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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 시험 준비 시키시느라 지치신 분들~ 수다 떨어봐요..

...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11-10-20 12:27:21

울 집 초3은 내일이 시험이예요...

저는 피아노 말고는 엄마표로 하고 있는 전업맘입니다.

평소에는 영어/수학 조금씩 시키고 시험 다가오면 사회/과학도 문제집 풀리고 설명도 좀 해주고 해요..

 

내년이면 4학년이라 스스로 하는 습관을 조금씩 들여야 될 것 같아서 문제집 요약정리된거 읽고 문제 풀라고 시켰더니

제가 함께 설명해주며 시키는거 보다 머리에 들어가는게 왜 그리 적은지 한숨만 나오네요...ㅠ.ㅠ

 

다른 집 애들은 공부 안 해도 잘 한다고들 하던데...

울 딸은 공부 안 시키면 70-80점 맞아올 것 같아요...

공부 빡세게 시키면 90점 정도 맞아오구요...

2학년 때는 두과목이라 올백도 한번 맞아오더니 3학년 되고는 영~~ 작년만 못 하네요..

 

초등학교 성적 별거 아니라고들 하는데 초등 시험 좋은 점수 맞기도 이리 힘드니 울 아이 걱정입니다.

 

그냥 내버려둘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너무너무 많은데 그래서 시험 망치면 애도 저도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네요.....

 

가끔은 애가 좀 공부하기 싫어하면 그냥 하지 마라~~그러는데 그러면 또 해야 된다고 해요...

점수를 잘 받고 싶긴 한 모양입니다....

 

다들 저 같이 힘들게 공부시키시는 건 아니겠죠??

IP : 119.71.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4맘
    '11.10.20 12:37 PM (59.7.xxx.202)

    과학에 식물 나오는 단원이 있는데
    사진만보고 식물이름외우게하고 원뿌리 곁뿌리 식물이름 외우게하고
    보지도못한 갯벌 모래사막 식물이름 외우게하고..
    오늘 시험보는데 등교하기전까지 외우고 나갔네요

  • 2. 올백
    '11.10.20 12:39 PM (129.254.xxx.26)

    ㅎㅎ 올백을 맞았다는 것이 아니구요... 6학년이니까 올백을 맞을 마지막 기회임을 농담으로...

    아들도 기말고사에는 예체능이 있어서 절대로 못할거라는것 잘 아니까요.

    전혀 가능성 없는 농담을 오늘 시험보는 아들하고 했습니다.

    터울지는 큰애 키워보니 초등학교 시험은 걱정할 꺼리도 없다는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답니다.

  • 3. 하루미
    '11.10.20 12:43 PM (175.119.xxx.242)

    똑 같아요..
    저도 시험 공부시키면서 코구멍이 두개인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여기 육아&교육에 보면 오미짱님 글 있어요..
    수학관련글을 얼마전에 올리셨더라구요.

    근데 딱 우리애 얘기더군요.
    3-4학년때가 딱 집중력없고 산만할 시기라네요.
    읽고 숨고르기 좀 해 보세요.

    우리애는 수학이 약한데 문제를 그냥 암산해서 꼭 틀려요.
    건너뛰거나 숫자를 잘 못 봐서요.

    근데 무조건 하나하나 식을 만들어서 연습장에 풀어봐라 했더니..세상에 문제집에서 하나도 안 틀리네요.
    시험날 아침에 무조건 건너 뛰지 말고 연습종이에 (학교에서 시험때 선생님께서 주신다네요)꼼꼼하 풀어라고 신신 당부했는데...이번에는 어쩔지..

    아직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 4. 햇볕쬐자.
    '11.10.20 12:48 PM (121.155.xxx.151)

    울 아들래미 다른 때 보다 신경써서 시켰더니...성적이 더 떨어졌네요.
    울 아이도 초3인데...학원은 바둑만 보내고 있고요...지금은 뛰어 놀게 하고 기본적인 공부 습관만
    잡아 주려고요....공부 안 시켰는데 잘 한다는 애들은 진짜 머리 좋은 애들 같아요.
    제가 공부시키다 보니 용어도 어럽던데....

  • 5. 원글
    '11.10.20 12:54 PM (119.71.xxx.30)

    버젼이 낮아서 댓글의 댓글 쓰기가 안 되네요...

    초4맘님//
    초3 과학에도 외울게 엄청 많던데..요즘 동물에 대해 배우더라구요..
    4학년 때는 식물이군요....ㅠ.ㅠ
    자녀분이 오늘 시험 잘 봤으면 좋겠네요....

    올백//
    저는 올백의 마지막 기회를 초2라고 생각했었어요^^
    사회, 과학 배운 이후에는 기대도 안 한답니다..
    초등 시험은 정말 전혀 신경 안 써도 되나요??
    초등 때 시험 기간이면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중등, 고등 가서도 이어지는거 아닐지..
    그리고 시험 기간에 제대로 공부 안 하면 학기 중에 배운거 별 소용이 없더라구요..울 딸의 경우에요..ㅠ.ㅠ
    그래서 시험 기간에라도 제대로 복습을 시키고 있어요...

    또 한가지는 자신감...잃을까봐 공부 시켜요...
    지금도 잘 하지는 않지만 자신감은 조금 있거든요..
    근데 제대로 공부 안 시켜서 셤 못 보면 나는 공부 못 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실망하고 포기할까봐요..

  • 6. 원글
    '11.10.20 12:57 PM (119.71.xxx.30)

    하루미님//
    그렇죠?? 저도 콧구멍이 두개라 숨쉬는 듯...
    시험기간...애 보다 제가 더 싫어요...에휴....

    울 딸도 계산하다가 실수 엄청 한답니다...ㅠ.ㅠ
    얼른 예쁜 연습장을 사야겠네요...
    시험칠 때 연습종이 주시면 좋겠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햇볕쬐자님//
    신경 썼는데 더 떨어져서 속상하시겠어요...
    공부 안 시켰는데 잘 하는 애들은 진짜 머리 좋은 소수인거 맞겠죠???
    아니라면 정말...슬플 것 같아요...

    저도 공부 시키다 보니 사회 과목 외울 것도 많고 응용해서 나오는 문제들은 애들한테 어렵겠더라구요...

  • 7. 하루미
    '11.10.20 12:57 PM (175.119.xxx.242)

    애들 시험 끝나면 엄마 머리속에는 사회,과학 요점 정리가 머리에 선명히 ㅎㅎㅎ

    수학도 이제는 1학년꺼부터 학년별로 배운내용과 함께 머리속에 촤르륵...정리가 되서리..
    남편한테 우리애 중학교 가면 초등전문 공부방이나 할까...했다는...
    자신 무지 있음...ㅎㅎㅎㅎ

  • 8. 2학년 남자아이
    '11.10.20 1:53 PM (211.107.xxx.238) - 삭제된댓글

    어제 치고 오늘 결과 나왔어요

    수학만 3개 틀렸어요.

    차라리골고루 틀렸으면 덜 속상한데,몰빵으로 틀리다니-,.-

    시험당일날 꼭 한번 더 훝어보기약속했더니,진짜 훝어 봤더라구요~눈으로만,,

    수학이 눈으로만 되냐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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