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찌든 맞벌이 부부가 내일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휴가는 아니고 병원에 검사받을 일이 있어 낸 휴가지만, 2시가 좀 넘어 일정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주말도 이런저런 일에 쉴틈없는 부부에게 2시가 넘은 짧은 반나절이지만, 넘 설레이는 시간인데요.
정말 기분 좋아질만한 근처 허브 농원이나, 공원 또는 박물관 미술관 산책로래도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곳 있으면 잠깐이라고 그 시간 만끽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
신랑은 근사한 이태리 레스토랑가서 밥 먹자는데, 맛좋고 분위기 좋은 근사한 식당도 추천해주세요 ^^
병원 갈 때만 휴가 낼 수 있는 회사라니 ㅠㅠ 서글프지만.. 예전에 병원 갈 때도 같이 일정 끝나고 타이 커플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넘 시원하고 기분 좋았거든요.
이번에는 야외로 (비록 쌀쌀한 날씨라지만;) 바람 좀 쐬고 싶어요.
포천 아일랜드 가려고 하니, 반나절 다녀오기엔 멀고..
과천 작은 허브농원 있는거 같은데, 허브농원 갔다가 경마공원 갔다가 현대 미술관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82라면 주옥같은 댓글이 달릴거라는 기대로 달려왔습니다.
신랑도 계속 힐끗거리면 주옥댓글을 기다리는 눈치입니다 ㅋ
일에 찌든 불땅한 부부의 반나절 휴일이 로마의 휴일 버금가는 날이 되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