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살짝 화려한 정장을 입어야 할 일이 생겼어요.
내 나이 41살.. 전업주부인 보통의 아줌마인 전 어쩌다 한번씩 입는 거의 공무원 유니폼 수준의 검은색, 회색의 칙칙한 정장밖에 없더군요.
결혼전엔 저도 사랼라 럭셔리 옷들도 꽤나 갖고 있었는데, 애 둘 낳은뒤에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 하나,둘 정리했더니 이제는 그야말로 칙칙한 옷들 뿐이네요.
저렴한 원피스라도 사서 입을까? 걍 블라우스만 화려하고 고급스러운것으로 한장 사서 입을까? 고민하면서 아울렛 매장에 갔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블라우스는 매장마다 몇종류 없더군요.
원피스도 두꺼운 겨울 원피스들만 보이고 매장마다 모피와 두꺼운 니트옷들 잔뜩 꺼내놨더군요.
다행이도 한쪽 귀퉁이에 가을옷을 완전 파격 쎄일 하더군요. 70%..
매장언니가 가을옷 정리도 못하고 서둘러 겨울옷들을 꺼내놔서 싸이즈 찾는데 애를 먹더군요.
우짜뜬 변변한 옷 없는 옷장 뒤지다가 급하게 쇼핑하러 나가 가을옷 싸게 잘 사와서 기분이 좋아졌네요.
저처럼 옷장 빈약하신분들 기분전환 삼아 한번 쇼핑 나가보세요.
여자들에겐 역시나 쇼핑이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