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문자

혈압200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11-10-21 10:49:10

1년전 저는 남편의 문자가 깨끗이 지워진것을 보고,육감을 발휘, 문자매니저를 몰래 신청해서 본적이 있습니다.

술집여자 2~3명과 알콩달콩 주고받은 문자들이 있더군요..

전 둘째낳고 1년이 안되서 휴직중이였는데..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집안에서 신랑은 아빠로 남편으로 적당히 가정적이고 착한사람인데..

밖에서 그러고 돌아다닌다니 너무 화가 나서 미칠지경이였습니다.

남편은 별거 아닌데 혼자 발광을 한다고 절 이상한여자를 만들었고..

시어머님을 동원해 사과 받고 일단락했습니다.

억지로 사과는 받아냈지만, 자기는 깨끗하고 별일아니라는 생각은 변함없는거 같았어요.

 

1년뒤 믿고 살아야지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저에게.또한번 하늘이 무너졌어요.

제가 원래 살림도 못하고, 신랑에 비해 지저분한편인데, 요즘 신랑의 잔소리가 없어졌고,

오히려 잘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짝 문자 매니저를 뒤적여봤지요.

또 2명정도의 술집여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밥먹자는 내용등..추파를 날리고 있는겁니다.

 

어젯밤 모든 사실을 간파하고 물어봤습니다.1234가 누구야? 2424가 누구야?

자긴 아무것도 잘못한거 없고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딱 잡아뗍니다.

그후 새벽 4시까지 울고있는 저에게 살짝 나와선 아무것도 아니니 자라고 그러고 다시 들어갑니다.

오늘 아침..미안하다. 하지만 자긴 잘못한거 없고, 술집여자들문자에 답한것 뿐이다.. 남자들 다 그런다.

그것도 못하게 하면 난 회사집 그렇게 살으란 얘기냐.. 그럽디다...

 

이미 한번 상처가 되니 하지말라고 얘기했고, 안한다고 약속해놓고. 그게 잘못된게 아닌데.

저만 싸이코 처럼 난리랍니다... 어떻할지 참..고민됩니다.

뚜렷히 바람을 피웠다할 증거는 없고, 추파를 뿌리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평생 그러고 살긴 싫은데...

 

이번엔 뿌리뽑고 싶어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다 얘기하고 이혼하자고 엄포를 놨는데.

자기랑 의논안하고 맘대로 한다고 화를 내며 더 강하게 나오는 남편...

어떻게 슬기롭게 이상황을 해쳐나가야할까요....??

 

 

 

 

IP : 60.196.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일
    '11.10.21 10:55 AM (218.209.xxx.89)

    문자 매니저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남편 폰으로 문자가 갈텐데...

  • ..
    '11.10.21 11:42 AM (1.225.xxx.65)

    그거 각오하고 보는거죠.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얘기해보자.
    네가 껄떡대는 이상한 놈인지 내가 의부증 환자인지 그럼 확실하게 판가름 날거 아니냐.
    내가 이상한 년이라면 앞으로 납작 엎드려 살아줄게.
    이참에 매듭짓자 하세요.

  • 2. ㅇㅇ
    '11.10.21 11:05 AM (211.237.xxx.51)

    회사 집 그렇게살아야지 그럼 어떻게 살기를 원한대요? 대부분의 남편들 부인들
    결혼한 기혼남녀들 그렇게 살아요.
    저희 남편도 집 회사 저도 집 회사 직장 그만두면 그냥 집.. 이런거죠..

  • 3.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11.10.21 11:40 AM (221.163.xxx.166)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하는거예여?
    그리구 본인이 아닌데 확인이 가능해여?
    좀 가르쳐주세여..

  • 4. 쐬주반병
    '11.10.21 1:07 PM (115.86.xxx.21)

    제가 알기로는 SK에 가입된 분들만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다른 통신사는 모르겠어요.
    일단, 티월드에서 문자매니저 가입을 신청하고, 인증서나 휴대폰에 인증번호로 확인을 해요.
    본인이 아니면, 불가능하죠.
    단, 남편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부인의명의라면, 인증서만으로도 가능하구요.
    제가 알기로는 이것이 다입니다.

  • 5. 님이 아무리
    '11.10.21 1:19 PM (112.154.xxx.155)

    그런 문자 증거로 들이 밀어봤자 잡아 떼면 그만입니다..

    님이 결정하셔야 할건 남편을 믿던지 아니면 남편의 흠을 결정적으로 잡아서 이혼까지 결심을 하실껀지
    양단간에 결정하셔야 해요

    믿을 꺼면 그냥 경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하고 넘어 가셔야 하고요
    그게 아니면 현장을 잡아야줘
    그 술집 여자들하고 만나서 뭘하고 돌아댕기는지
    하지만 그러려면 님이 공도 들여야 하지만 아마 남편과 사이는 벌어 질 대로 벌어 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24 색감 뛰어나신분께 여쭤요. 12 추천 2011/10/21 3,273
27223 30억 들여 일본군 관사 복원! 다들 제정신인가? 5 ^^* 2011/10/21 1,783
27222 얼마전에 누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2 아리송 2011/10/21 1,864
27221 나경원 완전 늙어버렸어요. 18 나경원OUT.. 2011/10/21 11,964
27220 제 컴터는 왜 82 댓글에 댓글이 안달릴까요? 5 짱나 2011/10/21 1,543
27219 지난달에 CGV포인트로 팝콘이나 티켓교환신청하신분들 계세요? 5 이뿌니~ 2011/10/21 1,534
27218 부업 너무 힘들어요.. 12 돈이뭐라고... 2011/10/21 4,661
27217 오리털이불 세탁기빨래 해도 될까요?(님들 답변좀 ^^;;;) 11 ..... 2011/10/21 3,443
27216 배달우유 어떤거 드세요? 3 햇살 2011/10/21 1,802
27215 제가 기분이 좀 그런데...너무 예민한걸까요? 4 2011/10/21 1,918
27214 흑흑.. 초1수학문제 설명법 좀 봐주세요. 7 머리가 2011/10/21 1,769
27213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4 ** 2011/10/21 3,670
27212 기억나는 분식점 이야기 21 갑자기 추억.. 2011/10/21 4,979
27211 등안마기 모미조아 써보신분있나요 샤랄라여신 2011/10/21 1,511
27210 내일 광화문 모임이랍니다(수정) 오시는분 만나보는것도 즐거울듯.. 14 ^^* 2011/10/21 2,044
27209 애매한 관계 - 내가 이상한 것일까.. 16 질투일까 2011/10/21 3,650
27208 누가 시비 걸거나 분쟁 생기면 절대 안 나서는 남편 두신 분? 4 ..... 2011/10/21 2,078
27207 중구청 공보팀에서 목사 아들 돼지님에게.. 5 ^^* 2011/10/21 2,258
27206 어휴..제가 다 창피합니다..나경원? 4 .. 2011/10/21 2,236
27205 저기요...이거 계산 어떻게 하는거에요? ^^;; 2 으.. 2011/10/21 1,546
27204 급질) 시아버님 봄 가을 잠바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고민중인 며.. 2011/10/21 1,843
27203 (우린 하나되어 이겼어...박원순) 이 영상 보셨어요? 5 초록비 2011/10/21 1,701
27202 굴김치 담을때 3 먹고싶다 2011/10/21 3,332
27201 시부모 하소연입니다. 11 고민되네요... 2011/10/21 3,596
27200 오세훈도 다녔답니다 - 1억원 피부클리닉 32 ^^ 2011/10/21 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