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문자

혈압200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11-10-21 10:49:10

1년전 저는 남편의 문자가 깨끗이 지워진것을 보고,육감을 발휘, 문자매니저를 몰래 신청해서 본적이 있습니다.

술집여자 2~3명과 알콩달콩 주고받은 문자들이 있더군요..

전 둘째낳고 1년이 안되서 휴직중이였는데..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집안에서 신랑은 아빠로 남편으로 적당히 가정적이고 착한사람인데..

밖에서 그러고 돌아다닌다니 너무 화가 나서 미칠지경이였습니다.

남편은 별거 아닌데 혼자 발광을 한다고 절 이상한여자를 만들었고..

시어머님을 동원해 사과 받고 일단락했습니다.

억지로 사과는 받아냈지만, 자기는 깨끗하고 별일아니라는 생각은 변함없는거 같았어요.

 

1년뒤 믿고 살아야지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저에게.또한번 하늘이 무너졌어요.

제가 원래 살림도 못하고, 신랑에 비해 지저분한편인데, 요즘 신랑의 잔소리가 없어졌고,

오히려 잘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짝 문자 매니저를 뒤적여봤지요.

또 2명정도의 술집여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밥먹자는 내용등..추파를 날리고 있는겁니다.

 

어젯밤 모든 사실을 간파하고 물어봤습니다.1234가 누구야? 2424가 누구야?

자긴 아무것도 잘못한거 없고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딱 잡아뗍니다.

그후 새벽 4시까지 울고있는 저에게 살짝 나와선 아무것도 아니니 자라고 그러고 다시 들어갑니다.

오늘 아침..미안하다. 하지만 자긴 잘못한거 없고, 술집여자들문자에 답한것 뿐이다.. 남자들 다 그런다.

그것도 못하게 하면 난 회사집 그렇게 살으란 얘기냐.. 그럽디다...

 

이미 한번 상처가 되니 하지말라고 얘기했고, 안한다고 약속해놓고. 그게 잘못된게 아닌데.

저만 싸이코 처럼 난리랍니다... 어떻할지 참..고민됩니다.

뚜렷히 바람을 피웠다할 증거는 없고, 추파를 뿌리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평생 그러고 살긴 싫은데...

 

이번엔 뿌리뽑고 싶어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다 얘기하고 이혼하자고 엄포를 놨는데.

자기랑 의논안하고 맘대로 한다고 화를 내며 더 강하게 나오는 남편...

어떻게 슬기롭게 이상황을 해쳐나가야할까요....??

 

 

 

 

IP : 60.196.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일
    '11.10.21 10:55 AM (218.209.xxx.89)

    문자 매니저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남편 폰으로 문자가 갈텐데...

  • ..
    '11.10.21 11:42 AM (1.225.xxx.65)

    그거 각오하고 보는거죠.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얘기해보자.
    네가 껄떡대는 이상한 놈인지 내가 의부증 환자인지 그럼 확실하게 판가름 날거 아니냐.
    내가 이상한 년이라면 앞으로 납작 엎드려 살아줄게.
    이참에 매듭짓자 하세요.

  • 2. ㅇㅇ
    '11.10.21 11:05 AM (211.237.xxx.51)

    회사 집 그렇게살아야지 그럼 어떻게 살기를 원한대요? 대부분의 남편들 부인들
    결혼한 기혼남녀들 그렇게 살아요.
    저희 남편도 집 회사 저도 집 회사 직장 그만두면 그냥 집.. 이런거죠..

  • 3.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11.10.21 11:40 AM (221.163.xxx.166)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하는거예여?
    그리구 본인이 아닌데 확인이 가능해여?
    좀 가르쳐주세여..

  • 4. 쐬주반병
    '11.10.21 1:07 PM (115.86.xxx.21)

    제가 알기로는 SK에 가입된 분들만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다른 통신사는 모르겠어요.
    일단, 티월드에서 문자매니저 가입을 신청하고, 인증서나 휴대폰에 인증번호로 확인을 해요.
    본인이 아니면, 불가능하죠.
    단, 남편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부인의명의라면, 인증서만으로도 가능하구요.
    제가 알기로는 이것이 다입니다.

  • 5. 님이 아무리
    '11.10.21 1:19 PM (112.154.xxx.155)

    그런 문자 증거로 들이 밀어봤자 잡아 떼면 그만입니다..

    님이 결정하셔야 할건 남편을 믿던지 아니면 남편의 흠을 결정적으로 잡아서 이혼까지 결심을 하실껀지
    양단간에 결정하셔야 해요

    믿을 꺼면 그냥 경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하고 넘어 가셔야 하고요
    그게 아니면 현장을 잡아야줘
    그 술집 여자들하고 만나서 뭘하고 돌아댕기는지
    하지만 그러려면 님이 공도 들여야 하지만 아마 남편과 사이는 벌어 질 대로 벌어 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33 여고생 "우리의 미래를 거래하지 마라" 5 한미 fta.. 2011/11/05 1,635
33232 오늘 한미FTA 저지 현장 트윗에 올라왔습니다. 10 오늘 대한문.. 2011/11/05 2,026
33231 퇴소하려는데 남은 교재비를 내고가래요.. 7 어린이집 2011/11/05 2,033
33230 급질) 세븐스퀘어랑 비바루체.... 궁금이 2011/11/05 1,348
33229 집에계신)82손가락부대님들께 12 계란으로바위.. 2011/11/05 1,957
33228 서울광장 왜 개방안시켜 주나요?? 38 .. 2011/11/05 5,215
33227 유류세는 목적이 뭔가요? 1 질문 2011/11/05 947
33226 8시뉴스에서 시청집회를 보도안해요ㅠㅠ 17 열매 2011/11/05 2,329
33225 핫요가 배우려는데 겨털 깎아야 하나요? 3 운동 2011/11/05 3,541
33224 진동파운데이션 써보신분계세요? 4 크롱 2011/11/05 3,890
33223 대한문 앞으로 가세요 .... 2011/11/05 1,172
33222 시제 지내는데 여자들도 참석하시나요 4 .... 2011/11/05 2,001
33221 꿈해몽 점순이 2011/11/05 1,113
33220 오래되서 바꿔야하는데요 4 가스렌지 2011/11/05 1,321
33219 김은혜.....한나라당 대변인 했던 여인.... 12 .. 2011/11/05 7,403
33218 세 얼간이 다운받고 싶어해요. 9 영화 2011/11/05 1,797
33217 맛깔나는 요리가 잘 안되요. 3 요리 2011/11/05 1,880
33216 FTA반대집회 함께 보기라도 해요. 생중계하네요 9 못가는 사람.. 2011/11/05 1,929
33215 ㅋㅋ '나는 깔대기다' 정봉주 깔대기콜렉션 8 참맛 2011/11/05 4,039
33214 바닥에 까는 요는 어디에서 6 멋져부러! 2011/11/05 2,949
33213 발사이즈 다들 어떻게 되세요 ? 16 .. 2011/11/05 2,765
33212 vja)jyj팬이였던 찜닭집알바생 ㅋㅋㅋㅋㅋㅋ 2 zz 2011/11/05 1,874
33211 [현재 집회상황] 시간 별로 상황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3] 7 스트뤠쓰 2011/11/05 2,655
33210 시청에 계신분께 문자가 왔는데요... 9 ... 2011/11/05 6,931
33209 가카 께서 귀국 하셨습니다. 3 스트뤠쓰 2011/11/05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