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래미 때문에 고민이네요.
7살 들어서면서 피아노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전혀 흥미가 없나봐요.
피아노 학원을 다닌지 7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계이름도 잘 모르는것 같네요ㅠㅠ
아이가 어려운걸 싫어하고, 좀 어렵다 싶으면 자꾸 피할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생각하기 싫어하구요..
그래서 계이름도 자기가 보기엔 어려워보였는지,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건지...
오른손은 그럭저럭 보나본데 왼손은 아직도 헷갈리나봐요.
한번도 피아노학원을 즐겁게 간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저, 가면 친구들 있으니까 조금씩 노는 재미에 가는 것 같고, 항상 재미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중간에 몇번이나 그만둘려고 했지만, 스스로 실패했다고 느낄까봐, 또 조금 다니다 자꾸 그만두는 경험을 하는게 별로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구슬려서 다녔는데, 전혀 좋아지지 않으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네요.
몇일은 재미있다고 가겠다고 했다가, 또 좀 지나면 어렵지만 노력해보겠다고 했다가, 또 맘 바뀌는 날에는 재미없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했다가ㅠ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지ㅠㅠ
30대 중반인 제가 어릴때도 피아노는 거의 기본으로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더 하겠지요.
피아노에 그외 악기들까지....
나중에 천천히 가르치더라도, 지금은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좀 더 구슬려서 다녀보는게 맞을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