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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절로 켜진 남편의 전화기.

괴롭습니다. 조회수 : 25,271
작성일 : 2011-10-19 13:58:46

초등두아이를 키우는 30대후반 주부입니다.

저희 남편, 제가 알고있는 한  효자에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여자라고는 저밖에 모르고, 작은 기업체지만 월급밀린적 없어

꼬박꼬박 모아 3년전 작은 아파트도 장만했어요.

어제요... 요즘 늘  늦던 남편이 새벽 2시 30분에 전화가 왔어요..

잠결에 받아보니...남편이 한 전화가 아니고, 노래방에서 남편의 스마트폰이

그냥 켜졌던 겁니다.

제가 들은게 시간으로 33분이구요.. 자다가 벌떡깨서 벌벌떨며 정신줄 놓고

듣고 있었네요..

그 후로는 남편이 알게되었는지 전화기가 꺼지고...

33분 49초동안.... 여자가 노래를 두곡하고 나머지는 음악만 틀어놓고

여자신음소리, 남편신음소리... 가 몇분 들렸어요..

그리고 말소리도 들리고...주위사람은 없는것 같았구요..

(이 글 쓰는 동안도 최대한 이성을 찾으려고 하지만.. 처음겪으니 손이 많이 떨리네요.. )

4시쯤 집에온 남편을 추궁하니...

(우연히 전화기가 켜졌고, 다 들었고,신음소리도 들렸다, 스마트폰...성능 참좋더라...말토시하나 안놓쳤다

사실대로 얘기안하면 우린 앞으로 부부생활 못할것이다. )

남편이 고개숙이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상시세무감사기간인데, 아는 지인(같이 근무한 퇴직한 이사님-이부분은 정확함)이

팁(?) 알려주고, 도움줄려고(남편은 부서팀장이라 책임자입니다) 

술한잔 먹었고 가요방갔고, 노래방비와 합해서 10만원주고 유사성행위를 했답니다.

남편을 믿지만요... 제 가슴이 안정이 안됩니다..

애들 밥도 줘야하고, 안정을 찾아가야 하는데...어제새벽부터 잠도 못자고 집도 엉망이고

설겆이는 쌓여가고, 큰애 시험다가오고, 뭣보다 내 머리속이 텅 비어 아무일도 안잡히고

신음소리가 귀에서 뱅뱅거리고, 남편말을 가슴은 믿는데 머리는 화가나고...그래요..

제가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평생 같이 살사람..  님들처럼 용서하면서 잊어가면서 포기하면서 살아야하나요??

IP : 118.41.xxx.34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9 2:01 PM (211.237.xxx.51)

    남편말 뭘 믿는다는거죠? 유사성행위만 했다는거요.? 유사성행위도 성행위에요..
    그리고 그런거 하는 사람들 그거 딱 한번만 하는것 아니에요.
    님 잘못하면 성병이나 자궁경부암 걸릴수도있어요.
    뭘 믿는다는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몸관리 잘하시길~

  • 2. 000
    '11.10.19 2:03 PM (92.74.xxx.86)

    남편 신음 소리가 평생 귓가에 맴돌아 저 같음 못살 것 같습니다.
    저게 단 한번일거라고 믿는 건 아니시겠죠.

  • 3. ..
    '11.10.19 2:04 PM (59.26.xxx.221)

    10만원이나 주고 유사 성행위를 하나요?(그말을 또 믿으신다..)신음소리는?
    남편은 믿지만 그냥 마음이 안정이 안된다는거 보니
    강경책은 안쓰실것 같은데
    당분간 남편과 잠자리는 피하세요..
    성병 에방을 위해서..

  • 4. ..
    '11.10.19 2:06 PM (211.199.xxx.32)

    원글님 정신건강을 위해 믿고싶은대로 믿으세요..근데 정말 소리 다 들었다면 평생 안 잊혀질텐데요.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날테고 남편이 또 늦은 귀가 하게되는날이면 그 생각 날테고..에휴...저라면 당분간 별거를 하건 어쩌건 내맘이 정리가 될때까지 남편 얼굴 못볼것 같아요.

  • 5. ..
    '11.10.19 2:07 PM (115.178.xxx.253)

    많이 힘드실거 같습니다.
    말로 전해들었어도 괴로울텐데 다 들으셨으니 ..
    이혼을해도 하지 않아도 평생 상처로 남을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우선은 아무것도 결론 내리지 마시고 좀 시간을 보내세요.
    그리고 좀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을때 생각하고 결론을 내세요.
    지금은 아무것도 할수없는 상태일겁니다.

  • 6.
    '11.10.19 2:07 PM (180.227.xxx.138)

    저희 오빠도 차안에서 거래처직원이랑 바람비슷하게 노가리 까다
    핸드폰 잘못조작해서 새언니한테 30분간 둘 대화 들려줘서
    한동안 난리난리...이혼말 왔다가고,,,그후 며칠을 무릎꿇고 빌어서
    간신히 이혼은 안하고 살고 있다고 듣기했지만,,
    ㅎㄷㄷ 하네요.
    속된말로 바람을 필려거든 모르게 피우던가,,,라는 말이 있긴한데
    피우면 안되겠지만,
    막상 피우는 장면보면 더 충격적일듯 하네요

  • 7. --
    '11.10.19 2:10 PM (203.232.xxx.3)

    우째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정말이지..너무 힘드시겠네요..후덜덜..

  • 8. ....
    '11.10.19 2:12 PM (124.51.xxx.17)

    가끔 스마트 폰 끄다가 다시 혼자 켜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나저나..
    정말 힘드시겠어요.

    종교 있으시면 교회나 성당, 절에라도 가보시고
    아니면 혼자 교외 드라이브라도 하시면서
    마음을 진정시켜 보세요.

  • 9. 이게 말이 쉽지...
    '11.10.19 2:14 PM (14.47.xxx.160)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잊는다고 잊혀지는것도 아니고...
    그 장면 떠올라 어찌 ...

    남편분 자식보기 챙피하지 않으실까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원..

  • 10. ..
    '11.10.19 2:14 PM (59.10.xxx.172)

    님 글만 봐도 토나올려고 합니다
    아휴 진짜 남자들 더러워서 어찌 살까요?
    일단 재산 명의 다 원글님 앞으로 돌리고 앞으로도
    예,적금 모두 님 앞으로 해 두세요
    또 그런 짓하다가 쪽박차게 생겼으면
    정신 차리겠지요

  • 11. ..
    '11.10.19 2:15 PM (183.98.xxx.57)

    남편을 너무 믿지 마세요.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사람도 믿으면 안되는게 남자랍니다.
    앞으로 더 유심히 살피시고 천천히 생각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12. ..
    '11.10.19 2:15 PM (59.10.xxx.172)

    제발 그런 남편 믿는다는 소리는 더이상 하지 마세요
    아무리 실토한다 해도 끝까지 거짓말로 자기의 죄과를 줄여보려는
    게 남자들 심리더군요
    하늘이 도왔네요

  • 13. 에라잉
    '11.10.19 2:16 PM (180.231.xxx.61)

    믿으세요 막말로 우리나라남자 바람안피우는 사람없다잖아요
    그냥 믿으시고 맘편하게 지낼수있도록 노력하세요
    또 그렇지않도록 어떤 조치하시구요
    몰랐으면 좋았겠지만 ...

  • 14. ..
    '11.10.19 2:23 PM (121.139.xxx.226)

    지금 댓글로 더러워서 어떻게 사나요.
    이런 말 님께 하나도 위로도 안될 뿐더러 더 상처만 키울뿐일거에요.

    이런 저런 댓글 신경쓰지 마시고
    이혼할 생각이 없다면
    차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할 대책
    그리고 님이 어떻게 맘을 추스릴지 생각하세요.

    댓글도 그런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상처에 소금뿌리는 것도 아니고

    저는 재산을 돌려놓는것도 한 방법인거 같아요.
    재발시 재산포기각서 같은것도 받아 두고요.

    그리고 부부사이에 관한 책들도 좀 보셨으면 좋겠어요.
    좀 객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책이요.

    아무튼 잘 극복하셨음 좋겠어요.

  • 15. dma
    '11.10.19 2:25 PM (121.151.xxx.167)

    저도 남편의 그런전화를 받은적있네요
    왜꼭 딴짓거리할때만 그리 커지는지
    저흰 바람이 아니라서 다행이다싶기도하네요
    야근한다고하고는 당구나 탁구 등등 놀려다니다가 들통난것이 대여섯번은 되는것같네요

    원글님
    한번들킨것이라면 발각되지않는것은 더 많다는것 아시죠
    믿지마세요
    이번 한번뿐이다는 말도 믿지마세요
    이혼하실것 아니시면 그래 니가져오는돈 열심히 써줄께 하고는
    넘어갈수밖에없겠지요

    저도 이런저런 일을 벌려서
    이젠 그러네요
    내가 번돈만으로 애들 키우기 힘드니까
    너가 번돈으로 내애들 키우겠다
    내가 모은다고해서 니가 이혼할때 줄것도 아니고
    그저 지금 이순간이라도 내애들 키울때 힘들지않게 키울련다 하고 있답니다
    돈벌어오는 인간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 16. 두리뭉실
    '11.10.19 2:34 PM (218.232.xxx.245) - 삭제된댓글

    잊으세요.
    잊는게 이기는겁니다.
    그리고 남편 한손에 모가지 콱 틀어쥐고 사세요.

  • 한표
    '11.10.19 4:10 PM (124.199.xxx.80)

    제 의견도 이 글이 최선이라 보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이기세요!

  • 17. 어쩐대요
    '11.10.19 2:42 PM (122.42.xxx.21)

    지금 결론내리려고 하지 마시고
    예전 어느분이 쓰신것처럼 애들 시험이런거 잠시 잊으시고
    혼자 여행가셔서 정리를 좀 하시지요

    정말 그소리가 귓가에 쟁쟁할텐데.... 같은 여자로서 맘이 아프네요

    그리고 이혼안하실거면
    그거 녹음 다해놨다 --안해놨더라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주도권을 님이 쥐고 결정하세요

  • 18. ....
    '11.10.19 2:47 PM (58.145.xxx.149)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일이라...더 많이 당황스러우실 것 같아요. 내 믿음 내사랑은 변함이 없는데..갑자기 거짓말같은 현실...어떻게 해야 할지 감정이 이입되니 저 또한 막막하네요. 모든건 그대로인데 다만 내가 알게 되었다는 이유로 모든걸 뒤집에 엎는건 않되는 일이겠지요. 남자들 참 어리석고 모자란 종자들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런일들이 설명이 되지 않아요. 용서해야지요...또다른 내가 모르는 일이 있었다고 해도 내가 알지 못하는 일까지 추측해서 나자신을 괴롭힐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사건에대한 확인이있었으니 이게 얼마나 잘못된일인지 인지시키시고 재발방지에대한 확인도 받으시고...초범이니 한번은 넘어가 주세요..앞으로 피말리는 시간이 있겠지만..그시간은 이혼한다고 해도 피해가지는 못하는 시간들이지 않겠어요. 남자들 참 나빠요. 이일이 이렇게 아내에게 아픔이 되리라는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봤을지

  • 19. 한달되었네
    '11.10.19 2:53 PM (163.152.xxx.48)

    다른 사람은 다 그래도 내 남편만은 안 그러리라 믿다가
    지난 달에 새벽에 남편한테 전화했다가 남편 모르게(?) 켜지고
    단란에서 노는 거 저도 들었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어요
    먼저 냉정히 이혼 생각해 보니.. 이혼은 못 하겠더라구요
    내 믿음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미치겠더라구요
    바람펴도 내가 필 줄 알았지.. 남편이 그럴 줄 몰랐어요

    다음날이 주말이라 남편이랑 얘기도 않고,
    애들 데리고 놀러 갔어요
    동생도 만나고 바람도 쐬고
    집에 오니 무릎 꿇고 빌더라구요

    계속 살 거면 남편이랑 얘기하세요
    그래도 얘기하다보니 조금 낫더라구요
    지금은 잊은 거처럼 살아요
    무릎 꿇고 빌던 날 어디까지 했는지 캐묻고
    이후론 묻지도 않고 있어요

    대신
    내가 너무 풀어준 거 같단 생각에
    돈줄을 묶었어요
    신용카드, 모든 은행 보안카드 압수, 공인인증서 비번 바꾸고
    15만원 찾아서 5천원짜리로 바꿔서 하루에 한장씩 주고 있어요

    이젠 남편이 딴 여자 만나서 그럴 수 있는 세상 남자랑 별반 다른 놈 아니란 생각하며 살아요

    어쩌겠어요
    이혼은 못 하겠고, 평생 옆에 끼고 살아야 한느데요...

  • 진짜요?
    '11.10.20 6:39 AM (218.234.xxx.2)

    15만원 바꿔서 하루에 5천원씩 주시고 카드 압수에 너무 속이 후련해지네요!

  • 20. 기다리세요...
    '11.10.19 2:54 PM (1.225.xxx.229)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마시고 그냥 기다리세요
    원글님이 원하는게 어떤것인지 확실하게 아실때까지
    그냥 기다리셔야해요...

    남편을 용서하기 힘들겟지만
    무조건 이혼할수도 없는게 우리들 사는 현실이잖아요...

    아주 신중하게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시면
    그때의 기억은 되도록 하지 않도록 노력하시구요
    그래도 힘들지만 용서하고 살아야겠다 결심이 서면
    그땐 더 알려고 하지말고 그냥 남편말을 믿어주되
    남편이 원글님이 그리 마음먹은걸 알게 하시면 안되요...

    도무지 용서가 되지않고 이혼을 해야겠다 결심이 서면
    여러가지 증거도 모아야 하고
    그후의 여러가지 계획도 세워야하고 준비도 해야하고...

    다만 두가지 모두 원글님에 쉬운일이 아니라는것
    남은시간들이 힘들고 괴롭다는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언젠가는 고통이 가슴이 아니라
    기억에만 남는 시간이 온다는거....

    남편의 외도를 용서가되지않아 이혼한 사람도 부지기
    남편이 외도를 했으나 그래도 참고 사는 사람도 부지기.....

    그냥 님에게 조금 덜 힘든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저는 남편의 외도가 5년 정도 지나니
    차츰 울지않을수가 있어집니다.

  • 21. ....
    '11.10.19 5:05 PM (115.143.xxx.59)

    원글님..남편은 분명 여러번이었을겁니다.
    원글님이 몰라서 그랬던거지..
    그리고..그런남자 아주 많아요.'
    비단 원글님 남편만 그러는게 아니라는..
    죽일놈이죠,,그러고다니는 인간들...
    근데..원글님만 걸린게 아니라...많은 놈들이 그래요.위안은 안되겠지만...
    그사람들 다 이혼하진 않아요.
    이걸 기회로 삼아...남편은 잡으세요.꼭.

  • 22. ....
    '11.10.19 5:14 PM (118.222.xxx.175)

    노래방에서도 쉽게 할수 있는 남자
    믿지 마세요
    일단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면
    병원끌고가서 성병검사부터 받으세요
    실제 성행위를 했던 안했던
    믿을수 없다하고 모멸감 느끼도록 성병검사 시키세요
    실제로 노래방 도우미는 보건검사도 받지않아 가장 더럽다 하더라구요

  • 23. 흠..
    '11.10.19 5:17 PM (121.50.xxx.22)

    남편말을 멀 믿는다는건지...
    제가 글을 잘못읽은건가요?
    다 들었으면서 멀 믿는다는?????

  • 24. 저도
    '11.10.19 5:20 PM (203.142.xxx.231)

    참.. 님이 믿고 싶은 남편의 말이 다른사람이 듣기에는 하나도 믿기지 않아요. 근데 뭐 어쩌겠어요. 이혼안할꺼면 세월이 약이려니 살아야지요. 근데 참 힘드시겠어요.
    그냥 사실을 안것과 직접 보거나 들은것과.. 참 고통스러우시겠어요..맘을 편하게 먹으시길..

  • 25. ...
    '11.10.19 5:23 PM (119.64.xxx.94)

    남편분 그럴 듯 하게 거짓말 하셨네요...... 10만원에 유사성행위요?
    손/입 이용해서 하는 거 노래방 비랑 10만원에 했다고요? 그걸 또 믿으세요......?
    결국 남편분요..... 또 해요..............
    괜히 이제 앞으로 안그러겠다는 말이나...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 믿고 계시다가 또,또 배신당하지 마시고...
    그냥 포기하고 사세요... 어차피 이혼 안하실 분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아직 시집안 간 혼기 찬 여자고요...
    결혼 생각하던 남친에게 거의 똑.같.이 당해봐서 알아요...
    믿으라고 무릎꿇고 빌어서 다시 봐준것만 몇번인지... 나중에는 아예 전화를 다른 여자가 받았죠.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저한테 직통으로 전화거는 아이콘 있었는데...
    나중에는 혹시나 그게 눌려서 전화갈까봐 그거마져 없앴더군요.............

  • 26. 어쨌던
    '11.10.19 5:41 PM (218.157.xxx.207)

    저는 이혼하는것은 반대구요 일단 빌고 있으니..
    그런데 한번데 죽일듯이 또는 죽을듯이 겁을 줘야 다시는 그런짓 안할것 같아요.

  • 27. 삶이
    '11.10.19 5:43 PM (221.138.xxx.83)

    지옥일 겁니다.
    에효~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스마트 폰이 가끔 그렇더라구요.
    저절로 켜지는...ㅠㅠ

  • 28. 망탱이쥔장
    '11.10.19 5:54 PM (218.147.xxx.185)

    뭔 남편을 믿는다는 것인지....에효....유사성행위했다고 저렇게 자수했는데도 믿는다??? 잘 이해가 안가요. 유사성행위나 그냥 성행위난 법적으로 말장난일뿐 다른점이 뭘까요.... 외도는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외도는 외도인데ㅠㅠㅠㅠ 썩을 놈들....에효.....

  • 29. 에고
    '11.10.19 5:57 PM (14.52.xxx.85)

    믿는게 아니라, 믿지 않으면 살수 없는 거 겠지요.
    가슴 아프시겠어요.
    빨리 잘 아무시기를 바랍니다.

  • 30. 퍼플
    '11.10.19 7:53 PM (122.32.xxx.29)

    사시려면 믿으셔야 하구요..
    믿지 못하시면 안사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31. 당분간
    '11.10.19 8:22 PM (220.86.xxx.75)

    원글님 맘 편하게 될수 있게 다른 사람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 조용히 푹 쉬세요. 여행을 다녀오셔도 좋구요.

  • 32. ㅎ.ㅎ
    '11.10.19 8:25 PM (14.57.xxx.176)

    그 이전 과 그 이후는 확실히 다를겁니다. 용서가 아니라 잊는것도 아니라 그냥 지나갈 뿐이죠.

    그리고 진짜 그런곳에서 못노는 남자들은 노래방에서 유사성행위 못합니다. 차라리 모텔을 술김에

    가면 가지. 서로들 다있는데 그짓거리 하는거는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남편분의 모습과는 괴림감이

    있습니다.

    애써 부인하지도 변명하지도 마세요. 그래야 지금은 남편이 님 마음에서 놔지고...다시 돌아올수

    있는 틈이 생깁니다. 내가 알던 그모습이 깨진것에 대한 분노만 자꾸 되새기면 거기서 못벗어납니다.

    내가 망가지는거 보다 남편의 모습에 대해 그냥 놔버리는게 훨 낫습니다. 애들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그리고 내가 잘샀겠거니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 33. 죄송하지만
    '11.10.19 8:38 PM (125.177.xxx.149)

    유사 성행위는 뭔가요? 그냥 애무만 하는걸 말하나요? 다들 알아들으시는 것 같은데 저는 잘 감이 안 오네요. 진짜 성행위는 아니고 그냥 만지기만 하는건지...

  • 저기요..
    '11.10.20 6:40 AM (218.234.xxx.2)

    유사성행위도 성행위에요. 예를 들어 Oral이 대표적이죠. 이게 성행위가 아니라고 한다면 남자들은 아주 좋아하겠군요.

  • 유사는 무슨..개뿔
    '11.10.20 1:03 PM (203.130.xxx.198)

    더러운 새끼...

  • 오랄로도
    '11.10.20 1:06 PM (222.101.xxx.224)

    에이즈나 온갖 성병이 옮을 수도 있다는 사실...아 더러워....ㅠㅠ
    요샌 20만원인가 주면 집단 섹스도 한답니다..

  • 34. ===
    '11.10.19 9:44 PM (210.205.xxx.25)

    요즘 핸폰이 문제긴 문제군요.어쩌나

  • 말은 똑바로!
    '11.10.20 1:04 PM (203.130.xxx.198)

    핸폰이 문제인 건가요,지금???

  • 35. 한번의실수
    '11.10.19 10:00 PM (112.168.xxx.132)

    라고 생각하고 용서해주세요.회사일스트레스땜시 실수한것같은데..애들한테 아빠자리 비워놓을순 없잖아요.누구나 한번쯤은 실수하지 않을까요? 나쁜점보다 좋은점이 더많다면 용서해주세요.세상에 더한인간들도 많다고 생각하고 전화위복기회로 주세요.시간이 지나면 신랑이 잘하면 잊혀집니다

  • 글쎄요
    '11.10.20 1:06 PM (203.130.xxx.198)

    제가 알기론 거의 모든 여자들이 죽을 때까지 가슴에 담고 간다고 알고 있는데...

  • 안 잊혀지던데..
    '11.10.20 1:07 PM (222.101.xxx.224)

    ㅜㅜ

  • dd
    '11.10.20 2:56 PM (175.193.xxx.186)

    완전 남일같이 말씀하시네요....무슨 성인군자도 아니고 용서하라니...

  • 36. ..
    '11.10.19 10:26 PM (116.36.xxx.29)

    안봐도 비디오고 얼마나 힘들고 숨이 쉬어지니까 사는거지 사는것도 아닐꺼란 생각드네요.
    뭐라 위로를 해도 들리겠나요..?
    근데요, 여기 많은 이들 나라면 못살겠다, 남편말 믿지 말라, 하는데요.
    그러는 그사람들은 지들 남편이 나가서 뭔짓 하는지 어찌 알고 남의 일이라고 저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안그래야 하지만, 대부분 남자들 저런상황에서 멋지게 난 이런거 필요없다고 뛰쳐나올 사람 몇이나 될까요?
    목사도 스님도 할꺼 하고 나올꺼란 생각 드네요.
    어쩔수 없이 남자들이 여자들보다는 훨씬 동물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고
    윗님 말씀처럼 한번 실수라 생각하고 용서 해주세요.
    그래도 님남편은 평소에 정말 좋은 아빠이고 남편이고 아들였잖아요.
    정말 그럴수 있다고, 다 그러는데 안그러기가 더 힘들꺼란 생각으로
    용서 하되 앞으로 그런다면 그땐 다르게 반응해야겠지요.
    힘내시고 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인생 뭐 대단한거 아니란 생각하면
    왠만한건 참아지고 용서해지더라구요.

  • 37. 남자
    '11.10.19 10:56 PM (59.6.xxx.114)

    정말 어찌 믿고 사나요.
    능력있음 혼자 맘 편히 사는게 최고.
    벌어다 주는 댓가 치곤 너무 가혹합니다.

  • 38. 저랑비슷
    '11.10.19 11:16 PM (183.96.xxx.185)

    반년전에 ...여자랑 티비보면서 노닥이는 거 30분 듣고 ...

    결국 저 임신말기부터 1년넘게
    회사여직원과 사귀어 왔던걸 알았어요..

    그여직원 결혼한다고 이별여행 2박3일다녀왔더군요 ㅎㅎㅎ

    지금은 그냥 삽니다.

  • 세상에나
    '11.10.20 1:03 AM (112.168.xxx.132)

    유부남하고 처놀다가 총각하고 결혼했단거죠..공부만 하는 순진한 아들 걱정이네요.

  • 39. 퇴직한지10개월째
    '11.10.20 1:22 AM (112.168.xxx.132)

    회사다니다 보면 스트레스받아 단란주점가서 술먹고 놀고오잖아요.개중에 술취한 김에 딴짓하는 직원도있겠지만 습관되면 안좋은거죠.그런짓하는 직원들은 서로 알고 어울리고 한다고 합니다.지금이라도 들켰으니 앞으론 정신차리겠지요.저도 한번 핸폰열려 우리신랑 노래부르고 옆에 직원과 여자얘기소리 들렸는데..계속듣고있어니 머리두껑이 열리더라고요.몇번 전화시도해서 신랑과 통화됐는데 바람같이 날라왔어요.그여자는 단란주점 주인인데 별내용은없고 직원하고 얘기하는데 쿨하게 잘놀더라고요.이젠 그런곳 갈일도 없고 나름 음악듣고 맛난것 사먹으러 다니고 조직스트레스 안받으니 얼굴이 환해졌어요.지겨울줄 알았는데 괜찬네요

  • 40.
    '11.10.20 1:56 AM (116.122.xxx.143)

    큰아이 7개월 무렵 되었을때..
    결혼한지는 1년도ㅈ안되었을때 꼬옥 그런일을 겪었어요
    스마트폰 나오기 전에 PDA폰이었는데 상황이 딱 그랬어요
    그 몇개월전부터 술자리가 의심이 가더니 결국 그렇더군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살아있는 지옥 같고..큰 아이를 보며 이혼은 못하겠더군요
    저희 남편은 그러고 나서 한달 안에 취한 상태로 예전에 사귀던 여자에게 전화시도도 했었어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기름을 붓는 격이었죠 술자리 갈때마다 의심이 되었고 꼬치꼬치 따져묻느라 밤을 새고 부부싸움도 수없이 했어요. 1년은 생지옥이었고 또 1년은 내자신을 마니 다독였어요 분양받느라 옷 한벌 안사입었었는데 외모도 많이 가꾸고요 신랑 변할때까지 계속 대화했어요 여행 다니는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구요 그런곳에서 그런행위를 하는게 얼마나더럽고구역질 나는지 계속 주입시켰어요 이젠 안그런단거 제 감으로도 느낄수 있게 된게 한 삼년 된거 같아요물론 그 전처럼 백프로 나만 아는 사람이라 생각안해요 언제라도 그럴수 있단거 제 맘 한구석에 경계하고 있고 조금은 다른 신뢰감으로 그를 보고 있답니다 다른님 말씀처럼 삼년정도면 마음이 좀 굳어져요. 용서도 아니고 잊는것도 아니지만 일정부분 믿고 일정부분 경계하면서 사랑할수 있게 되네요 다신 네 아이 안갖겠다고 다짐했는데 둘째가 지난달에 돌 지났어요. 첫째랑 터울이 좀 생겼지만요. 제일 아쉬운게 그 때 받았던 내 상처 치유하려고 그와의 관계회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재했던 그 시간들 때문에 큰 아이 너무 예쁠때 진심을 같이 행복해하지 못했어요 큰아이 얼굴에 여린 그늘이 보이는것 같아 날마다 미안합니다

    어쩌다 실수였을 수도 그게 중독으로 발전할수도 있어요
    또 그렇게 되지 못하게 촉수를 세우고 제어하셔야 해요
    많이 힘드실거지만 또 덜 아파지는날이 오네요
    힘내세요

  • 41. ,,,
    '11.10.20 3:08 AM (211.204.xxx.60)

    그놈이 그놈이네요 다른놈은 다를까해도 남자라는 동물 거기서 거기예요
    시간이 약이네요 여행도 다니고 자신도 가꾸며 즐기고 사세요
    믿었던 남편에게 배신당한거 당해본 사람만 알겁니다 그 지옥같은 마음은

  • 42. 11
    '11.10.20 5:30 AM (121.73.xxx.253)

    여자들이 알아야할게 있어요.
    내 남편은 절대 아니다. 다른사람 다해도 우리남편만은 절대 그런사람 아니다.
    나만안다구요? 세상에 한놈도 안그런 놈 없습니다.
    정말 신뢰있던 남자도 다 모르게 딴 짓합니다.
    종교가 있든없든 계급이 있든없든. 다 똑같더군요.

    소중한 원글님. 남자땜에 속썩지마시고 세상사 다 그렇다고
    다른남자도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들키고 안들키고의 차잇점입니다. 여태까지는 안들켜서 남편을 신뢰하고
    사랑하고 나만 안다고 생각했던거고 이젠 들켰으니 그냥 그러려니.
    별놈 없어요.

  • 별놈 있습니다.
    '11.10.20 1:09 PM (203.130.xxx.198)

    있습니다, 있고요~!
    그 수가 적으면 여자들이 많게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 43. ...
    '11.10.20 6:20 AM (75.83.xxx.191)

    참.. 님은 불행하십니다.. 몰라도 될걸 모르고 살아도 될걸... 그런거 수십번했다해도 안 들키고 무덤까지 간들 누가 뭐래나요??

    님 안 들키고 들키고의 문젭니다... 걸리고 안걸리고의 문제라구요~

    여기 자게의 댓글 단 아짐들 남편들도 모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러시고들 다닐겁니다..물론 제 남편도 마찬기지이고요~

    남자들은 그저 그게 본능입니다.. 더군다나 한국 남자들은 개념이 그렇게 박혀있지요~
    윤리적도 도덕적도 아무 개념 아닙니다..별개입니다.. 단지 그나마 목사님들이나 성경엔 금지되어 있으니 예외이겠지요~ 나머진.. 그건 그겁니다..

    심지어 저희 남편은 교회 다니는데도 성경구절 구약인가에 창녀랑 해도 값을 치르면 죄가 아니다라고 나와있다합니다...

    남자들 ..님 남편도 마찬가지...죄의식 딱..일주일입니다...되려 그일로 사네마네 하면 "아직이냐?"
    할겁니다... 우리네 여자들은 죽을때까지 곱씹고 살며 생각날때마다 물어뜯어 버리고 싶겠구요~

    문제는 님이 아주 운이 안좋으신 케이스시네요~

    남편이 바람이 나면 간통죄니 뭐니 증거자료때문에 모텔 투숙 잡아내야한다고 하잖아요~
    그짓.. 안살려면 몰라도 살으려면 하지말라잖아요~
    눈으로 보고는 절대 같이 한이불 쓰고 못잔다고요~

    거의 못 들을 소리까지 들으셨으니 거기에 준하는 목격을 하신거구요`~

    그게 상당히 문젭니다..

    무슨 까마귀 고기를 삶아 먹고 잊을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기억중 그 부분만 도려낼수도 있는것도 아니구요~

    저도 한 10년전 남편이 같은 직업 여성과의 일이 걸린적이 있었는데.. 한동안 미칩니다..
    정말 기억 상실증이라도 걸리고 싶죠~ 길가 다가 직업 여성 스러운 여자만 지나가도 저런 여자랑 그짓했겠지?? 혹시 저여자 아니였을까?? ㅠㅠ

    그런데 참..사람이 지질하고 구차하게 그렇게 저렇게 또 하하 웃으며 살아지더군요~
    한 1년은 정말 사네 안사네 내내 힘들었고 ...지금은 10년전 일이 됬지만.. 한번씩 욱 끓어오르는거

    말곤 그냥 그래지고 말아요~

    슬프지만 지금인들 또 그러고 다닌들 좀 무뎌진 상태구요~
    일단 믿음은 그때부터 깨졌구요~

  • 자기 남편이 바람핀 여자들은
    '11.10.20 1:11 PM (203.130.xxx.198)

    모든 남자를 일반화 시켜야 마음이 안정이 되니까 그렇게 몰고 가는데
    그건 남자에 대한 모독이기도 합니다.

  • 44. 유사성행위니..
    '11.10.20 6:42 AM (218.234.xxx.2)

    '유사'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마치 성행위가 아닌 것처럼 받아들이는 분도 계십니다만,
    ORAL도 유사성행위죠. 이걸 성행위가 아니라고 한다면 남자들은 쾌재를 부를 겁니다.
    (남자들은 직접적인 성관계보다 이걸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리고.. 원글님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은 아무 도움이 안될 거에요.
    다른 이들이 나도 고통스러웠다, 참았다라고 한들 내 고통은 내것이니까요..

  • 유사 성행위
    '11.10.20 6:53 AM (99.187.xxx.8)

    특히나 오럴이라면 여자 신음소리는 안들리죠.
    쩝쩝 거리는 소리나 나는거죠.
    그거는 삽입해야 큰게 신음소리 나지요. 애무가지곤 그리 안나요.
    참 순진들 하십니다.

  • 45. 토닥토닥
    '11.10.20 8:49 AM (219.251.xxx.182)

    덮으시고 잊으세요
    저는 건강상 문제가 생겨 모든걸 짐작하고
    이혼하려 마음도 먹고 힘들었던경험이 있습니다
    남편이 백번천번 나쁘지만 한국사회가 그모양이고
    돈번다고 직장생활하며 생긴일..지금도 그생각만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아이들과 부모님 결혼생활 그 모든것을 생각해보세요..작다면 작은일이라고 생각하세요
    거리의 그 많은 업소들..
    우리모두 자유롭지 않아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절대 같이 못잘것 같았지만 지금은 예전으로 돌아왔어요
    내 맘속에 생처는 있지만
    안고 살아갈수있어요

  • 46. 어....
    '11.10.20 8:54 AM (14.54.xxx.65)

    전 임신 7개월째인데...
    주말부부예요. 남편은 매주 한번씩 꼬박꼬박 회식을 하구요.
    남편말로는 노래방에가는데. 자기는 술먹으면 잔다고..
    팀장이 직접하는건 힘들어서 싫어하고 만지는 건 좋아한다고.
    그래서 노래방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영동호텔인가 거기지하에 있는 바에도 가구요.
    그럼 노래방에 가서 한사람당 여자 한명씩 부르는건 다 원글과 같은건가요...
    전에...비도 오고 우울한데 밤새도록 술마시자고 그런 문자와 와서 가슴이 철렁한적이 있었거든요.
    남편말로는 바에가서 명함을 주면 거기서 광고문자날리는 거라는데.
    제가 광고문자인데 왜 전화하면 안받냐고....그러다가 그냥 제가 순진한걸로 마무리 지었거든요.
    전 거의 만삭배인데도 남편 바람필까봐 여지껏 잠자리 하고 그랬는데...
    아..흥신소에 의뢰할수도 없고.
    노래방...여자...아침부터 충격이네요.

  • --
    '11.10.20 10:10 AM (203.241.xxx.14)

    님글이 더 우울해요...................... 광고문자요?
    만삭인데 남편 바람필까봐 잠자리??
    아,

  • 47. 에효.....
    '11.10.20 9:25 AM (119.71.xxx.4)

    모르는게 약이랍니다..ㅜㅜ..
    저희신랑~~친구들과 술먹던..직장동료와 술먹던..2차나 3차로 꼭 노래방가서 도우미 부르고 놉니다.
    사실 노래방안에서 어떻게 노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우리신랑 성격상~..(원체..좀 결벽증~있음) 무슨일을 벌이진못할꺼라 생각하고~
    사실 별신경 안쓰고 살아왔답니다.

    근데..핸드폰으로 남편의 신음소리까지 생생하게 듣게된다면 저도 쉽게 용서가 되진않을꺼같아요!
    이런경우엔...주위언니말론 시간이 약이래요~!..ㅜㅜ..
    힘내세요!

  • ㅇㅇㅇ
    '11.10.20 9:37 AM (115.143.xxx.59)

    님..결벽증있고 깔끔하고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들도 정말 더티하게 놉니다.
    남편 넘 믿으시네요.그러다 뒷통수맞으면 충격 더합니다.

  • ㅎㅎㅎ
    '11.10.20 10:40 AM (116.36.xxx.29)

    저도, 에효님께, 남자들 결벽증은 집에서 지마누라한테나 결벽증 처럼 보인데요.
    나가면 그런남자들이 더 개같이 논데요, 직업적으로도 남들이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는 직업군들이
    술집가면 더 개같이 논다는말 많잖아요

  • 에효님..
    '11.10.20 1:20 PM (203.130.xxx.198)

    윗 댓글들에 상처입지 마세요!
    여자들이 내 남편은 안그렇다..그러면 '과연 그렇까~?ㅋㅋㅋ' 거리며 놀리듯 조롱하는 것들이 있어요.
    자기 우물 안이 세상의 전부인줄 알지요.

    제대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은 저런 댓글 함부로 달지 않습니다.

  • 48. 가짜주부
    '11.10.20 9:29 AM (116.36.xxx.82)

    애들한테 아빠의 자리가 필요하고 이혼안하실꺼면 잊도록 노력하세요. 힘내세요.

  • 49. ㅠㅠㅠ
    '11.10.20 9:37 AM (116.37.xxx.130)

    남편 철석같이믿고 나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자궁암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생겼다더군요
    남편을추궁하니 안색이 하얗게 변하는데 다른말이 필요없었어요

    제남편같은 사람이 이런데 어느남편들이 안그럴까요
    받아들이기 너무힘들고 헤어지고싶었지만 .....모르겠어요
    님글읽으니까 제상처도 아파오네요

  • 50. 모른척 하고 사셔야죠 모..
    '11.10.20 10:17 AM (169.145.xxx.13)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는 남자 치고 단란주점, 룸싸롱에서 그렇게 안 노는 남자 0.1%나 될까요?

    제가 아는 건실하고 착실한 남편, 아빠 노릇하는 대학 동창들, 직장 동료, 선후배, 상사분들 중에 단란주점, 룸싸롱 안가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자의로 가는게 아니라 타의로 간다고 하지요. 안 간다고 하는 사람들도 일년에 한두번은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남자들끼리 직장생활 문화란게 어쩔 수 없습니다. 한두사람이 뜯어 고친다고 고쳐지는 거 아니구요.. 또 그런데 가서 얌전히 앉아서 술잔만 들이키는 분위기도 아니구요..

    예전에 한국계 모 대기업 다닐때 같은 부서에 있던 부장님이 가끔 무용담처럼 룸싸롱 갔다가 마누라한테 들켜서 빌고 나왔다라는 얘기를 사무실에서 완전 떠벌리시는 거 봤는데요.. 남자 직원들 다들 맞장구쳐주더라구요.. ㅋㅋㅋ 남자들의 82 세계였죠.. 그렇다고 그 이후로 안가셨느냐.. 그건 또 아니죠..
    또 어떤 과장님은 진짜 아내 아끼는게 눈에 보일만큼, 여직원들 사이에서 저런 과장님만한 남편 없다 라는 소문 자자할 정도로.. 아내 일에 휴가내서 둘이 보내고 말끝마다 우리 와이프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분 있었는데요.. 그런 분도 '어쩔수 없이' 룸싸롱 갑디다..

    남편 집에 들어 앉히고 원글님이 나가서 돈버실 거 아닌이상 잊고 사셔야죠.. 다른 아줌마들처럼 내남편은 안그러겠지.. 하고 믿고 사셔야죠.. 별수 있나요..

  • 51. 대부분은요
    '11.10.20 10:41 AM (116.36.xxx.29)

    몰라서, 또 알고도 모르는척 또는 허구헌날 전쟁터로 산답니다.
    제일 행복한 여자는 모르고 사는 여자지요

  • 52. dd
    '11.10.20 11:06 AM (14.33.xxx.200)

    에휴.. 유사성행위가 아니라 그냥 성행위 였을 거에요.. 이혼하실 생각 없으시면 이번을 계기로 돈줄을 다 막아 버리고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병원 가서 본인이 수치심 느낄 정도로 검사 받게 하시고.. 정신 차리게 하세요.

  • 53. ......
    '11.10.20 1:15 PM (117.123.xxx.86)

    이 일로 남편 꽉잡고 사시구요...
    안들켰다 뿐이지 우리나라 남자들 많이들 그러고 산다고 알아요...기회만 주어지면 대부분
    껄떡대는게 남자들...그렇다고 가정을 안돌보거나 안사랑하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남자들 많은 직종에 오래있어보니 뭐 그렇더라구요...
    남편이 그냥 별거아니게 힐끗잠시 한눈팔았다 여기셔요...
    뭐든...다 지나갑니다...

  • 54. ㅇㅇ
    '11.10.20 2:29 PM (211.237.xxx.51)

    슬픈일이... 이렇게 마누라들은 다 이해하고 용서해주면서 사는데
    아마 부인이 저렇게 노래방가서 남자도우미랑 저짓거리 하면
    용서해줄 남편 없다는거죠. 절대~
    원글님 위로해주는 차원에서 한국남자들 다 그렇다..
    안그런남자도 있다는 답글에는 너만 모르는거다 식으로 댓글 다시는데요..
    참... 안타깝네요. 안그런 남자 있다는것 다 알잖아요.
    모두다 그런 나쁜 인간으로 몰아야 속이 시원하신가요?
    내 남편 우리 아버지 내 남동생 오빠 또.. 내 아들 다 그런 부류인가요 정말?
    아니에요. 안그런 남자들이더 많아요.물론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까 그런인간도 많죠.
    저희 남편만 해도 돈을 좀 못벌어와서 그렇지 저짓은 안해요..

  • ㅇㅇ
    '11.10.20 2:31 PM (211.237.xxx.51)

    돈때문에 속이 뒤집힐때는 차라리 저짓해도 돈이나 잘 벌어왔으면 좋겠네요 진심~!!

  • 55.
    '20.8.30 1:35 AM (112.145.xxx.167)

    그 일이 있고 15년 지났는데
    그동안 수도 없이 술집 여자 만났고
    이제는 아는 여자 만난다
    매력도 없는 중늙은이인데 재주도 좋다 싶다
    혐오스럽다만 살아내야하니까 산다
    그때 낳은 둘째는 내 삶의 원천이지만
    자꾸만 아빠 닮아 거짓말을 쉽게 해서 두렵다
    나는 돈은 쉽게 버는데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있어서
    아무리 발버둥을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이것은 나의 유서다
    스스로 삶을 놓지는 않을터이나
    나는 희망과 믿음은 오늘 또 한 번 죽임을 당했다
    누군가 발견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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