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침하고 도도하면서 약간 재수없는 여자처럼 살고 싶은데

정말 조회수 : 6,017
작성일 : 2011-10-17 15:10:53

제가 생긴건 천상여자라고 그러거든요.

 

지금은 인상이 변했으려나 (30대 초반)

성격에 따라 얼굴도 변하니까요.

 

정말 이렇게 지적으로 생긴 여자는 처음이라는 남자도 있었고,

몸도 야리야리하고 (얇은 뼈대)

동양적으로 생겨서 좀 새침해 보이고 그러나봐요.

 

그런데 저에겐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이성을 잃는다는 것과

코를 잘 곤다는거죠.

 

버스만 타고 살짝 졸기만해도 코를 곤답니다.

그렇다고 아저씨처럼은 아니고

남편은 쌔근쌔근하게 코를 곤다고 하더군요.

 

물론 밤에도 코를 곱니다.

남편은 팔배게 해주다가

머리만 닿으면 숙면모드로 코를 고는 마누라를 견디다 못해 베개에 내려놓고

고개를 반대로 셋팅한채 본인의 잠을 청하기도 한답니다.

 

먹는 것은 나이들고 좀 조절능력이 개발되면서 나아지긴해지만,

배고프면 길거리에서 뭘 잘 사먹고 다녀요.

안그려면 성격나빠지고...손떨리고,

 

저 아는 사람중에는 절대 길에서 다니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거라고

본인은 그렇게 배웠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아하고 새침하려면 그정도는 해줘야하는데 능력밖이라서...

 

그래서 그냥 서글서글하고, 오지랍넓게 살아요.

항상 먼저 인사하고;;;

재수업게 굴기에는 바닥날 밑천이 너무 얄핏해요. .ㅡ.ㅜ

IP : 175.117.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님
    '11.10.17 3:20 PM (121.160.xxx.53)

    제목만 보고서는 갸우뚱했는데, 글이 너무 웃기네요 ㅎㅎ ~ 전 얼굴은 새침한데 성격이 서글서글하면, 오히려 반전이라서 더 호감가던데.

  • 2. 저요..저~
    '11.10.17 4:29 PM (118.40.xxx.126)

    재수없고 새침한사람은 저같은 여자랍니다.
    거기다가 생긴것까지 재수없게 생겼답니다...

  • 3.
    '11.10.17 4:53 PM (121.151.xxx.167)

    원글님 글읽다가 좀 걱정스러워서요
    배고픈것을 참지 못하고 손도 떨린다고하셨는데
    몸도 마르신것같고
    그러면 갑상선항진증일수 있으니 검사한번 받아보세요

  • 4. 저도
    '11.10.17 6:13 PM (114.206.xxx.66)

    첫인상이 좀 새침하고 쉽게 친해질수 없는 인상....
    ㅋㅋㅋ 근데요..
    소싯적 제 친구들은 저보고 광년이라고... -_- 칠렐레팔렐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28 징징대고 싶을 땐 어떻게 하세요?^^ 5 음.. 2011/12/27 1,098
51727 드라마-매리는 외박중,어떤가요? 6 행복한 시간.. 2011/12/27 889
51726 아침에 호빵3개... 밥 한공기 김치찌개에 원샷 2 폭식 2011/12/27 1,078
51725 유럽 질문좀요... 3 량스 2011/12/27 899
51724 [동영상] 정봉주 아내 생각에 ‘눈물’ 왈칵 “지영아 사랑해” 5 정봉주=무죄.. 2011/12/27 1,572
51723 1월의 제주도는 비추일까요? 3 리리 2011/12/27 1,084
51722 구로동? 구로구? 가 들어간 시 2 궁금이 2011/12/27 517
51721 12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7 338
51720 재첩국이 먹고 싶네요.. 1 추억의 2011/12/27 583
51719 이와중에 7 날도 춥고 2011/12/27 771
51718 자동차 전후방램프에 습기 가득…야간운전 ‘아찔’ 1 꼬꼬댁꼬꼬 2011/12/27 629
51717 컴퓨터 프로그램 목록 중에서 뭘 없애야 할까요? 1 나무안녕 2011/12/27 643
51716 이모부가 돌아가셨는데 부조금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4 .. 2011/12/27 3,376
51715 정말, 비번 누르는 도어락 관리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3 ........ 2011/12/27 3,653
51714 맞벌이 엄마의 방학식단은 어떤가요? 2 ... 2011/12/27 2,591
51713 나라꼴은 이런판에 스타들 드레스타령이나 하고있네...ㅡㅡ^ 7 ,. 2011/12/27 1,105
51712 오줌 참고 또 참는 세살 아기.. 이러다 말까요........... 2 지나가겠지 2011/12/27 2,440
51711 대한민국에 조직 폭력배가 그렇게 많나요? 3 비속 2011/12/27 798
51710 12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7 506
51709 방학동안 아이들 간식과 점심 메뉴는 도대체 뭘까요? 3 엄마라는 이.. 2011/12/27 4,098
51708 중고생 스키장갈 때 스키바지는 뭘 입히나요? 2 조언해줘요 2011/12/27 1,491
51707 바람처럼 님의 음악을 매일 들으며.. 2 ... 2011/12/27 574
51706 왼편 이대나온 여자를 보고 16 chelsy.. 2011/12/27 3,277
51705 정봉주 의원 메세지 - 아내에게 2 하늘에서내리.. 2011/12/27 2,302
51704 kt 사용하시는 분~ 별결제로 핸즈프리 살수있네요. 2 kt만 별결.. 2011/12/27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