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관 “중구청 인사숙청 배후는 나경원”

이런! 조회수 : 2,852
작성일 : 2011-10-20 11:48:18

사무관 “중구청 인사숙청 배후는 나경원”
‘나꼼수’ 인터뷰 “호남 출신 싹쓸이…계장급도 진행중”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지역구 중구의 구청 인사파동과 관련 사무관 ㄱ씨는 19일 “최창식 신임 중구청장이 압력을 받거나 무언의 권고를 받은 것”이라며 “그 배후는 나경원 후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ㄱ씨는 이날 ‘나는 꼼수다’와 인터뷰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전출해야 한다고 수차례 얘기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나경원 후보의 적극적 지원으로 지난 4월 재보선에서 당선됐다.

앞서 김어준 총수는 23회 ‘나꼼수’ 방송에서 “중구청에 호남 출신 공무원들이 대규모 전출을 당했다”며 “전○○ 전 중구청 건설국장은 5명의 국장급에서 유일한 호남 출신으로 구청장이 직접 와서 ‘딴데 가라’고 전출을 명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 총수는 “이를 거부하니까 구청 꼭대기에 골방 하나를 비워놓고 혼자 있으라 했다”며 “아래 과장급도 호남 출신이 총 18명인데, 이중에 정년 퇴직 1년 안 남긴 5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을 전출시켰다, 그중 2명이 거부하니까 보직을 박탈시켰다”고 인사 파동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나꼼수’의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실제 인사숙청을 당한 전 사무관 ㄱ씨를 17일 서울시내 모 주민센터에서 인터뷰했으며 19일 방송했다.

ㄱ씨는 “중구청에 20년간 근무했다, 내가 그만 둘 때는 과장이었다”며 “전출된 사람이 총 18명 중에서 1년 이내 나갈 사람 5명을 제외하고 다 전출됐다, 공통점이 호남출신이다”고 밝혔다.

그는 “1명이 비호남이었는데 동조했다고 도매급으로 넘어갔다”며 “호남 사람이 많다고 판단이 섰는지는 몰라도 최 구청장은 너무 숫자가 많으니까 다른 데로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ㄱ씨는 “최 구청장에게 개인적으로 물어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야 된다’고 수차 얘기했다”며 그 배후는 “내가 볼 때는 자기를 당선 시킨 사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 서울시장 후보로 나간 분이다, 객관적으로 지칭 안 해도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 ㄱ씨는 “최 구청장이 중구에 아무 기반도 없이 당선됐다면 나경원의 힘으로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의 말을 무시 못한다”며 “그 피해가 우리에게 온 것”이라고 이번 인사파동을 주장했다.

“문제는 밑의 계장들도 작업을 하고 있다”며 ㄱ씨는 전출자 대상 “비율이 거의 80% 이상 호남 사람이 포함돼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금도 전출 안 간 사람이 보직도 없이 7층 골방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며 “물론 청장이 바뀌면 몇 사람은 가라고 할 수 있지만 특정지역을 싹쓸이 하는 건 20년 동안 근무했지만 처음이다”고 비판했다.

또 ㄱ씨는 “최 구청장이 4월 27일 보궐로 되고 6월 초부터 그 얘기(전출)가 나왔다”며 “최 구청장이 2달만에 인적 사항을 다 파악할 수 없다, 누구의 오더나 압력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거듭 나경원 후보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이 분은 추가로 '여의도 정치인들은 괜히 자치단체에 와서 행정을 어지럽히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증언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증언대에 서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어준 총수도 ‘나꼼수’ 방송 말미에 나 후보측이 내용에 불만이 있으면 증거나 증인을 다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IP : 121.162.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11.10.20 11:50 AM (112.152.xxx.195)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소설은 메모장에..

  • 빠르다 빨라
    '11.10.20 11:51 AM (121.162.xxx.111)

    대기하고 있었냐?

  • 패랭이꽃
    '11.10.20 11:51 AM (186.12.xxx.94)

    나경원 진짜 나쁜 여자로군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는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못하게 보내 버려야겠슴다.

  • 자유
    '11.10.20 11:57 AM (112.152.xxx.195)

    근데, 지들이 당선되면 지들편으로 당연히 물갈이를 해야되는 것이고, 지들이 낙선되도 지들편이 계속 해야 한다는 것은 어디 법칙이예요 ? 얼굴에 아무리 철판 깔았다고 해도, 좀 미친 거 아니예요 ?

  • 자유/풉
    '11.10.20 12:08 PM (211.246.xxx.204)

    대한민국헌법에는 직업공무원제도라는게 있어요.
    제도보장이라고 하는건데...
    그러니까 니 생각처럼 "지들이 당선되면 지들편으로 물갈이" 하는거는
    직업공무원이 아닌 정무직,별정직 공무원들한테 해당되는 말이야.
    과장, 계장급은 5급,6급정도라 정치와 무관한 직업공무원이고.
    그러니까 저런 숙청인사는 헌법에 어긋나는 것으로서 헌법재판가도 될 사안이란다...

  • 2. 자유, 풉(112.152...195)
    '11.10.20 11:52 AM (68.36.xxx.72)

    오늘 혼자서 너무 바쁘신 것 같네요.
    친구들 좀 부르시죠. 의리도 없는 친구들 같으니라구....ㅠㅠ

  • 3. ***
    '11.10.20 11:53 AM (203.249.xxx.25)

    음....그렇군요...
    어느 정도 어떤 인간인지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악랄한 *이군요....
    그 아버지에 그 딸인 것 같네요...

    절대 시장되면 안됩니다....절대. 무슨 짓을 할지 무섭네요. 정치권 퇴출해야 할 인물이군요.

  • 4. 나경원은
    '11.10.20 11:54 AM (112.154.xxx.233)

    온실속의 화초라서 절대 그런 일을 할 분이 아니라죠 그래서 구청장 시켜서 단칼에.. 에라잇..
    온실속의 화초가 아니라 온실속의 독초다..

  • 이쪽분들은
    '11.10.20 11:56 AM (218.38.xxx.208)

    단칼 아주 좋아해요~~
    fta도 단칼에~~인사숙청도 단칼에~~
    우리도 투표라는 단칼로 본때를 보여줍시다.

  • 5. 음..
    '11.10.20 11:56 AM (122.32.xxx.10)

    이번 선거에서 아주 밑바닥까지 탈탈 털어서 보여주네요. 천벌을 받아도 시원치 않을... -.-;;

  • 6. 와~~~
    '11.10.20 12:07 PM (220.86.xxx.224) - 삭제된댓글

    가카~~~를 넘어설 총체적비리떵어리군요~~(주어없음...)

  • 7. 아 기막혀서리
    '11.10.20 12:10 PM (211.246.xxx.90) - 삭제된댓글

    총궐기하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82 31일 자정 보신각 앞에서 안 모이나요? 1 MB아웃 2011/12/29 497
52881 경상도 분들! 수건 안방 장롱에 넣으시나요?? 35 밀빵 2011/12/29 8,226
52880 7살 여자아이인데 눈밑에 좁쌀같이 4 딸엄마 2011/12/29 3,548
52879 박근혜 계란 세례 받았다는데요, 그외 참맛 2011/12/29 2,183
52878 암보험 문의드릴께요~ 5 .. 2011/12/29 768
52877 새해 계획 중에 영어공부... 2 결심!! 2011/12/29 1,052
52876 김문수 가카쥬니어,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 1 참맛 2011/12/29 664
52875 남편회사에서 일이잘않풀릴때 다크 2011/12/29 722
52874 남편과 생리현상 트기.. 1 내가 이상?.. 2011/12/29 1,348
52873 갤럭시S2 사는 것 좀 도와주세요. 7 탱크맘 2011/12/29 1,288
52872 김태원 실망스럽네요 67 복학생 2011/12/29 19,418
52871 정신을 잃고 자꾸 쓰러지세요,아버지가요 8 아버지가요 2011/12/29 2,013
52870 김문수라는 경기도 지사 5 사랑이여 2011/12/29 1,817
52869 천도제도 기부금에 속할까요 2 cjs 2011/12/29 1,523
52868 10주년이예요. 셋째 임신 중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2 10주년 2011/12/29 1,870
52867 12-1)동해안 설악콘도 양도합니다. 12월31일 해돋이 관광 1 감나무 2011/12/29 1,130
52866 우리집도 혹시 ‘방사능 벽지’? (벽지 꼭 확인해보세요) 12 . 2011/12/29 7,368
52865 82 로그인 바로 되시던가요? 3 비번틀렸다 2011/12/29 522
52864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신청했는데..이상한 전화가 왔어요.;;; 6 단팥빵 2011/12/29 5,805
52863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아무말 없이 집을 팔아도 되나요? 12 몰라요 2011/12/29 4,230
52862 김근태 전 장관 고문한 이근안... 有 12 ㄹㄹㄹ 2011/12/29 2,073
52861 중1 아이 수학 이대로 포기해야 하는건가요......ㅠㅠㅠㅠ 17 혈압급상승 2011/12/29 3,475
52860 우리 고양이가 신기한건지 봐주세요 9 고양희 2011/12/29 2,160
52859 KTX 민영화 추진 반대 서명 5 sooge 2011/12/29 804
52858 시험봐서 아이들 자르는 학원 인기 좋네요 5 냉면 2011/12/29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