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헤어진 남자에게 냉정한 여자분들 계시나요?

푸른 조회수 : 7,367
작성일 : 2011-10-17 22:38:42

 저는 정말 서로 뜨겁게 좋아하는 연애를 못해 봤어요.

 대학 시절 사귄 남자는 있었는데, 그 남자가 절 더 좋아했고

 저는 걍 싫지 않고 어떻게 하다 보니 만났는데

 1년쯤 지나니까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싶어 헤어졌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같은 과 동기여서

 요즈음 과 모임에서 몇 년마다 한번씩 마주쳐요...

 거의 15년 다 돼 가죠....

 그 남자는 눈빛이 아직도 뭔가 미련 비슷한 감정이 보이는데,

 저는 정말 옛날 생각 하나도 안 나거든요.

 전혀 그립지도 않고 아무 감정도 없어요...

 오히려 내가 왜 과 동기를 사귀어 갖꼬 과 모임 나가도 이렇게 불편한가....내가 그 때 미쳤지

 이런 생각만 들구요.

 

 정말 남자에게는 칼처럼 싹둑 자르고 냉정한 면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 남자 울렸어요...

 그래서 벌받느라 아직 결혼이 성사되지 않나 봐요...ㅋㅋ

 친구는 대학시절 첫사랑이 그립고 애틋하여 매일 생각난다 하는데,

 저는 전혀~~~ 그런 남자 없습니다.

 오히려 한 명이라도 있었음 좋겠어요....

 저도 추억할 멋지고 잘생긴 남자라도 있었음 좋겠네요...

 남자에겐 냉철한 이 감정이 때때론 싫네요....

IP : 112.165.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1.10.17 10:40 PM (1.177.xxx.202)

    좀 부드러워 지시죠.. 그런 여자분들 인기많아도 혼자 사는 경우가 허다해서요.. 남자가 가장 지치기 쉬운여자가 냉정한 여자죠..

  • 2. 저도 그래요
    '11.10.17 10:43 PM (175.193.xxx.148)

    원래가 냉정한 사람은 아닌데
    한번 크게 '이사람 정말 아니다' 라고 느끼면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 3. 글쎄요
    '11.10.17 10:48 PM (125.176.xxx.188)

    진짜를 못만나보신거죠.
    제가 아는한 연애관계에서 완벽히 냉정한 사람은 없었어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냉정함도 거짓말 처럼 흔들리더군요.
    혹여 모를 앞날을 위해 .... 자신하진 마시죠.

  • 4. ...
    '11.10.17 11:00 PM (110.15.xxx.35)

    님이 상처받을까봐 잘라내시는건 아니구요?

  • 5. ㅎㅎ
    '11.10.17 11:25 PM (1.246.xxx.144)

    ㅎㅎ 사랑을 안해봤기 때문에 그런거자나요.
    절절한 사랑을 했더라면. 냉정한거랑. 다른건데요? 사랑을 한번해보셔요.

    좋아요. ~ 이나이에 젤루 서글픈거.. 사랑을 못해본거여요.
    필요해서 만났을뿐. 사랑은 단한번도 못했답니다. 슬퍼요.

  • 6. 사랑도 하지 않은
    '11.10.18 10:25 AM (114.202.xxx.93)

    남자한테 미련 가질 일이 없잖아요.
    외려,,에휴..내가 쟤를 왜 만나가지고,,이 모임 올때마다 신경 쓰이게 만들었을까 싶죠.

    진짜 사랑했다면, 모임 나가는 것 자체가,,설레거나? 혹은 괴롭거나 죠

  • 7. 준준
    '11.10.18 12:45 PM (110.70.xxx.208)

    저도 그런성격이라 이해되요
    저도 만날땐.....정말 잘해줘요 뭐든받아주고...근데..딱 이건 절대안된다고 선그은걸 넘어오면...가차없고 끝이예요
    전 끝은 딱 끝인사람이라....제게끝은 정말 더이상 해줄게없는 상황인거라....
    그런데...이런성격이...연애...잘 못하게되요 ㅎ
    여지를 안주거든요

  • 8. 아직
    '11.10.18 2:21 PM (119.197.xxx.1)

    사랑을 모르시는 겁니다..

    또 다른 의미론 안타깝네요.. 나이도 꽉 차신 분 같은데 아직 사랑을 모르시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27 82지엥 여러분 잘 주무셨나요? - 수첩의 비밀 2 참맛 2011/10/27 1,270
29226 인권운동가 출신 교육감과 시민운동가 출신 시장 1 쿡쿡 2011/10/27 878
29225 12월 출산이예요. 그전에 꼭 해야하는 일 뭐가 있을까요? 2 곧 실미도... 2011/10/27 891
29224 패키지에 남편없이 2돌4돌아들들 갈수있을까요? 11 ?? 2011/10/27 1,138
29223 돋보기와 보청기가 절실히 필요한 홍반장~~~ 1 ^^별 2011/10/27 922
29222 떡 받았어요...ㅋㅋ 32 ^^ 2011/10/27 3,327
29221 서울 숙박 도와주세요 ㅠ.ㅠ 3 구미영 2011/10/27 1,641
29220 조중동, 박원순 당선에 '패닉'. 또 색깔공세 1 ^^별 2011/10/27 1,188
29219 82쿡 기분좋은 아침 12 에헤라디야~.. 2011/10/27 1,351
29218 서울시장 선거 너무너무 기뻐요! 3 친일매국조선.. 2011/10/27 927
29217 시장님 피곤하시겠어요. 이발관 2011/10/27 816
29216 퀼트 팩키지는 없나요? 8 저질 손 2011/10/27 1,365
29215 늦었지만 서울시민여러분 축하드립니다. 2 축하.. 2011/10/27 766
29214 이제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해야하실 공약입니다^^ 5 새로운 출발.. 2011/10/27 1,209
29213 밍크후드니팅 조끼 2 고민녀 2011/10/27 1,651
29212 홍준표,"무승부"발언은 또 뭡니까... 13 어절씨구좋다.. 2011/10/27 1,796
29211 시장님!!! 지각이에요!!! 3 가출중년 2011/10/27 1,801
29210 뿌리깊은나무에서 궁금해요 4 궁금 2011/10/27 1,662
29209 부산사시는분들 2 부산 2011/10/27 1,137
29208 어제 밤 뉴스 보다가 제일 좋았던 거 1 분당 아줌마.. 2011/10/27 1,388
29207 카자흐스탄 출장가야하는데 어떤가요? 문의 2011/10/27 1,214
29206 영화 추천 받고 싶어요 6 눈물 2011/10/27 1,510
29205 10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1/10/27 1,228
29204 방송에 대해서 뭐라고들 하시는데요 한말씀 2011/10/27 1,000
29203 제가 아는 김어준 총수님 31 13년째 총.. 2011/10/27 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