄷ .jpg 1 ee 2011/10/23 3,406
27872 좋은 음악 추천해주세요... 2 .. 2011/10/23 1,727
27871 강남 미즈메디병원을 가려는데 전철역하고 가깝나요? 3 초행길 2011/10/23 2,357
27870 짜증내지 마시고요 울딸 어케하면 좋을까요 48 쪙녕 2011/10/23 12,959
27869 구입하려는데 중고차 궁금.. 2011/10/23 1,552
27868 가슴 뜨거웠던 광화문의 밤 5 ^^별 2011/10/23 2,441
27867 영어 단어 질문입니다. 6 .. 2011/10/23 2,043
27866 미즈빌에서 퍼왔어요 5 웃다가 눙무.. 2011/10/23 3,398
27865 어제 유시민 대표의 광화문 박후보 지지 연설 [동영상] 9 감동...... 2011/10/23 2,557
27864 강원도민과 서울시민의 현명한 선택 5 카후나 2011/10/23 1,936
27863 신지 복용법 좀 여쭤볼게요. 11 갑상선 약 2011/10/23 2,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