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꼭 가르쳐야할까요ㅠㅠ

피아노 조회수 : 4,294
작성일 : 2011-10-18 19:44:36

7살 딸래미 때문에 고민이네요.

7살 들어서면서 피아노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전혀 흥미가 없나봐요.

피아노 학원을 다닌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계이름도 잘 모르는것 같네요ㅠㅠ

아이가 어려운걸 싫어하고, 좀 어렵다 싶으면 자꾸 피할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생각하기 싫어하구요..

그래서 계이름도 자기가 보기엔 어려워보였는지,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건지...

오른손은 그럭저럭 보나본데 왼손은 아직도 헷갈리나봐요.

 

한번도 피아노학원을 즐겁게 간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저, 가면 친구들 있으니까 조금씩 노는 재미에 가는 것 같고, 항상 재미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중간에 몇번이나 그만둘려고 했지만, 스스로 실패했다고 느낄까봐, 또 조금 다니다 자꾸 그만두는 경험을 하는게 별로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구슬려서 다녔는데, 전혀 좋아지지 않으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몇일은 재미있다고 가겠다고 했다가, 또 좀 지나면 어렵지만 노력해보겠다고 했다가, 또 맘 바뀌는 날에는 재미없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가ㅠ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지ㅠㅠ

 

30대 중반인 제가 어릴때도 피아노는 거의 기본으로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더 하겠지요.

피아노에 그외 악기들까지....

나중에 천천히 가르치더라도, 지금은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좀 더 구슬려서 다녀보는게 맞을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21.189.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7:54 PM (119.201.xxx.185)

    아이마다 개인차가 많습니다.계이름 빨리 익히는 애도 있지만 해도해도 헷갈려 하는 아이도 있구요..학교에서 똑같이 공부가르쳐도 1등도 있고 꼴찌도 있듯이 피아노도 마찬가지에요.모든 아이가 다 잘 배울 수 있는건 아니랍니다..아이마다 좀 천천히 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따라하지 못한다면 진도만 나갈것이 아니라 학원을 옮겨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마음으로 복습을 차근차근 하면서 접근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천천히 차근차근하면 누구나 배울수 있는것이기도 하거든요.하물며 지적 장애가 있는 아이도 계속 반복 연습 시키면 배운곡은 곧잘 쳐 내니까요.

  • 2. 송산포도
    '11.10.18 8:06 PM (222.251.xxx.244)

    제가 아는 언니가 피아노 선생닌 인데 그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들 욕심에 애기들을 일찍부터 학원에 보내지만 정말 소질이 있거나 자기가 정 원하면 시키지만
    그렇지않은 경우엔 돈 낭비 시간 낭비라 그러더라구요
    아이의 이해력이 어느정도 형성이될때 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 이라구요
    유아시절 3-4년 보내는 것 보다 초등 1-2년이 낫다던데....

    그리고 요즘엔 악기를 꼭 한가지씩 배워야 한다 생각 하시면 드럼이나 우리나라 사물놀이나
    이런걸 조금씩 가르치며 음악에 흥미를 갖게 하는게 어떨까요
    저도 어머님과 같은 맘 이었지만 포기했지요
    너무 욕심내거나 조급해 마세요

  • 3.
    '11.10.18 8:11 PM (180.68.xxx.214)

    제 아이도 피아노가르치다가 하도 재미없어하다가,
    나중에 오카리나배우면서 기본 음악실력갖추었어요.
    지금은 기타에 열광 중...^^;;

  • 4. ㅇㅇ
    '11.10.18 8:18 PM (211.237.xxx.51)

    싫다는것 억지로 가르치지마세요.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모를까 그렇게까지 억지로 가르칠건 아니에요.

  • 5. 저도
    '11.10.18 8:21 PM (220.119.xxx.215)

    아들들 억지로 가르치다 그만뒀는데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킨 걸 후회해요.
    재미있어 하는 걸 가르치는 게 성품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 6. 제가
    '11.10.18 8:52 PM (119.67.xxx.11)

    어릴때 피아노 배우다 포기하고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다시 배워서 꽤 수준급까지 쳤어요.

    요즘 애들 빨라서 5세에도 배운다 6세에도 배운다 하긴 하는데,

    막상 악보보고 건반 누르고 하는거 어렵지요..

    저라면 그냥 쉬게하다가 어느정도 영글면 시키겠어요..

  • 7. ...
    '11.10.18 9:43 PM (222.109.xxx.241)

    피아노 3년을 넘게 다녔는데도 나중에 아무 소용없더군요...그땐 몰랐어요.아이가 그리 스트레스 받는지..나중에 고학년이 되니 말하더군요...싫다면 배우게 하지마세요.
    나중 하고싶을때 배우면 두세배 효과 나타나더라구요~`

  • 8. 바스키아
    '11.10.18 10:51 PM (121.180.xxx.250)

    제딸은 5살때 동네 가정집에서 피아노 배우기 시작해서 7살인데 체르니 100쳐요.

    조급하게 생각 안했고 그냥 놀러 보내는 기분으로 보냈구요.

    일단은 제가 시킨게 아니라 아이가 누구따라 한번 가보는 보내 달라고 해서 보냈는데요.

    올해 지역에서 하는 작은 콩클에 나가 상도 받았네요.

    그냥 저냥 놀이식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제 딸은 피아노 치면서 노래도 부르고 하루에 한시간씩 학원가는데도 요즘은 집에서 늘 피아노 가지고 놀아요.. 하지만 실력은 그닥~~~

    좋아하면 그만이죠.. 뭐

  • 9. ....
    '11.10.19 2:08 AM (121.189.xxx.6)

    에고... 아무래도 쉬는게 맞는것 같네요. 저도 진도 천천히 나가는 건 전혀 상관없다, 재미있게만 다녀라....하고 놔두는 편이었는데, 전혀 재미있게 다니질 않네요. 좀 더 커서 보내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86 강용석, 박원순 이어 안철수도 공격나섰다 12 밝은태양 2011/10/20 3,254
28585 아이들이 탕수육 고기만 먹어요. ㅠㅠ 5 ^^ 2011/10/20 2,740
28584 점심 뭐 드시나요? 7 킹콩과곰돌이.. 2011/10/20 2,716
28583 초2 수학문제 어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네요. 5 ... 2011/10/20 2,535
28582 자유게시판에는 다른 분들 보고 6 샬랄라 2011/10/20 2,972
28581 초등 아이 시험 준비 시키시느라 지치신 분들~ 수다 떨어봐요.... 5 ... 2011/10/20 3,058
28580 이문세씨 노래들...다른 가수가 리바이블 한 노래 중 추천바랍니.. 10 음악 좋아하.. 2011/10/20 2,928
28579 어제 시사인 읽고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5 .... 2011/10/20 3,508
28578 나가티브 하니까 생각나는 이인*교수 . 3 ... 2011/10/20 2,635
28577 소셜에서 판매하는 즉석 스파게티 맛이 어때요? 스파게티 2011/10/20 2,094
28576 은근히 걱정되요 2 고민이 2011/10/20 2,773
28575 택배비 2500원? 4 택배 2011/10/20 2,850
28574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 봇물…금융당국은 밥그릇 싸움 세우실 2011/10/20 2,223
28573 아이들이(중1초5)바다낚시를 갑니다.멀미? 멀미 2011/10/20 2,388
28572 여기서 정치 이야기 안했음 좋겠어요 58 안나푸르나 2011/10/20 4,181
28571 4식구가 침대2개에 잘수 있을까요? 10 .... 2011/10/20 2,997
28570 배달음식 뭐 좋아하세요?? 9 중국집 2011/10/20 3,479
28569 아이가 양치할때마다 우는데, 언제까지 그럴가요? 4 방법 2011/10/20 2,524
28568 송파, 잠실 근처에서 바람쐬러 갈곳.. 2 .. 2011/10/20 2,957
28567 나경원되면 생활비가 더 든다.어르신들 모시거나,가깝게 계시는 .. 8 설득 2011/10/20 3,233
28566 나경원 탈루의혹 1 .. 2011/10/20 2,592
28565 새 가방에서 나는 석유냄새 어떻게 뺄까요. 4 쩐내 2011/10/20 4,137
28564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어떻게 청약하면 되는건가요? 궁금해요 2011/10/20 2,642
28563 현미와 이상용편을 보고.. 2 아침방송 2011/10/20 4,330
28562 신랑 퇴근이 저보다 빨라요.. 저녁밥 고민입니당 ㅠ 14 오늘저녁은뭘.. 2011/10/20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