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떨어져있어서 투표일에 투표하러 가지 못할것같아서 부재자투표 신청했었어요
10월초쯤에 신분증 들고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했었고
어제투표용지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회수용봉투, 투표용지 기타 후보자 소개자료등을 보면서
선거하는데 돈이 진짜 많이들겠구나 싶었어요
그러면서 시민의 돈을 우습게여기고 시장직을 거네마네 했던 다섯살아이에게 또한번 발끈 화가났지만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후보자 홍보물을 찬찬히 봤답니다
음..한분은 왜나오셨는지 안타까운 느낌도 들었어요
한장짜리 홍보물이지만 선거에 나오기위해 기둥뿌리 하나쯤은 뽑으셨겠구나싶으면서 기둥뿌리 뽑히는거 보고있어야하는 가족들은 착잡했겠구나 싶구..
한 후보 홍보물에서는 곱게한 머리드라이와 꽤비싸보이는 옷들을 보고 얼마짜리 옷일까?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어느분처럼 서민은 알지도못하는 브랜드옷을 입으실꺼라고 추측이 되었거든요
그리고 마저 홍보물을 살펴본후 까만펜을꺼내 조심스럽고 천천히 동그라미표시를 하고는
봉투에 다시 투표용지를 넣어서 양편테잎으로 붙이고(다 미리 붙여서 보내주셨기때문에 무지 편해요)
가지고나가서 동사무소옆에있는 빨간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이것도 편지라서 그런지 우체통에 넣는데 예전에 친구한테 편지보낼때 생각나고 왠지 뿌듯한 생각도 드네요^___________^
이제 오래간만에 YB의 가을우체통앞에서...를 들어야겠어요~~~
먼저 투표끝내고 나니까 결과가 더 궁금해지고 우선 한표(제꺼요^^) 확보했다는생각에 뿌듯합니다
이상 부재자투표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