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의 기적이라는게 정말 있나요?

nn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1-10-20 17:54:59

저희 아가.. 이제 70일 됐어요...

낳기전부터 힘들것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힘드네요 ㅠㅠ

특히나 아가가 순한편이 아니라 까칠한 편이기도 하고

중요한건 낮잠을 너무 안자요.

 

정말 밥먹고 잠깐 눈붙일 시간도 없을정도로.. 삼십분 안아서 재우면 십분 자다가 깨고..

자기도 또 졸리니 마구 울어대고.. 또 삼십분 안아서 재우고..

정말이지 팔이 빠질것 같네요.

 

밤에는 그나마 잘 자는 편이나.. 수유때문에 새벽에 종종 일어나서 젖도 먹어야 하니..

우스개 소리로 이건 24시간 풀타입 잡이네요.. ㅜㅜ

 

그런데 더욱 절망적인건.. 사람들이 이때가 가장 편할때라며..

점점 힘들어질거라네요

 

아니 지금도 충분히 힘들구만 - 더 힘들어지면 전 어떻게 살라는건지 휴 ㅠ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위대해 보이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백일 지나면 조금 나아진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

까칠한 아이도조금 순해진다는 얘기가 있기에 ..

거기에 희망을 갖고 있는데.

 

어떤가요. 정말 백일의 기적이 있긴한가요?

아님. 지금 힘든건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점점 힘들어지나요..

82님들은 이렇게 힘든걸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  ( 아님 저만 이리도 힘든건가효 ㅠㅠ )

 

IP : 61.253.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0 6:18 PM (114.207.xxx.204)

    저도 77 된 아기 키우는 엄마랍니다~
    아까 낮에 외출해야 하는데 아기가 너무 안자서 글을 올렸더랬어요 ㅠ
    밥을 해야 먹는데 밥할 틈도 안주는 울 아가..ㅠ

    저는 이 아이 위로 두 아이가 더 있답니다 ㅠ

    요맘때가 그나마 덜 힘든건 맞아요...기기 시작하고 잡고 걷기 시작하면 정말로 눈돌릴새가 없거든요.

    근데 요맘땐 항상 안아줘야 하는데 저희 애는 8킬로가 넘어서 진짜 맨날 안고 있으려니 팔 빠지는 고통이 있네요..

    우리 함께 100일의 기적을 기대해 봐요~ ^^

  • 2. 있어요
    '11.10.20 6:39 PM (164.124.xxx.136)

    있답니다
    100일의 기적
    ㅋㅋ
    목도 가누게 되니 안기도 편하구요

    점점 수유 간격도 늘고
    그러다가 이유식 먹으면 또 밤에 오래 자서 좋구

    그러다가 젖병 떼면 설거지 줄고 외출할때 바리 바리 안싸가지고 다니니 좋구

    쏘서나 보행기 앉힐때가 되면
    잠깐씩 앉혀놓고 청소도 할 수 있구

    여러모로 100일 이후엔 기적이 하나씩 늘어나요

  • 3. ㅎㅎ
    '11.10.20 6:42 PM (94.174.xxx.70)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백일은 좀 이르구요...세돌지나면 몸은 확실히 편해집니다...
    두돌만 지나도 많이 나아지지요... 그래서 징역2년 집행유예 3년이란 말도 있자나요..
    5세 지나면 나름의 논리가 생겨서 또 힘들고,,그렇죠 뭐,,ㅎㅎ

  • 4. 백일의기절
    '11.10.20 7:02 PM (114.205.xxx.48)

    기적이냐 기절이냐는 한끗 차이더라는..

    백일의 기절을 경험하고도 또 낳아 또 기절했던...

    화이팅 하시길

  • 5. ....
    '11.10.20 7:26 PM (122.32.xxx.19)

    목 잘 가누고 잘 먹고 리듬이 생기면 확실히 몸은 더 쉬워지기는 해요.
    근데 아들래미 11살인데..
    이제는 몸은 안힘든데 마음과 정신이 힘드네욧

  • 6. 까페디망야
    '11.10.20 10:54 PM (222.232.xxx.237)

    저는 쌍둥맘이예요.. 84일 되었네요.
    50 일 기적이 일어나서 올레 외쳤는데.. (50일의 기적 = 밤에 잠들이가 좀 수월해 진다)
    월요일부터 한 애가 계속 울어요. 눈이 트여서 지 앞에만 있으래요. 자기만 안아주고 자기만 쳐다보고 그러라고 우네요. ㅠㅠ
    얼마나 무섭게 울어대는지.. 내일이 두려워요.

  • 7. ...
    '11.10.20 11:07 PM (112.153.xxx.106)

    힘내세요. 그래도 그때가 편해요. 기고 걸으면 아무것도 못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92 미국 7학년 여중생정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책 2011/11/02 656
31791 오예 예매 성공! 1 까칠한김대리.. 2011/11/02 990
31790 그냥 집안 이야기 4 .... 2011/11/02 2,131
31789 폐기해야하는 이유 중 한가지 - 해외자본 방송 진출허용 4 방송국들 말.. 2011/11/02 795
31788 미쿡도 isd 제외하자고 했다는데? 4 신체포기각서.. 2011/11/02 1,518
31787 이정희 의원 트윗 보니 오늘 모인답니다 8 모이자 2011/11/02 1,547
31786 한명숙 盧 묘소서 눈물 '펑펑'.."全大 출마 아직" 6 참맛 2011/11/02 2,038
31785 나꼼수 거짓말송 벨소리 다운 받을수 있나요? 1 홧병나 2011/11/02 1,635
31784 토닥토닥 1 *** 2011/11/02 617
31783 FTA질문. ISD만 막으면 되는건가요? 8 ... 2011/11/02 1,203
31782 핸드폰에서 나는 호출음소리가 과연 뭘까요? 4 뭘까요? 2011/11/02 1,802
31781 FTA통과되면 2 오잉 2011/11/02 945
31780 재협상을 통한 FTA는 원칙적 찬성인가요? 14 남성우월사회.. 2011/11/02 1,164
31779 FTA 작전 변경... 나도꼼수-공주헌정 8 @@@ 2011/11/02 1,684
31778 요가 시간 50분 동안이.. 3 첨이라 2011/11/02 2,083
31777 노르웨이산 연어와 농약 2 데비와엘리a.. 2011/11/02 2,075
31776 서민경제 무너져 난린데, KBS는 '딴세상' 호빗 2011/11/02 977
31775 하체 살 빼는 확실히 빼는 방법은 뭘까요~ 10 다여트 2011/11/02 3,034
31774 여러분 칠레산 포도 드시나요? 75 참.. 2011/11/02 10,412
31773 혹시 FTA 가 통과되더라도 또다른 희망을 꿈꿔야 겠네요. 20 Pianis.. 2011/11/02 2,066
31772 은행 대졸 행원도 실적 압박 심한가요?? 15 ... 2011/11/02 13,128
31771 아프리카 보세요/ 노통은 ISD 반대했었다 2 Jp 2011/11/02 1,242
31770 이젠 막을 도리가 없는건가요? 2 기린 2011/11/02 826
31769 FTA 저지 11/2,3일 촛불집회 일정안내 12 추억만이 2011/11/02 1,235
31768 서울에 있는 벚꽃 예쁜 대학교가 어딜까요?? 7 .. 2011/11/02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