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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에 대한 여러가지 별명들이 불편한 사람은 저 뿐인가요?

베이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11-10-21 10:22:09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경원 찍을 사람도 아니고,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씨의 승리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경기도민이라 한표 못보태는 것이 아쉽기만 한 사람입니다 .

그런데도 여기저기서 이야기되는 나경원씨에 대한 별명과 담화들이 좀 불편해요.

뭐랄까, 오세훈에 대한 비난과 조롱과는 뭐랄까, 약간 격이 다른 느낌,

여성이기에 더 쉽게 대상화되고, 객체화되어 희화화 되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요.

더구나 어느정도의 미모가 받쳐주니, 여성성이 더욱 강조되어

이런 비난과 멸시가 뭐랄까...좀 자연스럽게 보인달까, 그런 느낌이 들어요.

자위녀, 나국썅, 나쌍년, 이런 별명들이 정말 불편해요.

이런 별명들 속에 여자이기때문에 당연히 감수되는 그런 경멸감과 조롱이 같이 숨어있어요.

그것이 남자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할 때와는 분명 느낌이 다르지요.

 

(나꼼수를 듣고 느낀 부분을 적었는데 댓글들을 보다보니 제 오해인듯 해서 삭제합니다. )

 

82는 여성분들이 많이 오는 사이트잖아요.

여성들의 경우, 여성이 적이 된다면 남성들의 시각을 내면화 시켜서 그 시각으로 여성을 바라보고

조롱하고 비하하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년이라고 부르면서 남성으로써의 우월감을 느끼며 조롱하는 것처럼,

여자들도 같은 맥락으로, 그런 별명을 붙여 조롱하면서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IP : 180.68.xxx.233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10.21 10:24 AM (121.135.xxx.221)

    이년 저년해도 사람이잖아요. 박원순씨를 원숭이에 빗대던데 거보단 대우해주는듯. 하지만 원글님 말씀은 이해했고 저두 일부 공감해요.

  • 2. 별명이
    '11.10.21 10:27 AM (211.208.xxx.132)

    좀 그렇긴 하죠.

  • 3. 패랭이꽃
    '11.10.21 10:27 AM (186.123.xxx.90)

    저도 이년 저년 이런 글이 자게에 오르는게 정말 싫네요. 저도 나경원 매우 싫긴 하지만 그 소리는 좀 거슬려요. 원글님께 동감이예요.

  • 4. 일리는 있지만 ..
    '11.10.21 10:27 AM (112.154.xxx.233)

    그런 별명 함부로 부르는 사람 여기서도 많지 않고요.. 인터넷이나 밑바닥 인심에서 그렇게 불려지워지고 있다는 것은 본인의 성찰이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에요. 나경원 아버지가 학생들 사이에서 누드섹스란 별명으로 불려진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을 그렇게 부르는 것은 불편하고 받아들이기 싫은 사실이지만 존경하는 사람한테는 절대로 그렇게 부르지 않는답니다 아무리 험한 아이들이라도요
    결론은 나경원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여성으로 비하받는 다는 억울함만 생각하지 말고 여성을 위해 이룬 뭔가가 있는지. 진정 국민들한테 어필했는지에 대해서요..

  • 5. 별명 마저도
    '11.10.21 10:27 AM (147.46.xxx.47)

    입에 담기싫어요.눈 썩을까봐 tv토론도 안봤는데....왠지 연상되는듯해서...

  • 6. 이해가 갑니다만
    '11.10.21 10:29 AM (121.223.xxx.212)

    나경원이
    이쁜걸 무기삼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7. 나경원도인격체
    '11.10.21 10:29 AM (58.142.xxx.97)

    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공인으로서 본인이 한 행동의 결과에 대한 비난 또한 감수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요.

    자위대행사에 가지 않았더라면 그런 몹쓸 별명이 붙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일억 역시, 서민을 위한 정치, 약자를 위한 배려를 모토로 삼는 정치인인 나경원이
    연회원비만 일억이라는 피부과에 가지 않았다면 불리지 않아도 될 별명이구요.

    나다이아도 마찬가집니다. 23년전 시어머니께 받은 유산이라지만
    재산신고시의 현시세로 신고했다면 불리지 않아도 될 별명이었습니다.

    여성으로서 인격체, 맞습니다.
    82쿡 대다수의 회원이 여성이구요, 저 역시 여성입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듣기 좋은 말은 아니지요, 그러나 잘잘못은 가려야 하지요.

    여자들도 남자들이 ~년이라고 부르며 우월감을 느끼는것처럼 여자들도그런 별명붙여 부르며 조롱하며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끼는 것 아니냐고요?

    여기 회원분들이 한명숙님께도 그러던가요?

    존경받을 만한 분들은 그 삶의 흔적에서 배어나오는 인품이 다릅니다.

  • 베이
    '11.10.21 10:48 AM (180.68.xxx.233)

    존경의 경우에는 여성성이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어요. 이 부분은요.
    하지만 경멸의 대상이 될 경우, 여성성은 분명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그 부분을 지적한 것입니다.
    저도 글쓰기 전에 한명숙님/박영선님이랑 비교해서 생각 많이 했었어요.

  • 8. ...
    '11.10.21 10:29 AM (119.192.xxx.98)

    너무 깊이 생각하신것 같아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함부로 험악한 별명을 붙이지 않아요.
    나꼼수분들이 좀 마초스러운 분위기가 있는건 사실인데..여자들이건 남자들이건 신정아를
    보는 눈을 비슷하다고 생각되구요. 신정아나 나경원이 여자라서 더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은없었어요.
    나경원이 남자라도 국*년에 비견될만한 별명이 붙었을것 같은데요.
    mb나 오세훈이 여자가 아니라서 조롱거리가 안되는건 아니죠.

  • 9. 이팝나무
    '11.10.21 10:33 AM (115.140.xxx.143)

    나경원이 여자의 미모로 승부한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그것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물론 님같은 의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베이
    '11.10.21 10:49 AM (180.68.xxx.233)

    나경원이 미모를 내세우는 면도 있긴 하겠지요? ㅎㅎㅎ 오세훈도 그런 면이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 두 경우를 비교할 때, 나경원이 여성이기때문에 더욱 이중으로 비하되는 면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피부과 사건 같은 경우는 정말 그래서 더욱 치명적이겠지요.

  • 10. ...
    '11.10.21 10:34 AM (203.249.xxx.25)

    여자,남자의 문제를 떠나서....욕먹을 만하니까 욕먹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대놓고 **년이란 욕은 하지 않지만 국썅이라는 별명은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여성이라고 해서 성적으로 조롱받고 비하받고...꼭 그런것만은 아니란 걸 느낀거는요.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무현대통령 모욕하는 연극을 봤을 때예요.
    거기에 남성 의원들 뿐 아니라 여성 의원들까지, 아니 여성의원들이 더 노골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을 성적으로 비하하며 성적인 욕을 해대더군요. 그거 보고 진짜 충격받았어요.
    남자건 여자건 성적으로 모욕하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신정아'는 본인이 이야기한 거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기가 좀더 쉽지 않았나 생각해요.
    나꼼수에서 나왓던, 요정정에서 만취한 여배우랑 억지로 끝끝내 블루스 쳤다는 이야기할 때는 그런 상황에 대한 비난을 했고 여성들을 대상화하며 이야기한다는 느낌 받지 못했어요. 오히려 존중하고, 몹쓸 짓한 사람을 비난하는 분위기였고 이야기할 때도 여배우가 희화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주려는 의도가 보였었어요.

  • 베이
    '11.10.21 10:41 AM (180.68.xxx.233)

    글을 지우시고 다시 쓰셨나봐요.
    제 댓글이 엉뚱한데 붙어 있어 저도 옮깁니다. *^^*

    그렇군요.
    그렇다면 주기자는 그냥 그 구절을 인용한 것인가보네요.
    제가 오해한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여배우들에 대해 언급하거나 할때 신중한 모습이 보였었는데,
    어제밤에 그냥 그 한마디를 듣고 나름 좀 기분이 그래서 언급했는데
    제 실수네요.

  • 덩달아
    '11.10.21 10:44 AM (222.101.xxx.224)

    제 글도 낙동강 오리알.ㅠㅠ

  • 11. 내말이..
    '11.10.21 10:34 AM (211.46.xxx.253)

    저 원글님 글에 완전 동감합니다.
    한나라당 너무 싫고 박원순이 좋다기보다 나경원 되는 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나경원에 대한 온갖 여성비하적 별명들..
    또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똑같이 경쟁적으로 쓰는 82쿡 게시판을 보면
    정말 불편합니다.
    비난과 욕은 다른 거죠.
    나쁜 사람이니까 이 정도 욕은 괜찮다... 는 논리는
    맞을만 하니까 때린 거다..라는 찌질남들의 논리와 똑같다고 생각해요.

  • 베이
    '11.10.21 10:40 AM (180.68.xxx.233)

    제가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고 무지 감정적인 사람이라서 논리가 약해요.
    위의 여러 글을 보니 머리가 어지러워서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님 말씀을 읽으니 그게 딱 제 심정이네요.

  • 동감합니다.
    '11.10.21 12:05 PM (182.209.xxx.241)

    좀더 이성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현 상황이 저절로 흥분되게 하는 건 사실이지만 외모나, 말투가지고 뭐라하는 건 참 유치해요.
    박원순 후보도 외모 별로지만 박후보 외모 가지고 상대편에서 뭐라 안 하는데 유난히 나후보한테만 그러는건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지금은 스쳐지나가는 바람에도 무너질 종이탑처럼 불안한데 다들 조금 릴렉스했으면 해요..

  • 12. ...
    '11.10.21 10:34 AM (175.118.xxx.2)

    주기자가 한 말 아니지 않나요?
    정봉주의원이 한 말 같은데...

  • 13. ...
    '11.10.21 10:36 AM (203.249.xxx.25)

    여자,남자의 문제를 떠나서....욕먹을 만하니까 욕먹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대놓고 **년이란 욕은 하지 않지만 국썅이라는 별명은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여성이라고 해서 성적으로 조롱받고 비하받고...꼭 그런것만은 아니란 걸 느낀거는요.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무현대통령 모욕하는 연극을 봤을 때예요.
    거기에 남성 의원들 뿐 아니라 여성 의원들까지, 아니 여성의원들이 더 노골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을 성적으로 비하하며 성적인 욕을 해대더군요. 그거 보고 진짜 충격받았어요.
    남자건 여자건 성적으로 모욕하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신정아'는 본인이 이야기한 거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기가 좀더 쉽지 않았나 생각해요.
    나꼼수에서 나왓던, 요정정에서 만취한 여배우랑 억지로 끝끝내 블루스 쳤다는 이야기할 때는 그런 상황에 대한 비난을 했고 여성들을 대상화하며 이야기한다는 느낌 받지 못했어요. 몹쓸 짓한 사람을 비난하는 분위기였고 이야기할 때도 여배우가 희화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주려는 의도가 보였었어요.

    성적인 감수성은 다 다른거기때문에 원글님같이 보다 더 예민하게 느끼는 분들도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여성이라서 비하받고, 성적인 모욕을 준다는 둥.....나경원 측에서 이런 주장하면 가만 안 두고 싶을 것 같아요. 본질을 봐야지, 이 여자야! 이래주고 싶네요. 네가 왜 욕을 먹는건지 그걸 좀 생각해봐. 성적비하니 뭐니...이런 건 그 후에 잘 따져보자. 이렇게요.

  • 14. ...
    '11.10.21 10:38 AM (220.121.xxx.13)

    저도 그 비속어들이 거슬리고 싫어서 그렇게 부르지는 않지만
    그녀 스스로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여성을 욕먹이고 어머니를 욕먹이는 짓을 하고 나니네요.
    한명숙씨나 심지어 김윤옥씨나 박근혜씨도 ~년이라 부르는 사람은 없어요.
    근데 왜 하필 그녀는 그 어여쁜 용모와 빼어난 머리를 가지고
    남들이 부러워할 많은 것들을 이뤄냈는데도 그런 지저분한 별명을 가지고 다니나요?
    위의 모님이 말씀하셨듯이 자아 성찰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 뿌린대로 거두는법
    '11.10.21 12:07 PM (222.238.xxx.207)

    김윤옥씨나 박근혜씨도 ~년이라 부르는 사람은 없어요.2222222222222222

  • 15. 그녀는
    '11.10.21 10:38 AM (112.153.xxx.33)

    원글님이 나열한 욕은 한번도 써본적 없지만

    그녀는 자기 미모와 자식을 이용해 먹고 있어요
    얼굴을 팔고
    자식을 팔아
    야심을 채우려는 그녀가
    같은 여자로서 더 용서가 않되고 경멸스러울 뿐입니다...
    여자가 같은 여자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더러운 욕일 뿐이죠

  • 이팝나무
    '11.10.21 10:46 AM (115.140.xxx.143)

    전적으로 동감이에요.
    자신의 성공에 자식을 팔고 ,얼굴을 팔고 ,민족의 역린을 개념없이 건드리는 여자.
    가장 더러운 욕을 해주고 싶어요.
    그렇지만 님같은 생각도 이해할수 있고.,있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 16. ...
    '11.10.21 10:44 AM (115.140.xxx.126)

    호칭은 언어이고, 불리는 사람뿐 아니라 부르는 사람의 인격까지 나타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거친 어휘가 주는 일탈감, 생동감, 강렬함 또한 다른 어법으로 표현할 길이 없는 영역입니다.
    화자는 이 두 가지 가치 속에서 선택과 절충을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언어가 담백하기를 바라므로 욕설은 피하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각자 언어 사용의 기준이 있을 터이니 이를 존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히 성적 비하 표현에 한해서 만큼은 원글님께 강력히 동의합니다.

  • 베이
    '11.10.21 10:46 AM (180.68.xxx.233)

    언어쪽으로 공부하신 분인 듯 하네요.
    저도 요즘은 그쪽 공부가 땡깁니다.
    제가 느낌으로 막연히 느끼는 것을 디테일하게 꼼꼼히(ㅎㅎ) 말로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17. 정말요
    '11.10.21 10:47 AM (117.55.xxx.89)

    자위녀가 입에 붙었어요 ㅉㅉㅉ

  • 베이
    '11.10.21 10:59 AM (180.68.xxx.233)

    역시 글을 지우셔서 엉뚱한데 댓글이..ㅠㅠ
    자위놈 나쌍놈이라고는 부를수 없지 않느냐는 글에대한 댓글이었는데..ㅠㅠ

  • 베이
    '11.10.21 10:52 AM (180.68.xxx.233)

    ㅎㅎ 맞아요 그렇게 부를 수는 없겠죠.
    그런데 저런 (여자임이 강조되는) 별명을 붙이고 부르면서
    여성이기때문에 더욱 비하되는 면이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특히 성적으로요.
    그게 참 불편하더라구요.
    82에서라도 좀 조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18. ..
    '11.10.21 11:01 AM (110.14.xxx.151)

    나억원은 좋아요. 하지만 썅년 들어간욕은 ...

  • 19. 그럼
    '11.10.21 11:05 AM (117.55.xxx.89)

    차라리 자위대녀라고 했었어야죠
    왜 대는 뺀대요 ,,,

    아무튼 이년 저년
    오마이갓

    나경원만 이년저년이 되는 게 아니라
    나도 이년저년 될 수 있습니다
    말의 반은 내가 가지고 가는 거니까요 ,,,

  • 20. 자위녀는 자위대 참석해서
    '11.10.21 11:17 AM (112.153.xxx.36)

    붙은 별명인데 꼭 성적인 비하라고만은 볼 수 없지 않나요?
    홍준표는 식사준표란 별명도 있는데 같은 식으로 자위경원이라 해도 자위란 단어때문에 어차피 마찬가지가 되잖아요.
    하필 이름이 자위대라 어떻게 해도 마찬가지...-_-
    자위대녀는 어감이 매끄럽지 않죠. 어차피 이런거저런거 생각해서 붙인 별명이 아니니...

    뭐 저는 어차피 저기 위에 쓴 그런 별명으로 부른 적은 없어요. 나쁜뇬이라 한 적은 있는데
    그건 나쁜놈이란 말도 한 적 있으니 공평한 차원인거구요.

    원글님 의견도 공감은 가지만
    제 생각은 저런 욕 듣는다해도 감사줄 마음 없습니다.
    다른 여자라면 몰라도 나경원은 너무 대놓고 뻔뻔해서 저런 욕 들어도 안타깝지 않아요.

    나경원은 노무현 죽으라고 욕하는 저주의 연극에도 출현하지 않았었나요?

  • 21. 원글에 동의하지 않아요
    '11.10.21 12:00 PM (124.53.xxx.195)

    나경원은 스스로를 원숙한 인간, 역량있는 정치인으로 포지션하지 않아요.
    장애아를 둔 엄마, 섬세한 여성, 미모로 손해보는 아름다운 정치인 이라는 식으로 마케팅하고 있어요. 그 점이 부분적으로 먹히고요.

    그러나 철학은 없고 정책을 복사판이죠. 엄마라면서 어려운 아이 먹이는 것 거부하고 학교 시설에 돈 쓰는게 먼저라고 합니다. 냉소 나오죠. 자위대 안갔다고 했죠. 동영상 나오니 모르고 갔다고 했죠. 왜 말 바꿔요? 침 밷고 싶어집니다. 남자라면 자위놈이라고 할겁니다. 여자니까 자위년이라고 하는 거죠.

    나경원은 자위대가 뭔지 몰라요. 역사에 대한 성찰이 없는 겁니다. 이러면 정치판에서 놀면 안되죠. 그러니 국썅이 되는 겁니다. 나경원이 스스로 욕을 번 거네요.

    부정, 비리 계속 나오는데 모두 오리발이고 오해라고 합니다. 주제에 남 헐뜯는 건 국가 대표급입니다. 국민의 냉소를 부르고 줄줄이 비리에 온 국민이 고개를 절게 만드네요. 그러면 국민 썅년 맞습니다. 남자라면 그에 걸맞는 별명이 붙었겠죠. 사람들이 나경원이 여성이라서 비하하는 게 아니고 나경원이 여성의 장점을 가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역시 여자라서 반반한 얼굴 들이밀고 내용은 없고 쨍쨍거리기만 해 라는 말이 나오게 한다는 거죠.

    그에 비하면 박근혜, 박영선 등은 여성으로 마케팅하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그들의 행적과 능력에 대하여 말할뿐 "년"자를 붙이지 않습니다

  • 뿌린대로 거두는법
    '11.10.21 12:08 PM (222.238.xxx.207)

    짝짝짝!!!공감 100000000000%

  • 22. 지나
    '11.10.21 1:11 PM (211.196.xxx.46)

    우리는 여자니까 같은 여자에게 욕하지 말자는 말로 들리는군요.
    미친년을 보고 미친년이라고 해야지
    그럼 '진단만 받지 않은 금치산자분이'라고 길게 표현해야 하나요?

  • 23. 저도
    '11.10.21 1:41 PM (121.139.xxx.131)

    나경원은 욕하고 싶지만 나경원 욕한다는 말들이 너무 원색적이고 여성비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24. ..
    '11.10.21 2:23 PM (115.140.xxx.18)

    노무현대통령때 연국하던거 보면 년소리도 아깝죠..
    지가 여자라서 얼굴로 무기삼고
    그걸로 득봤으면 것도 감수해야죠
    욕도 아까워요

  • 25. ***
    '11.10.21 4:16 PM (203.234.xxx.124)

    원글님이 뭘 불편해하시는지 같은 여자로서 이해해요.
    그런데 한나라당에 여성 의원들이 많지만 유독 독기 어린 언행을 양분으로 삼아서
    자기 정치적 입지를 넓혀온 사람이 두 사람 있죠.
    그 두 사람에게는 대중들이 아주 치욕적이고 경멸스러운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들이 점잖게 굴었는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년, **년 하는 건 아니잖아요.

    물론 그런 별명 붙이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른' 행동은 아니죠.
    하지만 전 사람들이 그렇게라도 분노를 표현하는 걸 보면 안쓰럽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들이 여성이라서 대상화되는 것보다 돈 없고 힘 없는 국민들이
    그들에게 대상화되어 당하는 고통이 더 크지 않은가 합니다.

  • 26. 동감합니다.
    '11.10.22 5:45 AM (112.187.xxx.237)

    저는 정치적으로 한나라당과는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라서 나후보를 찍을 일은 없어요.
    그런데 나후보에 대한 여성비하적인 표현을 볼때마다 진저리가 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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