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도대체 시엄니, 남편의 맘이 뭔지 모르겠다..

사람마음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11-10-18 19:44:18

저희 시엄니는 할말이 있으면 남편한테 전화해서 하소연도 하고 이런저런 저희집 돌아가는 사정도 묻습니다.

남편한테 직접 전화해서 애들 공부도 묻고 몸아픈 제 안부도 물어보곤 한답니다.

아니 아픈 사람한테 직접 물어보지 왜 그렇게 돌려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볼까 했는데 어찌 생각해보면

전화를 직접 안받는게 제 뱃속이 더 편합니다.

그런데 저희 시엄니는 남편한테 전화하면 레파토리가 늘~~ 똑같습니다.

애미 몸은 괜찮은지(제가 좀 많이 아프거든요), 애들은 학교 잘가고 성적은 괜찮은지, 또한

얼마전 시엄니 시아버지 아파서 병원비가 많이 들어간다 등등

또한 시엄니 본인 몸도 많이 아프다 몸무게가 또 많이 줄었다 등등등

사실 남편은 그렇게 효자가 아닙니다.

안부전화도 항상 시엄니가 먼저 전화하지 남편이 먼저 챙기고 하는 편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시엄니도 가끔 안됐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시자 붙은 분이라고

남편때문에 제가 그렇게 힘들게 사는걸 알면서도 제 힘든건 알아주시지 않고 남편 편만 드는 시엄니가

무척이나 서운하고 야속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기껏 전화해서 본인 하소연만 하고 끊는 시엄니의 맘을 모르겠습니다.

사실 남편이 살갑게 해주는 편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아들 목소리라도 듣고 싶으신건지...

 

또한 남편은 제가 여기서 더 아프면 시골가서 살자고 하면서도

어제는 하는 말이 시댁에 들어가서 살아야 겠다 이집 부동산에 내놔라..

이렇게 앞뒤가 안맞게 생각나는대로 말합니다.

정말이지 부모님께 한번쯤 효도하는 모습을 보이면 제가 갈등이라도 할텐데

그냥 툭 하고 내뱉기만 할뿐...

맨날 부모님 속만 썩이는 사람이...

 

도대체 이 두사람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지 무슨 맘이 있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남편의 진실된 맘은 뭔지 모르겠구요..

 

IP : 121.169.xxx.1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8 10:53 PM (118.176.xxx.232)

    남편맘이야 그런걸테지요
    이랬다 저랬다... (죄송)
    어머니 전화를 받으면 안타까운 마음에 합가를 하고싶어지는거고
    그렇지않고 잊고살때면 아내를 더 생각하게되는거잖아요
    당연히 어머님이야 그런 아들한테 당신의 존재를 확인시키기위해
    지속적으로 전화를 하시는걸테구요
    출가한 자식의 효도는 뭐니뭐니해도 자기 가정 잘지키고 잘사는 모습보여드리는것일테니
    건강 더 열심히 챙기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17 주진우 기자 인터뷰 (한국기자협회) 15 주기자 2011/11/02 3,667
33216 옆에 베스트글 중에 천일의 약속 크레딧 글 안 보이네요 8 큭큭 2011/11/02 1,468
33215 돼지고기 갈은 걸로 동그랑땡 말고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14 죄송 ㅡ.ㅡ.. 2011/11/02 3,227
33214 최재성 "FTA 수혜자 현대차, 의원들에 후원금 뿌려" 6 먹고 떨어져.. 2011/11/02 1,913
33213 한미FTA 날치기상정, '이익의 균형' 다시 돌려놔라 ^^별 2011/11/02 1,077
33212 전업주부와 직장맘사이에서 갈등중이에요........ 4 고민맘 2011/11/02 2,109
33211 여동생 결혼식에서 미혼인 저는 본식날 어떻게 해야 하나요? 21 땡땡이 2011/11/02 15,983
33210 자유가 빈곤을 확산시킨다고 생각하세요? 달려달려 고.. 2011/11/02 1,094
33209 의원이름과 지역구 (물리적으로 강행할 경우 출마 안 할사람) 3 ^^별 2011/11/02 1,173
33208 싱거미싱 모델 추천해 주세요. 1 추천 2011/11/02 1,858
33207 독서 관련 블로그좀 추천해주세요. 1 블로그 2011/11/02 1,484
33206 촛불집회 장소 변경 되었습니다. 9 추억만이 2011/11/02 2,098
33205 서유럽패키지 추천좀 해주세요 4 여행 2011/11/02 1,971
33204 참여연대, 미디어몽구 - 여의도 국민은행 앞 참맛 2011/11/02 1,172
33203 이런 매국집단이 계속 정권을 잡는것은 6 매국집단 2011/11/02 1,344
33202 이런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85 힘들다 2011/11/02 13,314
33201 왜 박원순 시장은 이런 사람을 대변인으로 뽑은걸까요 31 해피트리 2011/11/02 9,816
33200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부끄럽다 2011/11/02 1,558
33199 일산 학원 정보 좀 알려주세요 (중등, 고등) 1 알려주세요 2011/11/02 1,172
33198 괌 자유여행~ 팁 좀 부탁드려용. 5 misty7.. 2011/11/02 4,216
33197 남경필 지역구민 여러분 특히 분발해 주세요 7 2011/11/02 1,641
33196 김종훈 (매국노) 본부장한테 욕을 퍼붓고 싶으신 분은 여기로. 5 Pianis.. 2011/11/02 2,171
33195 내일 여의도 위치 좀 확인부탁 4 내일2시 2011/11/02 1,039
33194 범국본 장소 젼경 - 오늘 저녁 7시 여의도 국회앞으로! 11 참맛 2011/11/02 1,426
33193 이상득이 매국노 되기로 작정했답니다...에휴 16 ^^별 2011/11/02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