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정도 되는 (대부분 아이가 유치부나 초등 정도 다니겠는) 여자들 눈초리가 참 사납고 적응이 안되요. 사람을 이리 저리 쭉 훝어 보고는 눈 내리깔고 생까고 . 아파트 입구 개폐문도 열지 않고 있다가 내가 비번 눌러 열면 먼저 쑥 들어 가고 .
예전 단독 주택 살 때는 대부분 동네 주민들이 말은 없어도 엷은 미소를 띄고 서로 무언의 인사처럼 화답하고 지나쳤는데 아파트에 와서 적응이 안되는 것은 사람들 얼굴이 아주 팍팍하고 이기적으로 느껴진다는 거에요. 그리고 사람을 위 아래 전 후 기분 나쁜 얼굴로 다 훑어서 쳐다 보고 일언반구 없어요 . 스켄 당할 때는 저 사람이 왜 저러지 잠깐 생각하게 되는데
뭐 사람 쳐다볼 수도 있겠지만 그 눈매가 참 정 떨어지고 재수가 없다는 여운이 남아요. .
그런데 나이대가 저와 또래이거나 그 이상인 분들의 눈길에는 그런 기운이 안 느껴지고 쳐다 봐도 스캔한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요즘 30대 여자들을 보면 기운이 사납기도 하고 속도 못된 성품일 것 같은 느낌의 얼굴이 너무 많은거에요.
앞으론 저도 멍하니 있지 말고 그냥 시선 다른데로 확 돌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