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그러는 지 알 수가 없어서요..

조언구합니다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11-10-20 17:42:42

안녕하세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언부탁드려요..

 

어젯밤에 과일이 다 떨어져서..

A가 제게 묻더군요..

"사과 사올까? 포도 사올끼"

그래서 제가 "사과..아!! 근데 A는 차가 없으니..사과를 A가 산다면 내가 차로 데리러 가야해서 귀찮으니까

내가 그냥 인터넷으로  내일 주문할게.."

단위는 10kg짜리입니다..

대중교통이나 그냥 들고오기는 좀 무리가 있는 무게죠

근데 오늘 오후에 일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A)를 이따가 퇴근하면서 데리러 오라는..

포도 한 박스 샀으니.. 들고 가기 무거우니 데리고 왔으면 하는 전화였습니다..

 

화가 나더라고요..

제가 분명히 사과를 인터넷에 주문한다고 했고 그 이유도 알려 주었는데..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요?

제가 어제 얘기를 하면서 짜증을 냈더니..

그냥 자기가 버스를 타고 무겁지만 그냥 오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전화 받은 순간부터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정말.. 나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안 데리러 간다면 저는 나쁜 가족이 되는 거 같아 마음이 매우 불편하고 죄책감도 듭니다

그렇다고 데리러 가자니.. 퇴근 시간이 서로 안 맞아서 제가 사무실에서 할일 없이 몇십분 또는

A 직장앞에서 몇십분을 기다려야합니다..

 

사소한 일이지만 왜 저런 행동을 하는 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보다 좀 더 현명하신 분들이 제가 A를 이해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게 된다면..

화도 덜나고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도 덜 들거 같아서 입니다...

A를 욕하거나 저를 욕하는 댓글말고.. 제가 진정으로 A를 이해할 수 있는 조언이면 정말 감사할거 같습니다

그럼..

IP : 211.253.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0 5:45 PM (14.55.xxx.168)

    처음에 사과? 포도? 할때 그냥 내가 살게 라고 딱 못박거나, 인터넷 주문해 놓고 주문완료 했다고 매번 이야기 해주셔야 할겁니다

  • 2. ...
    '11.10.20 5:47 PM (1.245.xxx.20)

    자기중심적인 사람인거에요..
    제 주변에도 있어도 저에게 의논하고 항상 자기마음대로 행동하는..

  • 3. 포도를 보니
    '11.10.20 5:48 PM (220.121.xxx.13)

    포도도 먹고 싶었나 보지요.
    너무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 마세요.

  • 4. ^^
    '11.10.20 5:58 PM (164.124.xxx.136)

    저도 B라는 분이 그냥 포도가 먹고 싶었을거 같은데요 ㅋ
    근데 B는 남편일까요?
    동생일까요? 언니일까요?

    왜 저는 그게 더 궁금한건지요 ㅜㅜ

  • 5. 궁금한건
    '11.10.20 7:37 PM (125.176.xxx.188)

    안터넷으로 살께.
    한 다음 A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원글님에 제안을 A분이 확실하게 수용한게 마즌지 말이죠.
    그냥 원글님에 일방적인 통보였을지도 모르는거잖아요.
    A분은 그 제안이 맘에 안들었을지모르죠. 더 빨리 과일을 먹고 싶었다던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자기의견을 더 말하지못했을수도 있어요.
    귀찮다고 . 이유를 다셨으니 더 소심해진 마음이 있었겠죠.
    평소 A분의 성향을 유추해 보면 원글님이 더 잘아실듯해요.
    수동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A분은 관철한거죠. 막상닥치면 자신의의견을 들어주겠지하는마음같은.
    A분은 이 일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을것같아요.
    소통의 차이로 너무 분노마세요.
    평소 소통방법에서,
    더 충분히 미리 확실한 의논을 하고 두분이 공감하는 충분한 답을 내는 방법을 택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04 노원에서 갈수 있는 가까운 눈썰매장은 어디일까요 2 눈썰매 2011/12/30 847
53103 초딩 중딩때 앞정서서 왕따 시켰던 그 아이! 2 저도 2011/12/30 2,379
53102 미디어랩법안 통과 연내처리 자세히설명좀.. 2011/12/30 438
53101 나쁜집주인---법대로 해라 2011/12/30 1,142
53100 어제 하이킥 본 이후로 쿠키가 급 먹고 싶네요. 4 dd 2011/12/30 2,355
53099 계단청소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구광자 할머님ㅜ apollo.. 2011/12/30 910
53098 방사능벽지 - 무작정 뜯어내시면 안됩니다. -조치방법 2 파란 2011/12/30 1,696
53097 가해자가 발뻗고 자는 나라.... 2 폭력추방 2011/12/30 806
53096 유재석 너무 멋져요. 13 부럽다 2011/12/30 8,577
53095 사교성 없는 남자랑 사는 거..참 별루이지 않나요?^^;; 10 그냥 저냥 2011/12/30 6,074
53094 내년 4학년여아 클라리넷 어떨까요? 2 ... 2011/12/30 1,095
53093 취학통지서가 왔는데요 2 ? 2011/12/30 954
53092 구정연휴 다음날 서울 가려면 많이 막힐까요? 1 .. 2011/12/30 507
53091 와플기, 슬로우쿠커 구매하고싶네요 1 .. 2011/12/30 980
53090 아이키우데 있어 부모역할에 대해 좋은내용있어 알려드려요 1 안동맘 2011/12/30 1,380
53089 12월 31일, 한미FTA폐기를 위한 마지막 촛불문화제~ ffta반대.. 2011/12/30 516
53088 김문수 VS 가카! 똑같은 넘들이네요~ 1 생선 2011/12/30 1,021
53087 [질문] 대형마트 밤 11시이후 영업금지 관련 5 이해가 안가.. 2011/12/30 1,299
53086 양방언의 가장 유명한 곡이 뭐지요? 5 뮤지션 2011/12/30 1,260
53085 인간처럼 악한 동물은 없나봐요 2011/12/30 747
53084 맛있는 고소미치킨 먹어보고 완전 반함 4 고고유럽 2011/12/30 2,508
53083 남편들은 아끼고 절약하는 아내보다. 재테크 잘하는 아내를 더 좋.. 12 능력시대 2011/12/30 5,565
53082 김문수가 소방관들 두번 죽이네요 (사진링크) 26 ........ 2011/12/30 9,822
53081 사주에서요 2 사주구성중 2011/12/30 1,694
53080 둔산여고 해당교육청 장학사와 통화를 했어요 12 참다참다 2011/12/30 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