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나꼼수'를 통해 우리사회의 불편한 진실들에 말(言) 총을 난사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딴지일보 자칭 총수 김어준(43)씨를 14일 서울 홍대 앞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냥…" "이렇게 생겨먹어서…"라는 말을 즐겨 쓰는 그답게 인터뷰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정성스레 세팅해 놓은 인터뷰 장소가 답답하다며 더 답답하게 다닥다닥 붙어앉아야 하는
비좁은 테라스를 고집하더니, 동영상 촬영도 "그건 댁들 사정이고, 난 찍을 필요가 없다"며 거부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세례에 그는 대부분 성의껏 답했으나, "으하핫하하하하하~" 하는
예의 호탕한 웃음으로 때우거나, "질문이 후지다"며 뭉개는 꼼수를 보이기도 했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110/h201110192046348633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