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후 4주, 분유를 너무 많이 먹어요..제발 답변좀 부탁해요

sara 조회수 : 16,527
작성일 : 2011-10-17 21:26:29

안녕하세요. 

이곳이 답변이 가장 빨라서 물어봅니다. 내일모레 병원에 가긴 할건데, 너무 걱정이 되서요.


현재 태어난지 28일 된 남아입니다. 모유수유 하다가 모유가 딸려서 분유랑 혼합수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애기가 분유를 160미리 먹으면 3시간후에 또 먹으려고 깨서 울고,, 160도 젖병끝까지 쭉쭉 먹습니다. 끝까지 먹으면 양이 모자란거라해서, 이번에는 200을 타서 먹여봤는데 그것도 다 먹었습니다. 배가 부르면 혀로 밀어낸다는데, 우리 애기는 절대 밀어내지 않고 다 먹습니다.. 분유양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모유 분유 합쳐서 하루에 천이백 미리정도 먹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한달된 남자애가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건가요? 찾아보니까 분유를 양껏먹으면 4시간정도 잔다는데,, 우리애는 꼬박 꼬박 3시간만에 깨서 저렇게 먹습니다..


배가 터질것처럼 보여서 걱정이 너무 됩니다. 일부러 적게 먹여야 되는건지,, 지금처럼 양껏 먹여도되는건지(3시간 간격으로 160-200미리)..아무리 검색해봐도 분유통에 써있는 평균양에서 비슷하게 먹이는게 정상이라는데,,이러다 애 잡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84.47.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17 9:33 PM (175.116.xxx.167)

    아기 체중이 많이 나가나요?
    아기가 그 양을 먹고 토한다거나 괴로워한다거나 하나요?
    수유텀은 이제 한달된 아가한테 네시간 따박따박 맞추긴 무린거 같구요.
    5~10분 조금씩 늘려주세요.
    교과서대로 크는 아기 별로 없으니 다른 문제 없음 괜찮은거 같은데요..

  • 2. 독수리오남매
    '11.10.17 9:37 PM (211.33.xxx.77)

    분유를 먹이고 더 먹고 싶어하면 보릿물을 줘보세요..
    자가 깨는것 같으면 젖을 물리시구요.. ^^
    뱃고래가 큰 아가인가보네요.
    변도 잘 보고 잠도 잘 자고 하면..무럭무럭 잘 크는거니까 걱정마세요~

  • 3. ...
    '11.10.17 9:40 PM (121.187.xxx.100) - 삭제된댓글

    저희 아기가 똑같았어요.
    지금 220일이구요.
    고맘때쯤 엄청나게 먹으려고 해서 정말 애먹었답니다.
    오죽하면 노발락에서 과식아들을 위한 분유가 나오는데...그게 한국서 팔다가 작년부터 안팔더라구요.
    현재 프랑스에서는 생산이 되고 있구요.
    그래서 유럽에서 주문해서 먹으려고 별 쌩쑈를 다하다가(결국엔 주문까지 했는데 무슨이유에서인지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취소를 시켰어요)
    결국엔 못먹였는데요.

    그땐 정말 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고민많이했는데..(먹어도 좀많이 먹어야 말이지요)
    오죽하면 소아과가서 먹는 양을 살짝 줄여말한적도 있어요. 너무 챙피해서요.

    그런데 정말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 안먹어서 애를 먹여요.
    아..움직이기 시작하니까...이게 움직이고 싶어서 먹는 그 순간을 못버텨요.

    저희 애도 정말 배가 터질떄까지 먹고..
    그러고 토하고..
    그 난리를 치더니..
    다 한떄같아요.

    지금은 안먹어서 고민이랍니다..ㅠㅠ

  • 4. ....
    '11.10.17 9:43 PM (110.44.xxx.229)

    육아가 이론대로 되면 참 좋겠습니다만^^:
    저희 아기도 태어난 지 2주되었을 때 혼합수유로 200을 흡입한 적도 있어요.
    깜짝 놀랐지요. 병원에서도 정작 뽀족한 답은 없고, 탈 나지만 않으면 괜찮아요..라는 애매한 반응이었구요.
    잠도 신생아치고 아주 많이 자거나, 너무 짧게 자거나..불규칙했구요. 아기가 아픈건 아닌지 많이 당황스러웠는데 한달 쯤 되니 나름 규칙적인 패턴이 잡히더군요.
    원래 뱃고래가 큰 아기도 있구요.
    신생아라 매우 조심스럽고, 신체조절능력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나름 자기만의 생존본능이 있더라구요,

    근데 저도 모유가 매우 적은편이라 처음부터 뭣도 모르고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혼합을 했는데
    집에와서 시간간격 무시하고 자주 가슴을 물리니 모유량이 꽤 늘어서 한동안 모유수유 80%까지 했었어요.
    무조건 자주 수유하고,유축하면 분명 늘긴 늘어요. 그래도 한계가 있어서 7개월까진 혼합하다 분유로 완전히 돌아섰구요
    수유하시다 보면 지금과 달리 유두혼동이 와서 양이 갑자기 줄고 심하게 보채는수도 있어요. 그래도 포기 마시고 최대한 아이가 스트레스 덜 받게끔 받아들이도록 하셔야해요.
    책이나 전문가의 조언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경험해보니,
    소신껏 휘둘리지 않고 아기의 욕구를 잘 채워주는게 중요했어요...

  • 5. dd
    '11.10.17 9:43 PM (116.39.xxx.146)

    제 아이친구는 여자아이인데 태어나자마자 다음날인가 여튼 넉넉잡아 3일안에 180을 한번에 먹고 계속 그렇게 먹었다네요.뭐 지금 5 살인에 또래보다 키 크고 몸무게도 약간 더 나가요. 7개월때 생호박을 시장바구니에서 꺼내먹고 산낙지도 두돌전부터 흡입한 전설의 아가씨에요

  • 6. 블루
    '11.10.17 9:47 PM (218.238.xxx.142)

    그냥 먹이세요. 몇개월 지나면 자리 잡혀요. 우리 아들도 신생아때부터 엄청 잘먹었는데

    건강하고 괜찮았어요.

    먹고 토하지 않고 변 잘보면 괜찬으니 걱정 마세요.

    또 두달전 태어난 우리 조카(딸)도 엄청 먹어서 지금 8kg나돼요.

    중국에서 살고 있는데 모두 6개월 아가냐고 물어본대요.

    그래도 무럭무럭 옹알이 하면서 눈마주치며 예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계획대로 책대로 똑같이 크는건 아닌것 같아요.

  • 7. sara
    '11.10.17 9:55 PM (84.47.xxx.11)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올라 그래요.. 역시 82게시판이 좋네요..ㅜㅜ
    애기가 많이 토하지는 않고, 살짝 살짝 토하기는 합니다. 똥도 하루에 다섯번이상 싸구요..
    답변들을 보니까 좀 안심이 되네요.
    엄마되는 일이 이렇게 힘든일인지 정말 상상이상이네요..

  • 8. ..
    '11.10.17 11:10 PM (211.109.xxx.142)

    신생아인데 다섯번이상 싸는거 맞아요...
    우리얘는 비씨지맞히러 한달딱되어서 병원갔더니
    두둥~~ 5.8키로
    의사샘이 무슨얘를 이렇게 키웠어요?? 라고 신경질을 내더라구요
    어쩌라구~~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6 오세훈 요정설 ㅋㅋㅋㅋㅋㅋㅋㅋ 23 무명씨 2011/10/27 10,864
29175 헐 진짜 댓글 알바가 있었네요? 댓글알바커밍아웃.jpg 18 참맛 2011/10/27 3,037
29174 개표 100% - 7.19%로 이겼습니다 23 박원순 당선.. 2011/10/27 3,201
29173 삼양에서 새로나온 [불닭볶음면] 드셔보신분? 4 저기... .. 2011/10/27 2,693
29172 야당들에서 명심할것 한가지 6 이제 한발 .. 2011/10/27 1,163
29171 뿌리깊은 나무 설명좀 해 주세요 7 베티 2011/10/27 2,759
29170 성북구 왜 칭찬 안해줘요? 40 헐~! 삐졌.. 2011/10/27 3,241
29169 서울시장 임기가 몇년인가요? 5 .. 2011/10/27 2,925
29168 선거결과를 보며 김연아 선수가 떠오르네요 6 똔똔 2011/10/27 2,033
29167 반드시 해야 할 일 두 가지 .. 6 시장님께 2011/10/27 1,220
29166 부산 동구청장 선거의 진실.. 9 비트 2011/10/27 2,834
29165 추운 몸이 녹으니 졸리네요.. 3 가출중년 2011/10/27 992
29164 내일 28일 FTA 국회 통과시키려고 한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7 && 2011/10/27 960
29163 나빠를 뽑았던 서초 강남 송파의 이들에게/.... 11 /// 2011/10/27 2,945
29162 조국교수 트윗 10 망사스타킹 2011/10/27 3,672
29161 이제 드디어 서울을 탈환했네요. 3 서울시 2011/10/27 1,175
29160 시장선거에 왠 요란인가요? 8 뭐냐?? 2011/10/27 1,654
29159 안철수 등장 타이밍이 기가막혔죠?? 9 .. 2011/10/27 3,564
29158 서울광장에 시민들이 모인 걸 보니 눈물나려 해요 3 고냥이 2011/10/27 1,799
29157 송파 병은 4 오호~ 2011/10/27 1,614
29156 우리가 지켜요 3 급우울 2011/10/27 797
29155 mbc와 kbs 약속이나 한 듯 음악만.. 1 흠.. 2011/10/27 1,331
29154 "서울광장이 서울시민의 것임을 선언합니다" 7 박시장님 2011/10/27 1,926
29153 노무현을 누렸다 5 .. 2011/10/27 1,560
29152 그냥...좋네요 진짜 2 폴짝 2011/10/27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