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 팔자 햄스터 후기~

^^ 조회수 : 4,191
작성일 : 2011-10-20 16:56:23

원래 있던 햄스터가 있는데 또 뽑기를 해와서 제가 난리 친거 였구요.

지금 두마리 키우고 있습죠..

첨엔 김치통에 넣구 톱밥이야 있었으니 깔아주고 물통도 둘이 번갈아 달아주라고 했었는데..

하루 종일 물먹는 것도 아니고 물통이 항상 있는것이 아니구 달렸을때 얼렁 먹어야 한다는걸

지들도 알아차리겠지..그랬는데말이죠..

참 제가 생각해도 먹는거 갖고 그러는건 좀 치사한거 같아 물통사고

운동해야 하니 쳇바퀴하나 더 사고 그랬던거죠.

새집 살때 좀 큰이층집으로 사서 기존 있던 놈을 새집으로 옮기고

쪼매난 놈을 있던 집으로 넣었는데요..

원래 있던 놈은 게을러서 먹고자고 먹고자고 그래서 비만..쳇바퀴가 별 소용이 없지요.

큰집이 별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앞발들고 앉아 있씀

꼭 유바바같아요..ㅋㅋ

탈출하던 짝은 놈은요...

햄스터가 쥐종류라 야행성아닌가요?

어째 얘는 밤이나 낮이나 볼때마다 쳇바퀴 돌구 망잡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옆으로 갔다..

유격훈련 받는거 같아요.

철인삼종경기 이런거 준비하는거 같구요.

이층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작은 방으로 갔다왔다..

산만+ 에너자이저+천방지축+..

그렇게 설쳐대니 주변에 톱밥도 무지 흘려놓고..

딸래미가 큰놈 먹이주고 깜빡하구 문을 열어놨는데

그래도 얜 노 탈출~ 짝은 놈 같았으면...생각만 해도 ..으~악~~

 큰놈만 키울땐요  쳇바퀴가 왜 필요한지 구색맞추기로 껴파는건가? 했다니깐요.

근데 짝은 놈 쳇바퀴타는거 보니 그 용도가 참 이해되고 본전생각 안나게 하고

좀 있으면 런닝머신 해줘야 하나 싶어요.

둘이 집을 바꿔줘야 할거 같아요.

한놈은 먹구자구 밖에 안하니 큰 집이 필요없구 한놈은 저렇게 설쳐대니 큰집이 필요하구..

지팔자네요.

큰집에서 살라는...

IP : 112.155.xxx.1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0 4:58 PM (222.112.xxx.184)

    ㅋㅋㅋ 넘 귀엽네요.

  • 2. 지팔자 2탄이네요ㅋㅋ
    '11.10.20 5:01 PM (203.247.xxx.210)

    2탄- 저택 소유 (1탄- 주택 획득)

  • 3. ㅋㅋㅋ
    '11.10.20 5:01 PM (180.64.xxx.147)

    고녀석 진짜 대단한데요.
    드디어 큰집까지 쟁취했군요.
    저희집에 온 지 3주 된 햄스터는 언제쯤 식구들을 따를까요?

  • 4. ㅋㅋㅋㅋㅋ
    '11.10.20 5:05 PM (112.218.xxx.187)

    지팔자 시리즈~~~~ ㅋㅋㅋㅋ

  • 5. 님 ^^
    '11.10.20 5:09 PM (183.100.xxx.68)

    글솜씨가 참 좋으세요.
    상황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생생함~
    넘 재미있어요.

  • 6. ..
    '11.10.20 5:10 PM (218.238.xxx.116)

    귀여워요~~
    근데 뽑기로 생명이 있는걸 준다는게 참..
    어른들 넘 하다싶어요.
    그렇게 뽑기에 당첨되어 님처럼 좋은 가정만나면 다행이지만
    안그런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말이예요..

  • 7. ^^
    '11.10.20 5:21 PM (115.140.xxx.13)

    잔잔하게 재미주셔서 감사해요~~ 혼자 글 읽으며 킥킥대고 있네요

  • 8. ..
    '11.10.20 5:32 PM (121.88.xxx.145)

    원글님의 글은... 그림이야기처럼 생생하고 따뜻하고 글 말미에 나오는 기똥찬 교훈에 있습니다..
    지팔자 교훈이 이렇게나 생생하게 와 닿다니..

  • 9. ㅇㅇ
    '11.10.20 5:44 PM (211.237.xxx.5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 글 너무 재밌어요 ㅋㅋ
    진짜 교훈적인 글이에요 ㅋㅋㅋㅋ

  • 10. 그래서
    '11.10.20 6:06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내 복에 산다" 라는 전래동화가 있나봐요
    ㅎㅎㅎ

  • 11. ^^
    '11.10.20 6:17 PM (115.140.xxx.13)

    원글님~ 가끔씩 이렇게 생활에서 나오는 재미난 얘기 들려주세요~~~

  • 12. 노을
    '11.10.20 6:34 PM (123.213.xxx.154)

    이거 아무래도 지팔자 햄스터 소재로 동화 하나 나오겠어요.
    다음엔 그 부지런한 놈이 뭘 쟁취할지 궁금하네요.
    러닝머신 예약?

  • 13. 기대
    '11.10.20 6:56 PM (211.110.xxx.41)

    지 팔자 다음 편 기대 할께요.
    넘 재미 있어요.

  • 14. 울집
    '11.10.20 8:13 PM (211.219.xxx.40)

    지난 일욜에 탈출한 우리집 햄스터는 어디있는걸까요? 키운지 1년 넘은 놈인데 벌써 여러번 탈출했다 잡아다 놓고 했어요 한 번은 나갔다 지가 알아서 들어오기도 했어요 물론 다 집안에서 ㅋㅋ 주로 자기 키워주는 우리집 둘째놈 방안에 있었는데 이번엔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09 허리가 아파요.. 3 아픈이 2011/10/21 2,508
27408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주어 없어요) 3 Ashley.. 2011/10/21 2,978
27407 진짜 알아야 할 것 5 서울시민 2011/10/21 2,367
27406 지금 나씨가 서울시민70프로가 fta찬성 한다는데.. 29 ... 2011/10/21 3,684
27405 한미FTA 서울시민의 75%가 찬성이라고? 6 Ashley.. 2011/10/21 2,486
27404 여기가 법정이냐...어디서 ..변호사질이냐....!!!!! 7 얼쑤 2011/10/21 2,856
27403 정말 오늘만큼만은 박영선이었더라면... 6 오직 2011/10/21 3,497
27402 정신과 의사 5 .. 2011/10/21 3,558
27401 끝짱을 보자- 1억과 실비의 차이는 증여세 대상 아닌가요? 3 ... 2011/10/21 2,439
27400 열받어.. 21 어우우~ 2011/10/21 4,059
27399 선거 끝났네요? 1 참맛 2011/10/21 2,724
27398 나씨....결국 자기도 복지한다면서...,.무슨 말인지??? 4 에고...... 2011/10/21 2,451
27397 연금복권 한자리는 꼭 끝자리어야 하나요? 1111 2011/10/21 2,289
27396 10월 20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0/21 1,923
27395 아이 한명 있는 부부 월 250 생활비 적당한가요??? 6 이와중에 고.. 2011/10/21 5,289
27394 홍콩으로 신혼여행 괜찮을까요? 13 홍콩 2011/10/21 4,292
27393 나경원 뭣도 모르고 까지 마세요. 4 2011/10/20 2,646
27392 나경원 토론자세 보면 상대방 대하는 견적이 나오죠. 3 dd 2011/10/20 2,414
27391 한심한 대학생인 내가 그녀가 아닌 그를 뽑게 된 결정적인 이유... 9 아스 2011/10/20 2,615
27390 나경원 후보는 다마네기가 틀림없군요. 4 *** 2011/10/20 2,179
27389 아래 나경원화이팅ju IP : 211.246.xxx.193 찌먹.. 1 참말이지말야.. 2011/10/20 2,206
27388 나경원 화이팅 10 Ju 2011/10/20 2,471
27387 마이크 꺼짐 당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Ashley.. 2011/10/20 3,935
27386 나경원의 전략은... 3 아마도 2011/10/20 2,315
27385 남편이 저보고 나경원후보 닮았다네요 19 ........ 2011/10/20 3,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