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너무 힘들어요..

지친다..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1-10-19 12:51:48

23개월 남아이고, 1달된 신생아가 있어요.

신생아는 신생아 답게 먹고자고 하는데..

 

이노무 형아가 너무 힘들게 해요.

안 그래도 동생봐서 힘들까봐 무조건 큰애 위주로 해주려고 하는데

말이 좀 느리거든요..

다 알아듣기는 하는데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을 못하니

조금만 지 뜻대로 안 되면 정말 사지를 버둥거리면서 악을 쓰고 웁니다..

 

맞기도 하고 (발길질때문에 저를 찼거든요 수술부위를..ㅜ,ㅜ)

달래도 보고, 먹을걸로도 달래보고...

5분 지나면 금방 다시 울기 시작하는데

제가 미쳐버릴거 같아요.

하루에 2시간 이상을 우는거 같아요.

어제는 저도 이성을 잃고 애를 마구 때렸어요..

얘도 아기인거 아는데... 너무 떼를 쓰니까 도저히 감당이 안 되고..

죄책감에 같이 또 울고..

 

남편 퇴근이 늦어서 (거의 11시 전후) 도와주질 못해요..

본인도 미안해하지만

놀다 오는것도 아니고 일하다 오는데... 그래도 너무 힘들어서

웃는 얼굴로 맞아지지도 않고, 과일 한조각 챙겨주는것도 힘드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애들도 언젠가 사람이 되겠죠?

한번 많이 맞는다고 애가 어떻게 되는건 아니겠죠?

ㅜ,ㅜ 위로좀해주세요..

IP : 202.156.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뚱딴지
    '11.10.19 12:53 PM (117.20.xxx.47)

    괜찮을거예여. 큰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보세요. 반일반만요 힘든엄마가 아이를 다데리고 있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니깐요.

  • 2. 많이
    '11.10.19 12:54 PM (211.57.xxx.106)

    안아주세요.
    더 보살핌 받지 못해 그럴 수 있거든요.
    여유 있으면 반일반 어린이집에 보내보세요.
    무조건 안아주고 사랑한다 하면 안심돼서 좋아질거에요.

  • 3. 저두..
    '11.10.19 1:08 PM (116.121.xxx.106)

    그런 시절을 겪었네요,.. 큰아이가 지금 초1
    님께서.. 지금을 잘 견뎌주시면..
    앞으로 쭉 아이와 편안히 지내실수있으실거에요...ㅠ

  • 4. 금방입니다^^
    '11.10.19 1:45 PM (14.42.xxx.47)

    저도 두돌차 아이 키워,지금은 중딩들인데요...
    정말 끝이 보이지않게 버겁던 육아가,지나고 나니 한순간이에요 ㅠㅠ
    자식과의 관계에서는 부보가 강자고,아이가 약자에요.
    동물의 왕국과 똑같아요.
    그 약자의 힘과 권위로,말로든 폭력이든 휘두르시면안되요.
    몸에 사리가 생길지언정,참고 인내하고 사랑해 주세요..
    보답받으려고 키우는건 아니지만,정말 그 몇배로 보답한답니다.
    힘내세요~

  • 5. 금방입니다^^
    '11.10.19 1:46 PM (14.42.xxx.47)

    오타많네요ㅠㅠ

    부보->부모 다섯째줄 약자->강자

    다시한번 힘내세요!!!

  • 6. 화이팅
    '11.10.20 1:14 AM (39.113.xxx.240)

    힘내세요.
    저도 34개월, 4개월 아기 키우는데 요 몇달동안 정말 내가 왜 이고생을 사서 하나 싶었어요.ㅠㅠ

    그런데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저도 글 많이 올리고 애 벌세우고 같이 울고.... 많이 그랬는데
    어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때 더 잘해줄껄 싶다고.
    그래서 요즘은 많이 노력해요.

    그럼에도 하루에 몇번 욱할때 있고 소리지를때 있는데 조금씩 줄고 있는거 같아 좀 나아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91 교원능력개발 평가 학부모 만족도 질문드려요. 행복이 2011/11/01 767
31190 남경필 의원 사무실에 전화하고 있어요 5 전화합시다 2011/11/01 1,161
31189 건강검진후... 1 운동 2011/11/01 890
31188 영화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시간이 멈춘 남자 이야기요.ㅜㅜㅜ 9 궁금 2011/11/01 1,680
31187 기름보일러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1 보일러 2011/11/01 1,099
31186 수능생 부모님들... 6 수능만 끝나.. 2011/11/01 1,540
31185 비행기 탈때요,,, 2 ,, 2011/11/01 1,379
31184 혹시 사립초등학교 보내는 엄마 계신가요? 리얼한 경험담 좀 부탁.. 22 바람은 불어.. 2011/11/01 11,338
31183 오늘은 FTA 는 처리안한다는군요. 7 Pianis.. 2011/11/01 1,225
31182 여러분 ~ 저 오늘 큰 일 해냈어요~! 21 ~~ 2011/11/01 3,066
31181 11월 3일??? 조공 올리는 날??? 4 베리떼 2011/11/01 920
31180 호박고구마 싸고 괜찮은 사이트좀 추천요... 4 10kg이 .. 2011/11/01 1,401
31179 (답절실)발바닥 그릇깨진조각에 찔렸는데요... 3 마이아파~ 2011/11/01 1,019
31178 남경필 의원 홈피에 국민투표 하자고 도배합시다 7 FTA반대 2011/11/01 1,148
31177 남편이 출장을 가기 전에 처리해야 할 집안일들이 많네요. 21 2011/11/01 1,880
31176 다이스드 토마토 캔 처리 방법?? 5 토마토 2011/11/01 2,699
31175 그럼 자식 성향 파악이 잘 되시나요? 3 궁금 2011/11/01 1,178
31174 여균동감독 -트윗글 6 ^^별 2011/11/01 1,674
31173 11월3일 본회의에서 하는 직권상정은 야당이 못막는건가요? 1 FTA반대 2011/11/01 834
31172 후지TV에 방영된 한미FTA 1 ddd 2011/11/01 1,022
31171 흰옷을 검정으로 염색하려고하는데 어디서 해야할까요? 8 염색 2011/11/01 5,485
31170 스웨디시 그릇은 세척기도 가능한지요? 2 그릇을 바꾸.. 2011/11/01 1,269
31169 공부 못하는 아들때문에 26 못난엄마 2011/11/01 4,414
31168 지고는 못살고.. 승부욕도 강한 아이 성향 오래 가든가요? 6 성격 2011/11/01 3,195
31167 제 남편이 방금 주진우기자봤다고 전화왔네요~ 4 ^^ 2011/11/01 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