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사지란걸 받아봤어요.

넘오랜만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1-10-19 22:45:37

결혼전엔 관리도 받으러 다니고 했는데

결혼하고 나선 돈이 아까워서 미루고 미루어왔었어요.

 

소개받아서 첨으로 간곳인데

2시간 반동안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등 다 해주고

다리까지 주물러주고 마사지 해주더라구요.

 

남들은 그걸 매주 가고 자연스럽게 마사지 하는데

전 아프더라구요.ㅜ.ㅜ

 

그런데 참 좋더라구요.

편안하게 누워 잠도 자고 잔잔한 음악도 들려오고

돈만 많으면 참 좋겠다란 생각과 함께

한달에 이정도 투자는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10회분 카드로 쓰윽 긁고 왔어요.

 

 

거기다 추가로 전신까지 한다고

벌려고 하면 힘든 그 일백만원을

눈깜짝할사이에 쓰고 왔어요.

 

 

 

밤이 되고 혼자 이렇게 앉으니

후회반, 아냐 나자신을 위해 괜찮아 이생각들로

맘이 불편해요.

 

그냥 계속 받으러 다닐까요?

전신말고 얼굴만 할까요?

이곳에선 큰돈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름 떨립니다.ㅡ.ㅡ

IP : 59.20.xxx.2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안해 본 50 아줌
    '11.10.19 10:55 PM (220.117.xxx.38)

    저는 남들 아닙니다...ㅎㅎ

  • 2. 아직 안해 본 40대후반 아짐
    '11.10.19 11:18 PM (218.38.xxx.115)

    그냥 자신에게 상 준다고 생각하시고 즐기시기를!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전신마사지 10회 질러보리라 벼르고 있습니다. *^^*/

  • 3. 댓글
    '11.10.19 11:42 PM (59.20.xxx.219)

    읽으니 맘이 더 무겁네요.ㅡ.ㅡ
    그래도 이말에,,,나에게 주는상...
    거기에 또 힘이 생겨지네요.
    근데 전 상을 받을 만큼은 아니예요.ㅡ.ㅡ;;

  • 4.
    '11.10.19 11:56 PM (218.102.xxx.38)

    백만원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결정은 원글님이 하셔야지요.
    그간 82 자게를 보면 샤넬 가방 살까요 말까요 하면 가격 오르니까 얼른 질러라~
    마사지 받아보니 정말 좋네요 계속 받을까요 말까요 하면 스스로 상을 줘라~ 하는데요
    어쩌다 받으면 그렇게 좋아도 계속 받으면 거기에 익숙해져서 또 그게 그냥 그래요.
    처음에는 잘 꼬셔서 원글님처럼 10회분 확 긁도록 만들려면 더더욱 열심히 할테고요.
    매번 똑같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거...그건 감안하고 결정하시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32 강남 교보문고에서 봉도사 깔때기 듣고 왔습니다. 7 깔때기 2011/10/21 2,309
26331 영화 소스코드 보신분.. 3 스포약간있음.. 2011/10/21 1,166
26330 바퀴벌레 퇴치법, 가장 강력하고 확실하고 빠른 방법요!! 12 ..... 2011/10/21 2,358
26329 인터넷으로 스마트폰 구입은 주로 어디서 사시나요? 1 스마트폰 2011/10/21 1,269
26328 안구정화 - 내 머리스탈 어때요? 5 참맛 2011/10/21 2,142
26327 분노조절장애인지...딸들이 싫고 무섭네요.. 8 허탈... 2011/10/21 4,883
26326 뮤지컬 캣츠 보신분 이번 캐스팅 어떤가요? 3 아자1026.. 2011/10/21 1,197
26325 방금 발견한 저의 미친짓 5 미쳤어 2011/10/21 1,938
26324 모든 곳에서 총수가 보이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7 갑자기 2011/10/21 2,666
26323 로밍해서 해외나간 친구한테 3 .. 2011/10/21 1,485
26322 ↓↓↓↓↓↓↓↓밑에글 패스 해주세용..[협박달인]↓↓↓↓↓↓↓↓.. 2 11 2011/10/21 828
26321 건고추 3kg 면?? 3 김장문의 2011/10/21 1,406
26320 헨델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3 바람처럼 2011/10/21 6,515
26319 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6명에게 고작 '전학 권고'라니... 2 샬랄라 2011/10/21 1,311
26318 09년 3월생 여자아이~배변 훈련하다가 미칠 지경이에요 14 배변훈련 2011/10/21 3,019
26317 반찬가게하는사람이 그렇게 우스운가요? 35 반찬가게집딸.. 2011/10/21 10,486
26316 ↓↓(↓(.,.-xxxxxxx..) 건너..)218.152.xx.. 4 맨홀 주의 2011/10/21 1,033
26315 ↓(.,.-xxxxxxxxxxxxxx..) 건너가세요. 라는말 .. 지겨워 2011/10/21 841
26314 행정부 산하 기관장, 여고생 성추행 피소 2 참맛 2011/10/21 946
26313 후회의 연속인 인생. 2 RH 2011/10/21 1,521
26312 저도 나경원 운다에 한걸음 2011/10/21 1,064
26311 홍준표 눈썹 28 분당 아줌마.. 2011/10/21 5,430
26310 풉,112.152.***.195 고발당할 거리 만들었네요 3 2011/10/21 1,114
26309 ↓↓(.,.나경원 서울시장자질.) 건너가세요. 나는 나 2011/10/21 923
26308 삼성화재 의료실비 괜찮을까요? 7 의료실비 2011/10/2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