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3년전 모 브랜드에서 봄 버버리를 70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남편에게 선물 받은 옷인데,, 제가 그다지 선호하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옷이 매우 입기 불편하여
남편에게 눈총을 받으면서도 대여섯번 정도 밖에 입지 않은 옷입니다
몇번 입지 않았고,, 레인코트라 그다지 더러움도 타지 않았지만,
올 여름 긴장마끝에 세탁을 하려고 손빨래를 하였습니다(첫세탁)
그런데, 세탁후 겉감과 안감 사이에 올록볼록 공기방울들이 사정없이 생겨버렸습니다
다림질을 하면 원상복귀 되려니,,, 했지만 별 소용이 없어서 매장에 가져가서 의뢰해보았는데요
(제 생각엔, 세탁 방법 표시가 뭔가 잘못된거 같아서...)
결론이
안감과 겉감이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력이 약해진데다, 세탁 후 일어난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그래서 옷의 불량이 아니라고 하네요
옷이 3년만에 자연사 했다는 건데요
제가 이 옷만 줄기차게 본전 뽑으려고 입고 다닌것도 아니고
세탁방법 표시대로 세탁을 하지 않아 일어난 일도 아닌데
3년만에 단한번의 세탁으로 옷을 입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 납득이 안가서요
매장에서는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다고만 하는데
이런 경우 옷을 버려야하는 건가요??
아님, 뽁뽁이가 된 채로 입고 다녀야하는 건가요??
안감 면, 겉감 폴리에스테르이고
세탁방법 표시에는
손세탁/ 드라이/ 다림질 가능 .. 염소산소 표백 불가능이라고 그림으로 표시되어있고
옷 브랜드 라벨 아래에 영어로는 care on reverse 만 써있고 별다른 표시방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