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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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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선생님이 6살 아이 인성, 부모의 금슬에 대해 이야기 하셨어요.

자식교육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11-10-19 22:01:21

얼마전에 한번 글 올린 6살 딸아이 엄마입니다.

 

씽크빅 교재는 너무 좋은데, 아이와 선생님이 맞지 않는거 같다구요.

 

이전 선생님과는 너무 궁합(?)이 좋아서 너무 잘 따르고 하다가 선생님이 결혼하면서 그만두셨어요.

 

그때 1시간을 아이가 울었고, 선생님 결혼식에도 가서 또 서운해서 울고 하더라구요.

 

지금도 그 선생님이 제 딸이 보고 싶다고 전화도 하시고 사진 문자로 보내달라 하시며 아주 이뻐하세요.

 

새 선생님과는 계속 뭔가 삐걱대더니, 급기야 지난주에 제 딸이 "선생님, 이거 하기 싫어요!!" 하고

 

버릇없이 대들더라구요.

 

그때 82님들께서, 그만둬라, 선생님 바꿔달라 해라 이런 말씀도 하셨지만,

 

6살인데 버릇이 없다, 학교 가서 담임 맘에 안들면 바꿔달라 못하니 아이를 설득해라..이런 글도 많았어요.

 

저도 그냥 잘 타일러서 계속 하려고 했는데

 

오늘 그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가 학습적인 면은 나무랄데가 없고 오히려 너무 머리가 좋아서 어른 머리 꼭대기에 있는거 같다.

 

이 아이는 나와의 관계가 아니라도 다른 생활에서도 분명히 같은 문제가 있을것이다.

 

이 시기가 인성 형성에 중요한 시기인데 안타깝다. 혹시 부모님이 아이 앞에서 자주 싸우시냐?"

 

이러시는거에요TT

 

사실, 제 딸이 순종적이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자기 고집도 좀 있고 자기 주장이 강한 스타일이거든요.

 

그래도 그전 씽크빅 선생님과는  그렇게 잘 지냈고 지금 미술 선생님과도 너무 잘 지내고

 

그 두 선생님은 저희 아이가 너무 똑똑하고 창의력이 뛰어나고 너무 귀엽다..암튼 이러시면서 참 이뻐하세요.

 

그런데 지금은 그만뒀지만 예전 피아노 선생님과 지금 씽크빅 선생님하고는 아이가 너무 안맞는거 같아요.

 

저도 학습지 선생님이 부부싸움 이야기까지 하시고 다른 생활에서도 문제가 있을거가는 이야기를 하시니

 

감정이 상해서 "아이의 인성이 좋고 나쁨의 문제라기 보다 선생님들과의 성향이 맞고 맞지 않음인거 같다"고

 

한마디 말씀드리긴 했는데, 제 자식 일이라 객관적이니 않은거 같기는 하네요.

 

정말 진상 아이를 키우면서 저만 모르는 것이고, 이전 학습지 선생님이나 미술선생님은 그냥 저에게 아부하시는

 

그런 분인걸까요?

 

아이 인성 이야기까지 이야기 하시니 너무 충격적이라, 82님들 의견도 듣고 싶어요.

 

저도 제 아이가 버릇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뭐를 하라고 하면 " 네 "할때도 있지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 이런식으로 말대꾸 하는 때가 종종 있고

 

예를 들면 물감을 빨주노초파남보 순서로 하라고 하면 보통 아이들은 그렇게 하는데

 

제 딸아이는 "왜 꼭 이 순서로 해야 하는거에요? 저는 다른 순서로 하고 싶어요" 이런데요.

 

즉, 선생님들의 공통의견(아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든 아니든)은  뭐를 어른이 시키는대로 그대로 하는게 아니고

 

항상 이유를 물어보고 납득이 되어야 한다는 거에요.

 

저와 아이아빠는 어릴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할, 그런 순종적인 사람이어서

 

오히려 아이가 이런 당돌한, 그리고 자기 주장이 강한면이 요즘 세상 살기에는 더 낫겠다 생각했는데

 

이게 부부 금슬까지 의심받는(아이앞에서 자주 싸워서 아이가 삐뚤어진) 그런 정도인가 싶어서

 

아마 오늘 잠도 못잘거 같아요. TT 

IP : 119.67.xxx.18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1.10.19 10:09 PM (221.161.xxx.111)

    전 님의 아이처럼 물어보고 궁금해하는 게 정상같아요..왜 선생님이나 부모 말이라면 무조건 잘 듣고 그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런 아이를 잘 받아주고 설명해주는 인성 좋은 선생님으로 만나면 좋겠네요.그런데 이런 좋은 샘들 만나기가 어려워서리.....(.그 학습지 샘이 아동 심리학이라도 전공하신 분인가요?아닌거 같은데요 비전문가말은 비상식적일 가는성이 높아요 ..상처 받지 마세요)

  • 2. 너무
    '11.10.19 10:10 PM (220.86.xxx.75)

    흥분하실일은 아니구요. 아이를 가르친 선생님의견은 받아들여야해요. 그분이 원글님 부부사이 의심해서 하는 말로는 안들려요. 학습적인면은 좋은데 생활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어른을 대할때 문제가 있을수 있다라는 말이잖아요. 요즘 그런아이들 많아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좋은 조언으로 받아들이고 아이키우는데 도움이 되면 좋을듯해요.

  • 3. 원글
    '11.10.19 10:13 PM (119.67.xxx.185)

    TT 아이는 유치원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놀이터에서 첨 보는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구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을 자지가 선생님처럼 가르치려 하고 훈계하려 드는 건 있어요. "그게 아니고 이렇게 해야 한다구" 이런 식으로요. 이런걸 유치원 선생님은 오히려 좋게 보고 반장역할같은걸 자주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큰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진짜 자식 키우기 어렵습니다TT

  • 원글님
    '11.10.19 10:18 PM (180.64.xxx.147)

    일단 학습지 선생님이 말하는 방법이 좀 서툰 사람 같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아이 같은 경우 학교에 가면 선생님에 따라 참 극과 극을 달립니다.
    원글님 아이의 특성을 장점으로 봐주는 선생님 같은 경우 정말 괜찮은 아이다라고 평을 하지만
    그것들을 튀는 아이, 다루기 힘든 아이라는 단점으로 보는 선생님 같은 경우
    아이 자체를 찍어 눌러야 하는 학생으로 보거든요.
    기분은 나쁘셨겠지만 그런 점을 좀 유하게 키워주세요.

  • 4. ㅡㅡ
    '11.10.19 10:14 PM (221.161.xxx.111)

    그 학습지 샘이 아이들 잘 이해하지 못하고 소통에도 서투르신 분이라서 순종적이지 않은 아이를 힘들어하는 듯 해요.... 아이들 다양성 인정하고 잘 받아주고도 가르칠 것은 엄격히 가르칠 수 있는 분 만나게되길 바랍니다

  • 5. 원글
    '11.10.19 10:17 PM (119.67.xxx.185)

    님들, 제 아이의 성향을 이해해 주시는듯 해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제일 문제에요. 저도 권위에 상당히 순종적인 사람이거든요. 학교다닐때 선생님말에 완전 복종, 직장다닐때 상사에게 완전 복종...--;
    그래서인지 제 아이가 이렇게 반항(?) 하는걸 못보겠어요. 그래서 "엄마가 시키는대로 그냥 해" "자꾸 엄마말에 토달지 마" 이러거든요 TT
    이런 아이 어떻게 해야 잘 키울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자꾸 질문만--;

  • 같은
    '11.10.19 10:20 PM (180.64.xxx.147)

    댓글을 달지만 저희 아이가 원글님과 똑같은 아이였어요.
    리더십 있고 친구들에게 인기 있고 선생님들이 예뻐하고 총명한 아이.
    그런데 그건 유치원, 초등학교 이야기에요.
    엄마에게 복종을 강요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는 법부터 가르치시면 됩니다.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은 엄마가 먼저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생각해서 말하게 되지요.
    제가 그렇게 못해 저희 아이 참 힘든 사춘기 보냈어요.
    항상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는데 중학교 와보니까 세상은 자기가 없어도
    잘 돌아간다는 걸 느꼈고 그래서 좌절을 많이 했거든요.

  • ...
    '11.10.19 10:24 PM (218.236.xxx.183)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질문이 많은 아이한테 엄마인 원글님이 그러시면 절대 안됩니다.

    학교는 유치원과 많이 다릅니다. 아이하고 안맞는 피아노선생님,지금 학습지 선생님 같은 분이
    훨씬 많죠. 많은 아이들은 가르치고 통솔해야 하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도 하구요

    일단 원글님이 집에서 아이가 반항(?)하고 의문을 제기할 때 아이가 납득할 수 있게
    이해를 시키셔야 한다고 봅니다. 무조건 누르시면 순종형이 아닌 아인데 그냥
    넘어가지도 않을텐데요.....

  • 원글
    '11.10.19 10:24 PM (119.67.xxx.185)

    님!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저희 엄마가 "너 자꾸 **한테 그렇게 억지로 복종시키려고 하면 사춘기때 큰일 난다" 이러셔서 걱정했어요. 오늘을 계기로 좀더 아이편에서 생각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6. ....
    '11.10.19 10:18 PM (122.32.xxx.12)

    그냥 아이에 대한... 장점 단점에 대한..생각도..
    그 선생님의 기질이나 기본적인 성격이나 선호하는 성격에 따라서도.. 상담 방향이 달라지고..
    어떤 선생님은 아이의 이런 부분을 장점으로 이야길 하고..
    어떤 선생님은 같은 건데도 단점으로 이야길 하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저도 좀 혼란 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저도 여러 선생님들이 이런 저런 지적을 주실때..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느낌도 들고..그래요....

    저도 솔직히.. 아이 유치원을 두해 보내면서..
    참 이런 저런 생각.. 많네요..

  • 7. .....
    '11.10.19 10:40 PM (125.187.xxx.205)

    똑똑하고 창의적이긴 하지만...약간 자기중심적이거나 내 의견이 다 맞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남에 대한 배려'나 공감능력같은 부분이 조금 떨어지는 건 아닐까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예뻐해주는 관대한 어른들에게는 굉장히 훌륭한 아이로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어른들이 보기에는 얄미울 수 있는.........
    결국엔 남을 잘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알고 때로는 선생님 말씀에 그냥 순종할 필요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결국은 이런 아이들이 리더도 되고 큰 인물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잘나고 똑똑하긴 하지만 약간 독불장군식으로 클 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의 장점은 살려주되 남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야하는데. 엄마부터 아이를 더 배려하고 존중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 ㄱㄱ
    '11.10.19 11:04 PM (180.231.xxx.49)

    정말 동감해요.
    제가 원글님 따님같은 성격이어서 무척 사회생활 고생합니다ㅠㅠ
    다행히 좋은 상사분들 만나서 제가 이런 성격인 걸 깨닫고 뒤늦게서야 고치고 있어요.

  • 8. nnn
    '11.10.19 11:02 PM (122.34.xxx.199)

    대화법을 가르쳐주셔야할것 같아요. 내성적인 아이에겐 친구와 어느정도 적극적으로 노는법을 가르쳐줘야 하는 것처럼요. 아이가 똑똑하고 리더십있다로 장점을 꼽을 수 있지만 영리하면서도 배려를 잘해 인기있는 리더십있는 아이도 있거든요. 배려하는 법 가르쳐주세요. 네 생각과 달리 "왜 그래야 하는데(요)?" 란 말이 남에겐 상처가 될수있다는걸 알려주세요. 영리한 아이라 잘 이해할거에요. 조용한 아이들 중에 자기주장 강한 친구들때문에 상처입는 아이들 많고 자라면서 이런 아이들은 친구들이 불편해해요.
    자기 의견이 뚜렷한 것과 자기 의견만 옳다 생각하는건 달라요. 서양 애들이 자기 의견도 분명히 말하지만 남의 의견도 경청하거든요.
    사회생활이 인간관계란게 결국 관계를 잘 맺는거니까 원글님께서 잘 이끌어주시면 잘 자랄거에요.

  • 9. 요즘
    '11.10.19 11:15 PM (14.52.xxx.59)

    똑똑하고 창의적이다,라는 말 안 듣는 아이 별로 없을겁니다
    그런 칭찬이 엄마들이 아이를 바로 바라보는데 독이 될수도 있어요
    정말 똑똑한 사람은 현명하기까지해서,저렇게 대처하지 않습니다
    어려서 그렇다고 감싸시면,,나중에 정말 공기 못읽고 공감능력부족한 사람이 될수도 있어요
    뭐 하나 시켜도 꼭 토 다는 어른들 주변에 없으신가요 ㅠㅠ

  • 10. 말조심
    '11.10.19 11:55 PM (220.120.xxx.25)

    학습지 선생님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문제가 있으면 구체적 사안을 가지고 부모와 상의를 해야지
    부부싸움을 하는지를 묻다니 정말 무례합니다.
    학습지 하면서 보는 시간은 정말 짧은 시간인데
    그걸로 아이를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위험하거나 경박한 태도 아닐까요?
    그것도 겨우 여섯살짜리 아이에게.

  • 11. ...
    '11.10.20 12:04 AM (112.151.xxx.58)

    윗분말씀데로 부부사이 운운하는 학습지 교사도 경박하고요.
    어린아이라면 원글님 아이가 갖고 있는 창의성과 호기심은 다 갖고 있습니다.
    이전 선생님과 피아노선생님의 작업멘트는 그냥 기분좋게 들으시고 귀담아 듣지는 마세요.
    저라면 선생님 바꾸겠어요.

  • 12. ..
    '11.10.20 9:40 AM (211.224.xxx.216)

    아이가 창의적이고 당돌하기 자기주장강하고 호기심많은건 좋은데 자리를 가릴줄 알아야죠. 권위를 인정할 사람한텐 가만히 듣고 그 사람이 하라는데로 따라 해야한다고 가르치세요. 앞으로 일대일 개인지도만 받으실것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다 토를 달면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일 뿐입니다. 자기한테 지식을 전달해주는 선생님앞에선 어떤 자세를 취해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그래야 제대로 정보전달을 받죠. 저런식이라면 정보전달100을 할 것을 50밖에 못합니다.

    그리고 사교육선생님들의 입발린 칭찬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시고요. 그냥 입버릇처럼 그렇게 하는 선생님들도 있어요. 애들 환심얻어 계속 수업하려고. 그리고 앞으로는 더더욱 그렇게 과잉칭찬하는 선생이 줄어들게 뻔한거고 선생님이 칭찬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전 오히려 칭찬을 안하는 선생님이 더 솔직하고 바른선생님같은데..뭐 그리 칭찬할게 있을까요? 그리고 칭찬이란게 아주 가끔 가뭄에 콩나듯해야 칭찬이지 매일하면 그게 칭찬인가요? 그냥 아부성 멘트지

    그리고 아무리 학습지선생이라도 여러부류의 아이들을 많이 보니 그 사람눈도 아주 정확합니다. 그 선생님이 좀 말주변이 없어서 이상하게 표현을 했나본데 귀담아 들으시길..내자식 칭찬보다는 흉보는 애길 귀담아 들으세요

  • 13. 원글
    '11.10.20 9:52 AM (119.67.xxx.185)

    많은 님들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모두 도움되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아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좀 부족했는데, 그걸 콕 찝어 주시니, 제 문제가 아이의 문제가 된거 같다는 아주 중요한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밤새 생각해봐도, 제 아이가 어떻든, 6살짜리 아이를 어른 머리 꼭대기에 앉은 맹랑한 아이라고 생각하는 선생님께 더 아이를 맡기기는 어려운거 같아서 학습지는 그만하려 합니다.
    제가 좀 더 아이를 보듬어 주고 해서, 시간을 좀 두고 다시 다른 학습지를 하든 제가 시키든 해야 할거 같아요.
    아이 하나 키우는데, 정말 어렵네요.TT

  • 14. 레나
    '11.10.20 11:00 AM (218.209.xxx.168)

    아는 집 딸이 님 아이 같은 스타일이에요. 학교 가니까 문제가 드러나더라구요. 유아시절엔 솔직히 학습지 선생님이나 학원선생님들은 좋은 말만 해주는 편이죠. 남이 볼땐 약간 건방져보이고 예의없는 행동을 하는것 처럼 보이는데도 엄마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좋게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초딩가서 담임선생님한테 한마디 듣더니...좀 내 아이가 그런가? 하더니 나중에는 반 엄마들한테 한마디 듣더니 그제야 자기자식에 대해 제대로 보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담임이 그랬답니다. 선생님보다 자기가 더 높은 줄 아는거 같다. 자기가 잘못한걸 인정 안하고 자기 생각에는 자기가 잘못한게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이 혼내는게 억울하다고 따진다. 자기 생각이 맞다고 친구들까지 자기생각에 맞출려고 하고 친구들이 싫다고 하면 선생님한테 하소연하고 선생님이 친구 생각이 맞는거 같다고 하면 선생님한테까지 따지고 들었다네요.
    선생님이 이대로 두면 고학년때는 100%왕따 된다며.. 반 엄마들은 엄마가 아이한테 완전 휘둘려서 애가 잘못된 행동을 해도 그냥 웃기만하고 혼내질 않는다고 좀 뭐라고 했다네요.
    애가 무슨 행동을 해도 그냥 마냥 뿌듯하고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스타일은 아니신지요. 그 엄마는 애가 남한테 약간 민폐되는 행동을 해도 그냥 냅두더라구요. 저같은 사람은 그런 상황이 생기기전에 막는데 그 엄마는 어릴때는 다 그런거라며 그런 행동을 하는것 마저도 귀엽게 보고 어릴때는 해도 된다 뭐 이런 분위기..??
    전 학습지 선생님이 오죽했으면 저렇게 말했을까 싶네요. 대부분 방문 선생님들은 다 좋은 얘기만해요.
    저정도로 까지 이야기 했담 귀담아 들을 필요도 있어요. 전 차라리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선생님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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