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치고 정치, 앉아서 그냥 다 읽었어요

ㅈㅈㅈ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1-10-21 09:42:07

나꼼수에 나온 얘기들이라 책 안샀었어요.

그런데 그냥 나꼼수 팀 도와준다 생각하고 책을 어제 뒤늦게 샀거든요. 벌써 10쇄네요.

 

정말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서 집에와서까지 안쉬고 다 읽었어요.

 

내용은 중복되는것도 많지만, 진보진영의 화법에 대한 평가, 정치인이란게 얼마나 많은 전략과 배짱을 필요로 하는지 등에 대한 부분에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군중 심리에 대한 평가에서 김어준은 탁월하다 생각합니다.

 

김어준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처럼 , 쫄지말자..이건 지금 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참 힘이 되는 문구네요.

 

제가 좀 소심하고 주눅들어서, 항상 일을 시작하기 전에 (벌써 직장생활 20년차) 자격이 되는지, 할 수 있는지부터 따지는데 그래서는 절대 일 못한다고...필요하면 내가 나선다, 자격 따지기전에 일한다..이 태도 정말 맘에 듭니다.

 

순식간에 읽으면서 역시 "노통 생각하니 눈물난다, 씨바" 이부분에서 저 역시 울컥하고. 다시 한번 그런 기적같은 자연인 정치인을 만나기 힘들거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ㅠ

IP : 211.40.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1 9:46 AM (203.249.xxx.25)

    저도 한번에 다 읽었어요.
    박근혜가 왜 되면 안되는지...정확하게 제 머리속에 정리되었고 진짜 되면 큰일이다라는 경각심이 들었고요.

    "세상에서 가장 시시한 무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씩씩한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다."
    이 부분에서 울컥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복수할 날이 꼭 오겠죠...

    이 책을 보고 나서 유시민님도 좋아졌고요. 앞으로 자기에게 맞는 자리에서 좋은 역할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그리고 홍준표가 아무리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김어준총수가 이야기해도...그 말에는 전~~혀 영향을 못받겠네요. 홍준표는 홍준표일뿐.

  • 2. 세우실
    '11.10.21 9:50 AM (202.76.xxx.5)

    표현 방법이 거칠기는 해도 김어준 총수의 화법(?)이 얼굴 맞대고 앉아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 놓고 아는 형이랑 정치 얘기 하는 느낌이고, 그걸 그대로 직접 듣는 듯 정리와 편집을 잘 한 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

  • 원글
    '11.10.21 9:54 AM (211.40.xxx.111)

    네..지승호씨 책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많이 팔리는것같다고..본인이 그러더군요.

  • 3. ...
    '11.10.21 10:25 AM (121.164.xxx.26)

    사적으로 홍준표가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정치인으로서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이 그의 진짜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악한 사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선한 사람 코스프레는 쉬워도..
    선한 사람의 악한 사람 코스프레는 어려운법이죠..

  • 4. 아니
    '11.10.21 10:25 AM (74.65.xxx.29)

    아, 나도 읽고 싶다.

  • 5. 저도
    '11.10.21 10:57 AM (121.124.xxx.18)

    어제 주문한 책 도착했어요~~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읽고
    선거 전까지 얼른 여기 저기 돌려야겠어요...ㅎㅎ

  • 6. 저도 울컥
    '11.10.21 11:33 AM (180.66.xxx.55)

    눈물 와르륵... 아직도 그 분 생각하면 눈물 그냥 나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00 11월2일 여의도 국민은행앞 한미FTA반대집회 이모저모 3 참맛 2011/11/03 1,603
31999 얼굴에 마사지를 잘못해서 세균이 감염된거 같아요 ㅜ.ㅜ 어떡해야.. 8 피부 2011/11/03 3,222
31998 마포구/강서구/일산/은평구 mri 잘찍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011/11/03 2,309
31997 우리 아이들 너무 예뻐요- 트위터에 펌 4 한걸 2011/11/03 1,732
31996 왜 사람들이 FTA에 무관심하냐면요 16 .... 2011/11/03 2,771
31995 뼈가 약해지면 손마디가 굵어지나요? 3 .. 2011/11/03 1,741
31994 박원순, 오세훈 비서실장 출신 류경기 대변인 임명 13 참맛 2011/11/03 2,917
31993 일본 방송"한미 FTA 최악' 빙송입니다. 2 크레타 2011/11/03 1,434
31992 법적으로 잘 아시는분께 여쭐께요..남친에게 위자료 받으려해요 68 위자료 2011/11/03 12,628
31991 불만제로에 진드기 방지 안된다는 이불.. 어디건가요? ... 2011/11/03 5,092
31990 어떻게 일으킨 우리나란데........ 3 ........ 2011/11/03 949
31989 여의도에서..속상했어요 8 ? 2011/11/03 2,257
31988 외통위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민 분들, 여의도에 못 오셔도 2 독소조항폐기.. 2011/11/03 907
31987 LGU플러스 스마트폰을 SKT로 바꾸고 싶어요 2 엘지폰 사용.. 2011/11/03 1,192
31986 딴지일보에서 퍼온 FTA 글 어디 있나요? 4 독소조항폐기.. 2011/11/03 901
31985 11월 3일 오전 11시 여의도역 4번 출구 아줌마들 모입니다^.. 26 개미 2011/11/03 2,012
31984 남편분들 술만취 되어서 들어와서요...소변볼때 2 아짜증 2011/11/03 1,809
31983 조카 등록금도 도와주시나요? 14 엄마가..... 2011/11/03 3,596
31982 제 주변엔 한미fta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어요. 19 안타까워요 2011/11/03 1,500
31981 검색어 5위에 한미fta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 2011/11/03 657
31980 160일정도 되는 아기, 뭐 해주고 놀면 좋을까요? 9 싱고니움 2011/11/03 1,174
31979 모기물린데 잘 듣는 약 좀 알려주세요~~ 7 아라비안자스.. 2011/11/03 2,215
31978 한미 fta를 추진하는 외통위 위원 명단과 사진요 [펌] 9 한걸 2011/11/02 1,513
31977 친정엄마 모시는것 저도 조언부탁합니다 20 친정 2011/11/02 4,668
31976 스마트폰을 써보니 다들 어떠시던가요? 7 ... 2011/11/02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