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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학력', 내가 아는 진실

한인섭 조회수 : 4,128
작성일 : 2011-10-18 10:28:56

1. 1977년 1월 대학에 합격한 직후 나는 시골어른들께 인사드리러 갔다. "어디 합격했노?" "서울대 사회계열입니다." "뭐시라꼬?" "...아, 예 법대 가려고..." "아 서울법대 들어갔나. 장하다." 이웃 어른들이 사랑채에 모였고, 큰아버님이 특히 으쓱해하셨다. "와, 우리 인셉이 서울법대 들어갔다. 장하다~~" 이렇게 나는 입학 이전에 우리 고을에서 이미 "서울법대"로 소문이 났다. 난 그걸 "그런갑다" 하며 받아들일 수밖에.

 

2.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하여 2학년때 법대에 진학했다. 법대를 졸업했지만, 우리가 몇줄 자기소개할 땐 사회계열 언급은 하지 않는다. 그냥 "서울법대졸"이라든가, 좀 더 길게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1977-1982)"라고 쓴다. 정확히 쓰면 "서울대 사회계열입학, 법대로 진입, 법대 졸업"이렇게 써야 하는데, 이렇게 쓰는 사람 1/100도 안될 게다(아니, 본 적이 없다).

 

서울대 입학 80일만에 감옥간 박원순

 

3. 그런데 전공 진입도 못하고 1학년때 제적된 학생도 있었다. 77학번 여균동(감독), 1학년 2학기에 데모 참가로 제적. 그는 뭐라고 자기소개를 쓸까. 그래도 여균동은 박원순보단 낫다. 2학기에 잘렸으니까.

 

가장 불쌍한 케이스가 박원순이다. 입학한 지 80일 만에 반유신시위에 참가했던 수천 명 중에 잡혔다고 제적. 세상에 단순가담조차 무자비하게 짜르던 유신체제의 폭압성에 치가 떨릴 지경. 이력서가 아닌, 만남에서는, 이 경우 자기소개할 방법이 별로 없다. "저는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하여...짤렸다" 이렇게? 사람들은 박원순이 '서울대 입학, 사회계열, 사법시험 합격, 검사...변호사...' 이렇게 알면서 자연스럽게 '서울법대 입학'이라 맘속으로 기억해버린다.

 

처음엔 시골어른들에게처럼, "저 법대입학까진 아닙니다..." 이렇게 부득부득 고칠려면 "뭐 그게 그거 아냐..." 자꾸 이런 반응 나오니 내버려둔다. 출판사도 그렇게 쓴다. 또 "아니 저는 그게 아니고..." 하면서 고쳐달라 하기도 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었지 싶다.

 

4. 박원순은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한다. 단국대 재학중 1980년 '서울의 봄'이 왔다. 전국 대학에서 제명된 학생들의 복학이 허용되었다. 계열상태의 1학년 제적생은 갈 곳이 없었다. '사회계열'은 이미 폐지되었다. 대학측은 군사정권의 압력으로 학생을 무더기 제명한 터라 학생들에게 미안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전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박원순이 복학 신청을 했으면, 서울법대가 그의 소속학과가 되는데 어떤 장애도 없었다. 

 

제적생들은 1980년 이후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었다

 

5. 거의 대부분의 제적생들이 복학했다. 1학년 학생들도 복학하여 원하는 학과에 즉시 들어갔다. 그런데 박원순은 복학신청하지 않았다. 왜? 그가 '서울법대'라는 타이틀을 중시했다면, 당연히 복학하여 '서울법대'생이 되었을 것이다. 이미 그는 학력 타이틀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이 학벌지배의 한국사회에서 경이롭게 보이기도 한다). 

 

6. 독재와 싸우는 민주화과정에서 학생들의 희생은 엄청났다. 나중에 제적·정학당한 학생들이 복교하여 자기 학과를 찾아갔다. 재학중 민주화운동으로 사망한 학생들에게는 학교 차원에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그런데 미아가 되어버린 학생도 있다. 바로 박원순 같은 경우다. '사회계열'은 1학년 용도이기에, 사회계열을 소속 학과로 말하기 어렵다. 뭐라고 지칭할까? 1980년의 학사방침("제적생은 그의 희망에 따라 과를 정할 수 있다")에 따르면, 그가 법대를 원할 경우 당연히 법대생으로 등록될 것이다. 학생의 소속을 이미 사라진 사회계열에 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속도 없이 희생된 학생들을 찾아내어, 그 원상회복을 위한 구제조치를 하는 것은 학교의 의무이기도 하다. 비유하자면 그는 서울법대생이라고 주장할 확실한 채권을 갖고 있다. 그 채권을 현금으로 아직 안 바꿨을 뿐!

 

7. 그는 단국대 역사학과에 입학하여 졸업한다. 젊은 국사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역사문제 연구소의 사무실"까지 쾌척하고, 소장한 장서 수만권까지 기증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80년대 말 당시 '한국최고의 현대사 콜렉션'이란 평가까지 받았다. 그가 종종 단국대 경력을 말하는 것을 듣곤 했다. 그의 주례는 단국대 장충식 총장이다.

 

8. 그는 이제 무슨 학력 내세워 이익을 얻을 수준에 있지 않다. 어느 대학 입학 따위로 후광을 더할 필요조차 없다. 법학저서로만 해도 한국의 웬만한 법학자가 도전장을 내밀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의 경력엔 "인권변호사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가 들어있다. 거개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것이다. 자기과시 좋아하는 정치인이라면 자랑목록은 끝도 없을 것이다.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상, 불교인권상, 심산활동가상, 단재상까지 수상경력만 나열해도 충분하다. 한용운, 김창숙, 신채호...우리 민족독립사에 빛나는 인물을 기념하는 상을 두루 받은 인물은 그 말고는 없다. 이런 경력의 인사에게 "서울법대" 하나 더한다고 무슨 광영이 더 주어지겠는가(상금은 모두 사회단체, 외국단체에 쾌척했다. 쾌척한 상금만도 1억 원은 넘을 게다). 그는 사회활동에 집도 내고, 장서도 내고, 상금도 내고, 아이디어 내고 에너지를 냈다. 덕분에 그의 경제형편은 갈수록 가난해졌지만, 그 덕분에 사회는 갈수록 많은 혜택을 얻었다.

 

'고의적 학력조작'이 아닌 이유

 

9. 박원순 변호사가 자신의 학력에 대해 언론매체에 언급할 때가 종종 있었다. 가령 언론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을 때다. "박변은 서울법대 다니다 짤리고, 참여연대… 활동을 하면서 특히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그 때마다 "아 저는 서울법대는 아직 아니었고요, 서울대 사회계열이란 데를 다니다 짤리고요, 그 점 일단 정정하고, 에~ 지금 무슨 질문 하셨지요?" 매번 이렇게 자르고 가야 하나? 초점을 이탈해서 말이다(백지연의 케이블방송에서 인용되는 부분이 그렇다. 백지연이 진행의 초입에 학력 한번 말하고 본론으로 넘어가려는데, 서론에서 말끝마다 자르면 진행이 안된다. 다만 "예" 하고 지나가는 것이다. 방송에서 중요도 낮은 지나가는 질문에 일일이 토달고 교정하고 하는 초청인을 본 적 있는가? 백지연의 토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다르다!).

 

10. 그 시대 대학을 다녔고 박원순을 아는 사람들(중견언론인 포함하여 아주 많다!)은, 박원순이 "대학 입학하여 첫 학기중에 잘렸다"는 것을 대충 안다. 1학년이라면 아직 "사회계열"이었다는 것도 알고, 그래서 누군가가 "박원순이 서울법대 1학년때..." 라고 누가 말하면, "아 그건 아니고..." 하면서 일부 수정할 필요를 느끼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11. 박원순은 서울법대에서 인기 강사로 정규 강의와 특강에 자주 초대되었다. 그의 삶의 궤적이 법조인 꿈꾸는 후학들에게 한 모델이 되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의 특강엔 법대생들이 늘 모여들었다. 그 때 그는 한번도 "나는 서울법대" 라고 자기소개한 적이 없다. 오히려 "여러분의 선배, 서울법대 출신들이 옛날 못된 짓도 많이 했다~"고 일침을 가하곤 했다. 

 

12. 자신의 저서에서는 "서울대"로 명기된 것도 있고, "서울법대"라 되어 있는 곳도 있고, 대학언급이 아예 없는 것도 있다. 그 중 대학을 전혀 언급 않은 유형의 책이 제일 많다.  '서울대+단국대'로 언급한 책과 '서울법대+단국대'로 언급한 책의 수가 비슷하다. '서울법대'란 말이 들어간 소개는 1/3이 안 된다. 2/3 정도는 '서울대 중퇴'라고 되어 있거나, 아예 '서울대' 언급을 쓰지 않았다. 단국대 언급은 거의 빼지 않는다. 책마다 자기소개가 다른 것은, 그가 '자기소개'에 무심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나경원의 주장처럼 무슨 '고의'로 '학력조작'을 했다고는 도저히 볼 수 없다(학력조작을 하려면, 40여 권 모두에 일관성있게 '서울법대'라 썼어야지!).

 

13. 공식홈페이지나 정확성이 요구되는 자기소개(가령 네이버 등)에는 "사회계열 다니다 제적…"이라고 쓰고 있다. 내 느낌엔, 그는 자기소개에 대해 둔감하다. 그에 대한 소개만 찾아도 수백개 이상 널려있는데, 일일이 전화걸어 "저는 서울대 사회계열..."이라면서 고쳐달라고 해야 하나? 그런 일에 대해 관심 자체가 없다. 신발이 어떻든 그냥 내버려두듯이. 대신 그는 현재의 일에 무섭도록 집중하고, 돌파한다.

박원순이 갖고 있는 '서울법대' 기대권

 

14. 난 서울대 법대 교수가 되어, 그에게 "서울대 재입학 하지 않으려오" 하고 농반진반으로 말을 건넨 적이 있다. 이후에도 그가 '서울법대'라는 타이틀을 걸치고만 싶었다면, 제도상 당연히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어디로? 사라진 '사회계열'로? 거긴 갈 방법도 없다. '서울대법대 1학년 학생'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90년대 중반 때 그는 그런 학력을 운운하기에 너무 커버렸다. 법률실력, 변호사실력, 저서와 문장력 모두. '1학년 학생'이 아니라 교수로 모실 정도의 수준이 되고도 남았던 것이다. 그것도 최일류의 교수였을 것이다.

 

15. 이게 대체적 스토리다. 이게 무슨 "고의적 학력위조"라고 네거티브 공격을 받을 것인가. 다만 일부 저서에 '서울법대'란 것을 쓰도록 방치해둔 무심함(불찰)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서울법대 타이틀을 쓸만한 '채권'은 갖고 있다. 이걸 무슨 '학력조작'이라 밀어붙이는 것은 가당찮다.

 

16. 일장춘몽으로 끝난 그의 서울대 체험을 생각할 때 동시대의 인간으로 나는 뭔가 애잔해진다. "서울대 입학한 지 80일만에 감옥에 끌려간 열아홉 청춘"을 생각해보라. 미팅의 설렘으로 도서관에 있다가 데모에 참여하여, 제적의 벼락을 맞고 엄청나게 좌절했을 불쌍한 촌놈 신입생의 모습! 놀라운 것은 그가 좌절과 절망에 함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옥에서 엄청난 공부를 하고 선배들로부터 집중학습을 했다. 그 때 잡혀간 선배들의 술회. "세상에 박원순같은 물건이 없다. 선배들의 지식을 스폰지처럼 받아들이던 괴물..."하면서 혀를 찼다고 한다. 좌절과 절망의 역경을 승화시킨 그의 불굴의 의지에 감탄한다. 가끔 헤매는 제자들이 내 연구실로 오면 이 일화를 들려주면서 분발을 촉구할 때가 있다.

 

* 필자 한인섭은 현재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IP : 121.162.xxx.1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11.10.18 10:30 AM (112.152.xxx.195)

    서울시장 후보등록한 날 출판한 책에도 서울대법대 중퇴라고 사기질을 하고, 출판사 탓을 한다는 것이 말이되는가요 ? 문자로 실린 학력 조작을 자기 책 출판되기 전에 검수 한번을 안한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자체가 사기꾼이라는 뜻이지요.
    박사과정했다고 한 곳은 잠시 연수받은 증명 내놓고, 연구원했다는 곳은 부설연구소 초청장 내놓고 (참 이것도 두 곳의 시간이 겹친다고 하니 법에 없는 호적쪼개기 실력으로 여권도 쪼갰나 봅니다.), 초빙교수했다는 곳은 부설연구소도 아니고 그 밑의 산하단체 연구원했다는 이메일 내놓고는 그게 증명서류라고 한다니 박원순과 그 패거리들은 정신도 쪼개서 정신분열증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ㅋㅋ
    '11.10.18 10:35 AM (210.111.xxx.130)

    자기들 눈의 대들보는 안 보이고 남의 눈의 티만 잘 보이는 전형적인 글이네요.
    현 정권 장관들에게도 같은 내용을 들이밀었더라면 어땠을까요?
    몰상식은 기본이고...

  • 지나
    '11.10.18 10:36 AM (211.196.xxx.188)

    원글 읽고나 쓰는 건지?
    원글 내용을 읽으면 이런 글을 도저히 못쓸텐데요.
    한국 사람 아니세요?

  • 이것도 캡쳐
    '11.10.18 10:37 AM (180.65.xxx.131)

    이제 출근하나보네 오 자유!!여!!

  • gg
    '11.10.18 10:37 AM (121.182.xxx.209)

    원글님 박복하셔서 위로드려요.
    자유...돈 몇푼에 영혼까지 파시니 참 안타까워서~
    하지만 투표는 원순님께 할거죠?

  • 2. 폭풍감동으로
    '11.10.18 10:31 AM (122.40.xxx.41)

    며칠전 읽었습니다.
    이런분을 그 드러운 것들이 악취가 나니 어쩌니 하는것 보면 ㅠ

    이번 선거에서... 사필귀정을 믿어보렵니다.

  • 3. 사랑이여
    '11.10.18 10:32 AM (210.111.xxx.130)

    오마이뉴스에서 길지만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한날당 저들 눈에는 이런 글이 그저 재미로만 읽혔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계속 물고 늘어지죠.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우연히 대화를 해보니 학력이 뭐가 중요하냐, 중요한 것은 내 자식 일자리 창출 아니냐라는 반응이더군요.

  • 4. 이그그
    '11.10.18 10:35 AM (218.158.xxx.149)

    서울대법대가 뭐길래..
    겨우 석달도 안다닌곳을
    서울대법대중퇴라고..
    차라리 감추면 드러나며 빛을낼수도 있는데
    구차스럽네요

  • 원글을
    '11.10.18 10:38 AM (121.162.xxx.111)

    좀 읽으시고 댓글을 다셨으면.....

  • ㅋㅋ
    '11.10.18 10:39 AM (210.111.xxx.130)

    강용석에게도 구차스럽다고 좀 해보시지 그러나요?
    신지호에게도.....
    더러운 인간들 집합소에도 대고 그래보시지요잉
    구차스럽다고요잉....

  • 5. 믿음으로
    '11.10.18 10:37 AM (122.32.xxx.93)

    저도 믿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안되면 이 세상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거 같네요

  • 6. 그럴줄
    '11.10.18 10:41 AM (131.215.xxx.51)

    알았어요. 별 중요하지도 않은 학과 이름 가지고 물어뜯어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게 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진짜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업적과 가치관이지 이름표가 아니잖아요.

  • 이름표만
    '11.10.18 10:43 AM (131.215.xxx.51)

    가지고 들이대는 나 후보 정말 안습입니다.

  • 7. 훌륭하신분
    '11.10.18 10:43 AM (112.154.xxx.233)

    감동이에요.. 구구절절... 나경원이 함부로 네거티브 할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 시대의 존경받는 몇몇 분중에 한분이십니다. 그 분이 한일. 행적이 증명합니다.

  • 8. 요상한 댓글
    '11.10.18 10:47 AM (122.40.xxx.41)

    쓰는 분 중 알바가 아니라면..
    아래 영상 같은거 보시고 생각 좀 해보세요.


    조영래 . 박원순 변호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짧은 영상입니다.
    편하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살았을까요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숨은 저자 변호사 조영래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를 만들었던 박원순

    1990년 12월 12일 전까지 인권변호사로서의 그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6436254&rtes=y

  • 9. 방어만 하지 말고...
    '11.10.18 11:06 AM (125.241.xxx.130)

    네거티브 공격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 제 주변에서도 ....) 계속한답니다.

    조금 답답합니다. 공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기 바랍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 서울대 사회계열 중퇴이시잖아요" 100분 토론에서 나후보가 한말입니다.
    그러면 "나는 설대들어가 집안 잔치한지 3~4개월만에 민주주의 운동하다 제적당했다. 당신은 대학 1학년때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 나는 그 대단한 설대 법대에서 짤리면서 민주주의했다!!!." 왜 큰소리 치치 못하십니까?? 가만있는다고 알아주지 않습니다.

    선대위원장 수십명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들리는 것만 듣습니다. 숨겨진 것을 찾지 못합니다.

  • 10. zz
    '11.10.18 11:37 AM (125.177.xxx.83)

    평준화 여고 나와서 서울대 법대 들어가서 10년 만에 고시 겨우 패스해놓고
    비평준화 시절 그 대단한 경기고-서울대 수재코스 짱짱하게 밟아서 사회계열 들어갔다 데모했다 무자비하게 짤리고
    단국대 들어가서 24살에 고시패스한 박원순에게 그렇게 더티하게 공격을 할 자격이 있나?
    단순하게 고시패스 경력만 봐도 한참 박원수 후보에게 밀리는 주제에....

  • 맞아요
    '11.10.18 12:07 PM (112.154.xxx.233)

    박원순 후보는 수재이시기도 하셨지만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항상 공부해오신 분입니다.. 문학책. 한권 제대로 읽었을까 싶을 정도로 감수성공감능력 제로인 사람이랑 틀리죠.

  • 11. 나여사는...
    '11.10.18 11:44 AM (218.234.xxx.2)

    아마 박원순 후보가 같은 학교 졸업했으면 수능 시험 성적 대조해보자고 할 것 같음...
    "제가 1점 더 높잖아요, 그러니 제가 더 유능하죠!"

  • 12. 맑은날
    '11.10.18 12:18 PM (74.101.xxx.244)

    하도 네거티브 할 게 없어서 생각해 낸 것이 이런 거라니 박후보가 얼마나 훌륭한 삶을 살았는가의 반증이죠.

  • 13. 악성유전자
    '11.10.18 1:43 PM (110.14.xxx.6)

    나경원과 조국교수가 같은 학번이에요.

    서울대가 사회계열로 학생 모집했고, 2학년 과정에서 선택하게끔 했는데 대부분 법대를 선택하니까 나중엔 이 제도가 없어졌어요. 서울대의역사 일부인데 이거저거 모르는 거 많은 나경원이 이것도 몰라서 그랬다면 멍청한거고, 알면서도 저러는거면 정말 이상한 사람이에요. 제정신으로 사람 하나 우습게 만들어버리는 데 너무 간악하게 보여요. 이런 행위는 정말 아니다....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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