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치고 정치, 앉아서 그냥 다 읽었어요

ㅈㅈㅈ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11-10-21 09:42:07

나꼼수에 나온 얘기들이라 책 안샀었어요.

그런데 그냥 나꼼수 팀 도와준다 생각하고 책을 어제 뒤늦게 샀거든요. 벌써 10쇄네요.

 

정말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서 집에와서까지 안쉬고 다 읽었어요.

 

내용은 중복되는것도 많지만, 진보진영의 화법에 대한 평가, 정치인이란게 얼마나 많은 전략과 배짱을 필요로 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에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군중 심리에 대한 평가에서 김어준은 탁월하다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처럼 , 쫄지말자..이건 지금 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참 힘이 되는 문구네요.

 

제가 좀 소심하고 주눅들어서, 항상 일을 시작하기 전에 (벌써 직장생활 20년차) 자격이 되는지, 할 수 있는지부터 따지는데 그래서는 절대 일 못한다고...필요하면 내가 나선다, 자격 따지기전에 일한다..이 태도 정말 맘에 듭니다.

 

순식간에 읽으면서 역시 "노통 생각하니 눈물난다, 씨바" 이부분에서 저 역시 울컥하고. 다시 한번 그런 기적같은 자연인 정치인을 만나기 힘들거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ㅠ

IP : 211.40.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9:46 AM (203.249.xxx.25)

    저도 한번에 다 읽었어요.
    박근혜가 왜 되면 안되는지...정확하게 제 머리속에 정리되었고 진짜 되면 큰일이다라는 경각심이 들었고요.

    "세상에서 가장 시시한 무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다."
    이 부분에서 울컥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복수할 날이 꼭 오겠죠...

    이 책을 보고 나서 유시민님도 좋아졌고요. 앞으로 자기에게 맞는 자리에서 좋은 역할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그리고 홍준표가 아무리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김어준총수가 이야기해도...그 말에는 전~~혀 영향을 못받겠네요. 홍준표는 홍준표일뿐.

  • 2. 세우실
    '11.10.21 9:50 AM (202.76.xxx.5)

    표현 방법이 거칠기는 해도 김어준 총수의 화법(?)이 얼굴 맞대고 앉아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 놓고 아는 형이랑 정치 얘기 하는 느낌이고, 그걸 그대로 직접 듣는 듯 정리와 편집을 잘 한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

  • 원글
    '11.10.21 9:54 AM (211.40.xxx.111)

    네..지승호씨 책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많이 팔리는것같다고..본인이 그러더군요.

  • 3. ...
    '11.10.21 10:25 AM (121.164.xxx.26)

    사적으로 홍준표가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정치인으로서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그의 진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악한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선한 사람 코스프레는 쉬워도..
    선한 사람의 악한 사람 코스프레는 어려운법이죠..

  • 4. 아니
    '11.10.21 10:25 AM (74.65.xxx.29)

    아, 나도 읽고 싶다.

  • 5. 저도
    '11.10.21 10:57 AM (121.124.xxx.18)

    어제 주문한 책 도착했어요~~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읽고
    선거 전까지 얼른 여기 저기 돌려야겠어요...ㅎㅎ

  • 6. 저도 울컥
    '11.10.21 11:33 AM (180.66.xxx.55)

    눈물 와르륵... 아직도 그 분 생각하면 눈물 그냥 나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80 케이크 잘 만드는 집 소개 3 ... 2011/11/07 1,760
34879 하와이에서는 뭐 사오면 좋을까요? 2 한달 2011/11/07 1,787
34878 서울 특정지역 제외하고 교육환경은 거기서거기 아닌가요? 1 2011/11/07 1,194
34877 엘**야 4 아파,,ㅜㅜ.. 2011/11/07 1,762
34876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말하고 싶어요(말을 넘 못해요) 논술 2011/11/07 1,363
34875 도봉구나 강북구에 대안학교 정보 부탁드려요 2 맑은미소 2011/11/07 1,847
34874 JYJ 독일공연 10시간 전 JYJ독일 관객줄이 엄청나군요ㄷㄷㄷ.. 4 참맛 2011/11/07 1,943
34873 코치#가방 9 대답해주세요.. 2011/11/07 3,077
34872 아파트가 좋으세요 주택이 좋으세요? 10 ?? 2011/11/07 2,719
34871 쓰레기 정리 깔끔하게 하는 법 ... 2011/11/07 1,680
34870 폴로 옷 물어볼께여... 3 옷사이즈 2011/11/07 1,394
34869 드라마에 이혼녀+총각 뿐이네요. 26 소재고갈인듯.. 2011/11/07 5,512
34868 월요일만 되면 아파요 2 ㅠㅠ 2011/11/07 1,280
34867 초보자용 바이얼린 활 2 호호맘 2011/11/07 1,214
34866 토란대나물을 했는데 아린맛이 좀 남아있는데 방법 없을까요? 1 토란대나물 2011/11/07 6,780
34865 보온죽통 말인데요 3 알려주세요 2011/11/07 2,131
34864 화서역 성균관대역 살기 좋아요? 2 궁금해 2011/11/07 3,131
34863 깔맞춤 코디 어디까지가 세련일까요? 4 코디코디 2011/11/07 4,383
34862 어제 개콘에 송중기 나온 부분 동영상 어디서 볼수없나요?? 8 송중기 2011/11/07 2,254
34861 노래를 잘하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3 손님 2011/11/07 1,395
34860 펌]충치로 사망한 미국 청년 8 녹차맛~ 2011/11/07 5,460
34859 호주에서 사올만한 거 뭐 있을까요? 8 여름방학 2011/11/07 2,728
34858 유럽가는데 중국국제항공 어떤가요? 10 여행 2011/11/07 3,454
34857 남자들은 눈치주는 존재가 아닌가요? 2 고민녀 2011/11/07 1,576
34856 홍삼제조기의 진실 1 젠틀 2011/11/07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