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두 달 전 쯤 집을 샀어요.
카톡으로 "형~ 나 집 샀어~" 이렇게 온걸 남편이 보여주더군요.
그 후, 집안 행사가 있었어요.
동서 만나서 축하한다고 해주려고 했는데 그 가족이 전부 불참했어요.
그러다 추석 때 만나서 이사 언제냐 등 간단한거 물어보고 축하한다고 해줬어요.
그러고선 오늘 남편한테 문자가 왔네요.
[이번주 일요일에 OO네(시동생) 집들이 한다니까 제수씨한테 전화해서 뭐 필요한지 물어봐]
문자 보는 순간..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먼저 동서가 저한테 연락해서 일요일에 집들이 할껀데 시간 되냐고.. 되면 와서 축하해달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필요한 가전제품 큼지막한거 하나 해주고 싶었는데 그 맘이 사라졌어요.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