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곡고 증언 여기도 있네요..

꿈틀이 조회수 : 9,395
작성일 : 2011-10-19 23:01:37

 우리 오빠가 방금전 열받아서 전화했네요.

화곡고하면 지금도 이가 갈리는데 어떻게 그런 집 딸이 서울 시장이 되려하냐고...

80년 대 중반 아버지가 하시던 사업이 안돼서 그 당시 외곽인 그 쪽으로 이사를 갔고

오빠가 그 화곡 고등학교라는 곳에 배정이 되었어요.  

그 때 교련시간, 체육시간마다 건물 짓는다고  돌나르기, 삽질하기 시켰고 선생들이 함부로

폭력 휘두르는 거 다반사였다네요.

사실 제가 중학교 때였는데 오빠가 벽돌 날랐다하고 모래 펐다는 얘기 하며 힘들다 했던 기억도 나네요.

또 하나 오빠가 고2때 부반장이었는데  시청각교육을 한다고 부반장인 오빠에게 tv를 사오라했데요.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엄마가 죄송하다고 지금 힘들다..했더니

그 다음날 교무실에 오빠를 불러 여기저기 끌고다니며 

니가 그런 주제에 무슨 부반장이냐고 온갖 욕에 모욕감을 줬다네요.

그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나 참을 수 없다고 전화한 40대의 오빠를 보자니

부도덕한 자들이 권력과 돈을 갖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는지, 그러면서도 아직도 빳빳이

거만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분노가 생기네요.  

정말 심하고 이상한 사립학교들 많았고 지금도 똑같지만 그 중 탑3에 나씨 집안 재단도 들어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비판의 핵심은 그 아버지가 부도덕하다..는 것보다 국회 의원직을 이용해 자신 부모의 비리를 감추고

보호하려한 나의원의 행동에 맞춰야할 듯해요.  자신에게 호의적인 언론을 이용해 그건 우리아버지지..내가아니다..라고

호소에 가깝게 말하는 나의원에게 정확하게 잘못이 뭔지 알려줘야잖아요.  

IP : 183.97.xxx.1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10.19 11:10 PM (222.112.xxx.184)

    헐...학생한테 티비를 사오라고 했다구요?
    어이가 없는 막장학교네요.

    그 막장학교 보호하려고 그렇게 사학법을 반대했나보군요.

  • 2. 오직
    '11.10.19 11:17 PM (116.123.xxx.110)

    이 쯤되면 화곡고 졸업생들 기자회견이라도 하셔야겠어요 저런 뇬이 시장감~?????????

  • 3. 사실
    '11.10.19 11:21 PM (61.97.xxx.8)

    생각해보면 그즈음의 사립학교가 다 비슷비슷 하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소문이 쫘악 날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선생이란 무지막지한 권력을 가진 사람 같은 존재 였잖아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을 때리거나 성적희롱을 해도 그냥 유야무야 넘어 가게 되고
    사실 그땐 성희롱이라는 단어조차도 모르던 시절이라 (네 전 72년생입니다.) 그냥 그 선생 변태래~ 하는
    이야기로 서로서로 수군 거리기만 했을뿐이죠.

    꼭 사립뿐 아니라 그 시절에 학교며 선생들은 다 비슷비슷 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그나마 공립이 조금 나은편이고 사립은 심각 했고요.

    지금이야 애들이 힘들게 공부 하는거 말고는 사실 이전보다 훨씬 눈치 보면서 덜한 편이죠.
    교권도 많이 무너졌고요.

  • '11.10.19 11:26 PM (118.38.xxx.44)

    사립학교들 비리 많다해도 절대 저 정도는 아닙니다.
    저도 사립고등학교 다녔지만,
    최소한 학교에 뭘 사갖고 와라는 일은 없었네요.
    시설이 안좋고, 교사들 문제가 없었던건 아니지만요.
    일반화 시키지 마세요.

    학생에게 학교 기물을 사오라고,
    그거 안사온다고 모욕하는게 아무리 80년대라 하더라도 사립학교 일반적 모습은 결코 아닙니다.

  • 다비슷했다니요
    '11.10.19 11:27 PM (211.234.xxx.17)

    그렇지않은학교가얼마나 많은데

  • 60년대생
    '11.10.19 11:28 PM (220.117.xxx.38)

    저나 제 형제들
    사립 중고 나왔는데...
    학교에서 벽돌 나르고
    학교 기물 요구 받은 적 한 번도 없습니다...

  • 저도 헉!!!!
    '11.10.19 11:39 PM (116.121.xxx.23)

    72년생인데, 사립고라서 이사장 친인척이라는 교련선생님이 좀 부족?한 사람인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선생님도 좋은분들이셨고 님이 표현하신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어요.
    단지 님이 겪거나 들었다고해서 어떻게 단정적으로 다 비슷비슷하다고 말하실 수 있나요.
    일반적인 사립학교의 모습 절대 아니예요.

  • '11.10.20 12:59 AM (118.217.xxx.83)

    제가 80년대 초반 다닌 사립고는 벽돌 나르고 삽질은 커녕
    교실청소는 청소부 아줌마가 운동장은 아저씨들이 다 해줬네요.
    빗자루 걸레 함 안만지고 다녔는데요.

  • 도대체
    '11.10.20 2:16 AM (175.118.xxx.4)

    어떤 사립을 다니셨길래 ...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십니까 사립다녔었는데 그런일 없었네요

  • 4. ,,
    '11.10.19 11:23 PM (110.14.xxx.6)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나봐요. 적어도 화곡 출신들은 나경원이 누군가를 위해서 정치를 한다는 말은 못 믿을 것 같네요. 공적인 마인드도 의심스럽고 공익적 활동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고...

  • 5.
    '11.10.19 11:24 PM (118.38.xxx.44)

    학생에게 TV를 사오라 했다고요?
    뭐 이런......... 황당한 일이.

    기가막혀 입이 안다물어 지네요.

    그래놓고 지 자식은 일년에 7000만원이 넘게 든다는 미국사립학교 보낸답니까?

  • 6. ..
    '11.10.19 11:39 PM (180.64.xxx.206) - 삭제된댓글

    뭐 저런 개망나니 같은 것들이 다 있나요..
    저도 90년대 초에 사립고등학교 나왔지만 듣도보도 못한 일이네요..
    수많은 학생들 등쳐 먹으면서 대대손손 잘 살아간다니 눈 뜨고 못 봐줄 일이네요..

  • 7. ㅎㄱ
    '11.10.19 11:58 PM (118.91.xxx.32)

    이건 뭐 북한사회도 아니고;;; 저때도 그러한데 일본순사를 지냈다던 때에는 민족의 고혈을 얼마나 짜냈겠어요.
    천벌 받아 마땅한 집안.. 우리들이 꼭 심판해줍시다!

  • 8. 저도 사립나오고
    '11.10.20 1:32 AM (119.70.xxx.86)

    교장이 독단적으로 자기 사람들만 놔두고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반기를 든다 싶으면 자르려해서 학생들이 들고 일어난적은 있지만 저렇게 학생들을 무급으로 중노동을 시켰다는건 정말 황당하다 못해 인권침해죠.

    그러면서 지 자식들은 애지중지 키웠겠죠.

  • 9. ....
    '11.10.20 7:19 AM (112.164.xxx.13)

    많은 사립학교들이 학생들의 노동을 착취한거 맞습니다.
    지방의 어느 사학도 학교 지을때 여학생들 벽돌 나르게 했습니다.
    참 우스운게 왜 아무도 그런 문제에 대해 말을 하지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소유하면서 다른 고등학교를 가겠다는 학생들을 협박하고
    종용해서 그 고등학교에 다니게 하구...
    다른 고등학교 원서를 써주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그 고등학교를 다녀야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 ㅠㅠㅠ
    '11.10.20 7:19 PM (14.200.xxx.179)

    제가 다니던 중학교 사립하고 사정이 같아요....같이 소유하고 있는 고등학교 가라고 많은 회유와 번거로움이 넘쳐났어요

  • 10. 저도
    '11.10.20 9:07 AM (221.138.xxx.83)

    30년 전에 사립고 나왔는데 학교 너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도 기억에 남는 좋은 분들 많았어요.

  • 11. 80년대 중후반
    '11.10.20 9:34 PM (112.154.xxx.233)

    사립여고 나왔는데 선생님들 너무 좋았어요. 민주적이었고 폭력. 촌지 없었습니다..
    아직도 그 학교 나온 것을 소중한 추억으로 생각해요..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없고 악몽밖에 없는 학생들..너무 안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85 박복한 여인 그이름은 억원... 안됐네 2011/10/21 2,496
28984 댓글 15000개 돌파! - 나경원, 억대 피부클리닉 출입 논란.. 31 참맛 2011/10/21 4,783
28983 총수 나온다 4 미르 2011/10/21 3,439
28982 나경원 남편 3대 독자 작은 아버지. 취재(?)후기 44 나거티브 2011/10/21 5,715
28981 왜 복지가 필요하냐면.... 2 무주택강남아.. 2011/10/21 2,536
28980 효녀, 나후보님 힘내세요~ 9 나모 2011/10/21 3,042
28979 아오..언니들 토욜 모두 광화문으로 집합해요~~!!! 7 열바다~ 2011/10/21 3,282
28978 소중한 1표 저도 확보했어요. 3 닥치고투표 2011/10/21 2,767
28977 우리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왜냐면 1 샬랄라 2011/10/21 2,591
28976 박원순 지지 김어준 투표독려 포스터 ^^ (줌인줌아웃에 있어요).. 6 = ) 2011/10/21 3,897
28975 그러니깐 정확히 1억은 뭔가요? 14 그지패밀리 2011/10/21 4,314
28974 컴터 자판의 비닐을 사야해요. 7 12354 2011/10/21 3,315
28973 월세때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은요? 6 반 월세집 2011/10/21 3,219
28972 임신중인데 굽있는 신발 신음 안되나요? 11 ... 2011/10/21 5,731
28971 제가 박원순후보에게 더 신뢰가 가는 이유는 21 무크 2011/10/21 3,757
28970 26일 투표때문에 출장시간 좀 늦춰달랐다가 욕바가지로 먹었네요 8 사장미워 2011/10/21 3,210
28969 분노하라. 7 은석형맘 2011/10/21 3,112
28968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 퇴직 촉구 청원에 동참해 주세요. 16 석수공 2011/10/21 4,741
28967 2MB 은 논현동 사저도 정말 꼼꼼하네요 12 추억만이 2011/10/21 3,810
28966 엄마라면...선천적 장애가 있는 아픈 딸만은 팔지 말았어야죠. 36 고냥이 2011/10/21 9,261
28965 자기가 찬성인지 반대인지도 모르는 박원순. 39 박쥐 2011/10/21 8,418
28964 제동생 오늘 부터 박원순 지지한데요 ㅋㅋ 22 ㅋㅋ 2011/10/21 5,388
28963 나경원얼굴보니깐 1억이 둥둥보여서 목소리만 들어요 14 1억짜리얼굴.. 2011/10/21 3,213
28962 나경원 토론 중인데 얼굴이 그렇게 깨끗하고 곱네요~ 22 .. 2011/10/21 5,104
28961 딴날당 알바들 보세요! 안보면 알바라고 인정안해줌! 1 Pianis.. 2011/10/21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