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공부 못했습니다
핑계지만은 어렷을적 5학년에 엄마 아빠 이혼으로 집안이 풍비 박산이 났었고
아버지께서 6개월만에 재혼 하셨는데
새엄마한테 온갖 구타를 다 당하다가 아버지 한테도 완전 실망해서
중2때 자살기도 두번이나 하고
이러다가는 정말로 큰일나겠다 싶어서 엄마랑 살겠다며 왔습니다
이곳에 오면은 돈은 없고 가난해도 그래도 울 엄마니까.....
천국이겟지 하는 생각으로 왔어요...완전 오산 이었지만요
엄마한테 오니 알콜중독이 되어버린 엄마는 밤마다 자고 있는 나를 두둘겨 패기 시작했고,,,,,,
사춘기가 온 나는 온갖 탈선에....허구헌날 속만 썩이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됐습니다...
졸업도 못할뻔 했던 고등학교도 간신히 졸업하고 말입니다
남들이 다 시작하는 20대의 사회 생활도./....
항상 자격지심이 열등감에 등등 온갖 정신적으로 안좋은 병력을 가지고 있어서
하지도 못했고요
그렇게 배우지고 못하고 다듬어 지지도 못한 상황에서
어쩌다가 애아빠 만나서 산지 9년차가 됬네요....
인생의 정말로 소중한 시기를 그렇게 보내왔기 때문에
지금도 자격지심 대단합니다
지렁이도 밟히면은 꿈틀 댄다고
신랑이 저런 말을 하면은 난리도 아닌 제자신을 발견 합니다
신랑 그러더군요
내가 너라면은 공부 할거라고....
오기가 나서 더 할거라고...
네 저도 이제라도 공부 하고 싶어요...
하지만 뭘 어떻게 어디에서 해야 할지 정보도 전혀 알수가 없어요....
천성이 남을 도와주는 일을 좋아하고 몸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들
도와드리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딸려고 했지만
학점은행제 학비가 2년동안 400-500 든다는 말에 바로 포기했습니다
신랑이 돈은 있지만 제가 공부한다고 저돈 달라고 하면은
절대로 줄 사람도 아니고 저한테 벌어서 하라고 할께 뻔하니깐요
아침에 그러더군요...
공부하라면서 ...지금의 너로서는 초등학교 5학년 수준밖에 안되는 너가
사회복지사 시험 붙을 라면은 10 년을 공부해도 안될거라고요...
불을 확 붙이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