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지친다..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11-10-19 12:51:48

23개월 남아이고, 1달된 신생아가 있어요.

신생아는 신생아 답게 먹고자고 하는데..

 

이노무 형아가 너무 힘들게 해요.

안 그래도 동생봐서 힘들까봐 무조건 큰애 위주로 해주려고 하는데

말이 좀 느리거든요..

다 알아듣기는 하는데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니

조금만 지 뜻대로 안 되면 정말 사지를 버둥거리면서 악을 쓰고 웁니다..

 

맞기도 하고 (발길질때문에 저를 찼거든요 수술부위를..ㅜ,ㅜ)

달래도 보고, 먹을걸로도 달래보고...

5분 지나면 금방 다시 울기 시작하는데

제가 미쳐버릴거 같아요.

하루에 2시간 이상을 우는거 같아요.

어제는 저도 이성을 잃고 애를 마구 때렸어요..

얘도 아기인거 아는데... 너무 떼를 쓰니까 도저히 감당이 안 되고..

죄책감에 같이 또 울고..

 

남편 퇴근이 늦어서 (거의 11시 전후) 도와주질 못해요..

본인도 미안해하지만

놀다 오는것도 아니고 일하다 오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어서

웃는 얼굴로 맞아지지도 않고, 과일 한조각 챙겨주는것도 힘드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애들도 언젠가 사람이 되겠죠?

한번 많이 맞는다고 애가 어떻게 되는건 아니겠죠?

ㅜ,ㅜ 위로좀해주세요..

IP : 202.156.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뚱딴지
    '11.10.19 12:53 PM (117.20.xxx.47)

    괜찮을거예여. 큰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보세요. 반일반만요 힘든엄마가 아이를 다데리고 있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니깐요.

  • 2. 많이
    '11.10.19 12:54 PM (211.57.xxx.106)

    안아주세요.
    더 보살핌 받지 못해 그럴 수 있거든요.
    여유 있으면 반일반 어린이집에 보내보세요.
    무조건 안아주고 사랑한다 하면 안심돼서 좋아질거에요.

  • 3. 저두..
    '11.10.19 1:08 PM (116.121.xxx.106)

    그런 시절을 겪었네요,.. 큰아이가 지금 초1
    님께서.. 지금을 잘 견뎌주시면..
    앞으로 쭉 아이와 편안히 지내실수있으실거에요...ㅠ

  • 4. 금방입니다^^
    '11.10.19 1:45 PM (14.42.xxx.47)

    저도 두돌차 아이 키워,지금은 중딩들인데요...
    정말 끝이 보이지않게 버겁던 육아가,지나고 나니 한순간이에요 ㅠㅠ
    자식과의 관계에서는 부보가 강자고,아이가 약자에요.
    동물의 왕국과 똑같아요.
    그 약자의 힘과 권위로,말로든 폭력이든 휘두르시면안되요.
    몸에 사리가 생길지언정,참고 인내하고 사랑해 주세요..
    보답받으려고 키우는건 아니지만,정말 그 몇배로 보답한답니다.
    힘내세요~

  • 5. 금방입니다^^
    '11.10.19 1:46 PM (14.42.xxx.47)

    오타많네요ㅠㅠ

    부보->부모 다섯째줄 약자->강자

    다시한번 힘내세요!!!

  • 6. 화이팅
    '11.10.20 1:14 AM (39.113.xxx.240)

    힘내세요.
    저도 34개월, 4개월 아기 키우는데 요 몇달동안 정말 내가 왜 이고생을 사서 하나 싶었어요.ㅠㅠ

    그런데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저도 글 많이 올리고 애 벌세우고 같이 울고.... 많이 그랬는데
    어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때 더 잘해줄껄 싶다고.
    그래서 요즘은 많이 노력해요.

    그럼에도 하루에 몇번 욱할때 있고 소리지를때 있는데 조금씩 줄고 있는거 같아 좀 나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28 초등4학년 딸아이 생일파티 간다는데 선물 뭐 보내면 좋을까요 6 .. 2011/11/03 6,203
32527 오늘 백분토론, 꼭 본방사수해요. 4 츄파춥스 2011/11/03 1,502
32526 로드샵 화장품중에서 정말 좋은화장품 발견... 6 마당놀이 2011/11/03 4,862
32525 산후조리원 5분거리 VS 20분 거리... 상관없을까요? 7 결정 2011/11/03 1,405
32524 아줌마라는 호칭이요... 23 아줌마 2011/11/03 2,805
32523 FTA 이슈를 잠재울수 있는게 뭐 있을까요? 38 추억만이 2011/11/03 2,109
32522 그루프 추천 부탁드려요~ 젠느 2011/11/03 1,389
32521 생각이 날락말락 하는데 미치겠어요 ㅠㅠ 4 이노센트미션.. 2011/11/03 1,105
32520 아파트 주차장에서요.. 20 개념 2011/11/03 3,423
32519 조직폭력배 두명이 목욕탕에서 경범죄로 잡혔대요 1 오늘 2011/11/03 1,289
32518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지는데 퍼머해도 될까요...? 5 .....?.. 2011/11/03 1,573
32517 홍삼정 어디것 드시나요?정관장 말고 다른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2 건강 2011/11/03 2,025
32516 사돈네 경조사 7 복덩이엄마 2011/11/03 2,699
32515 이 시점에 여자아이돌 대마초 흘리는 12 더러워!! 2011/11/03 2,810
32514 언더싱크 정수기 쓰시는분 계신가요? 5 aa 2011/11/03 1,928
32513 물오징어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 좀 추천해주세요 ^^ 4 징징이 2011/11/03 1,006
32512 머리 길이가 머리 빠지는 양에 영향을 미칠까요? 5 탈모가 심해.. 2011/11/03 2,085
32511 통상교섭본부 해명들으니깐 더 믿음이 안가네요,,, 4 FTA 2011/11/03 1,015
32510 아주아주 단순유머보고 깔깔거리고 웃는 사람보면 어때요? 6 .. 2011/11/03 1,702
32509 '~데요' 와 '~대요'의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7 국어 2011/11/03 5,009
32508 요실금수술문의드려요.76세.. 5 .. 2011/11/03 2,562
32507 효과좋은 치약 추천해주세요. 4 치아 2011/11/03 2,274
32506 MCM 바느질 알바..해보신 분 계세요?? 3 ... 2011/11/03 3,376
32505 FTA 여의도 집회 참여 후기입니다. 8 나거티브 2011/11/03 2,062
32504 제 인생에 처음 김장을 하려고 합니다. 6 김냉도사고~.. 2011/11/03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