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보람이란건 어떤 느낌인가요?

아..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1-10-20 09:16:31

자아 실현을 위해 일하는 분들은 일 마치고 나면 뿌듯하고 시원하고 그러신가요?

부러워요..ㅠ_ㅠ

 

전 4년 전에 작은 회사에 들어왔는데...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고 어느정도 여유도 있고 해서 열심히 다녔어요.

 

그런데 사장이 자꾸 욕심을 내서 업무영역을 확장을 시키는데

그걸 죄다 저한테 떠맡기네요.

업무는 점점 많아지지... 제가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은 일주일에 5%도 못하는 것 같고.

같은 동료들은 제가 부지런히 처리하려고(폐안끼치려고) 노력했더니 저한테 죄 미루고 손 놔버리고 도와주지도 않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밀려드는 전화 받느라고 다른 본업무는 하지도 못했구요.

(아..원래 전화받는 일은 처음 들어왔을 땐 없었거든요. 사장이 새로 시작한 일때문에 하루죙일 전화기 붙들고 있어요)

게다가 가족회사라 사장 가족들이 시덥잖은 심부름도 엄청 시키네요.

이런줄 모르고 들어온데다.. 처음에 열심히 할 때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다니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요.

 

사회생활 다 이런거 아는데...

갈수록 그냥 찌끄래기 심부름꾼이 돼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일하면서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은데 갈수록 먼나라 얘기가 돼가네요....

 

흑흑

IP : 58.122.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
    '11.10.20 9:21 AM (118.218.xxx.130)

    그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나도 회사에서 뭔가 중요한 일을 한다는 보람을 느끼고 싶은데 하는 일이 그렇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면 많이 속상하고 힘들거예요 그렇다고 더 좋은 직장 찾을거라는 자신감도 없고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거란 기대감으로 조금만 더 참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더 나은 환경의 직장으로 옳기도록 노력은 한번 해보세요

  • 2. 행복
    '11.10.20 9:34 AM (115.143.xxx.59)

    저같을 경우는..제가 잘하고,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데요..
    자신감이 많이 느껴져요..내가 대견하고 ...
    일을 하나씩 맡고 끝낼때 마다..
    역시..나는 아직 안죽었어,,,ㅎㅎ하면서..
    기분좋은거야 기본이지만..물질적으로풍족해지면서..그 뿌듯함이 두배가 되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50 지겨우신 분 패스.. 김정일이 어디서 언제 죽었냐.. 중요한가요.. 8 .. 2011/12/23 1,597
50449 미국사는 어린이 선물.. 물어보면 실례인가요?? 5 ... 2011/12/23 1,350
50448 연예인들의 소비규모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8 소비규모 2011/12/23 13,071
50447 혼자서 영어회화공부 7 .. 2011/12/23 2,486
50446 저도 코트 하나봐뒀는데 며칠째 고민중입니다 19 이 시국에 .. 2011/12/23 3,236
50445 임신중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4 임산부 2011/12/23 1,879
50444 부정행위로 선도위원회 갑니다. .. 이 넘은 그 잘한 성적으로 .. 7 아들이 2011/12/23 2,361
50443 중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 선물할 책 추천 좀해주세요 2 .. 2011/12/23 886
50442 8살, 6살 여자아이들 선물 뭐가 좋을까요 좀 알려주세요 ( 컴.. 3 미호 2011/12/23 1,221
50441 조금있다 펑할 얘기인데요...솔직히 물어보고싶어요...(펑) 39 .... 2011/12/23 16,624
50440 sk브로드밴드 부가서비스 부당청구 5년이 넘었네요. 4 ... 2011/12/23 1,226
50439 "예쁘게 서야지~~~" 2 2011/12/23 1,081
50438 셋트에서 짝 안맞는 그릇은 어떻게 처리하세요?? 5 그릇고민 2011/12/23 1,738
50437 82CSI님들 혹시 이것도 아실까요? ㅠ 11 외숙모 2011/12/23 2,554
50436 창밖 지나가는 신혼부부 부럽네요....ㅎ 4 ,,, 2011/12/23 2,499
50435 바람피는 남자들 이름 댓글로 달아봅시다. 12 조사하면 다.. 2011/12/23 3,890
50434 이상득 의원실 계좌에 ‘의문의 10억’ 7 참맛 2011/12/23 1,416
50433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남편에게 서운해요 6 아내 2011/12/23 1,542
50432 30대중반,초등학부모..빨강색 롱패딩 ..오바일까요?? 10 부자맘 2011/12/23 1,989
50431 잠깐씩 집근처 마트,수퍼가실때 바지 뭐 입으세요? 4 겨울외출추워.. 2011/12/23 1,527
50430 엄마도 김정일 사망 뉴스 지겹대요 6 울엄마 2011/12/23 1,336
50429 천주교 신자 여러분~ 정봉주의원을 위한 아이디어 한가지요 14 양이 2011/12/23 2,033
50428 겨울방학 영어학원 특강 고민이예요... 4 방학이코앞 2011/12/23 1,359
50427 중 1.. 초5. 읽힐만한 책 2 독서 2011/12/23 790
50426 장기기증에 대해서 잘 아는 분 계신가요? 2 질문요 2011/12/23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