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아이 둘 엄마입니다.
큰아이가 2학년 둘째가 6세 입니다.
전 제 학력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어요.
강원도 군단위의 전문대학을 나왔어요. 고등학교때 왜 이렇게 공부를 안했던지.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되네요.
항상 머릿속에 공부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떠나질 않았네요.
경제적으로 그렇게 어렵지도 그렇다가 아주 잘 살지 않고요.
그냥 걱정없이 지내고 전업주부로 있습니다.
작년 겨울 방통대학에 원서 넣었다가 청소년교육과3학년 편입학을 넣었는데 경쟁률이 세서 떨어졌어요.
올해는 2학년으로 다시 도전해볼까 하는데 저 같이 머리 않좋은 사람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서요.
6월한달동안 컴퓨터 자격증 시험본다가 매일매일 공부하러 다녔는데 오전에만 다니는거였는데도 아이들 챙기고 공부도 해야하고 아이숙제도 봐줘야 하고 정말 힘들기도 하고 시험보고 나서 보람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편입으로 다시 도전할까 싶은데 너무 힘들까요? 하긴 힘들지 않은 것이 없지요. 이세상은..
아는 선배도 저처럼 지방 전문대학 나와서 편입하고 나서 서울소재 교육대학원까지 마쳤네요.
그래서 저도 하고 싶은데 학교를 다니기엔 시간도 없고 아이들도 챙겨야 하기 때문데 학교다니면서 공부하는건 자신없네요.
매순간 이돈으로 저 공부하지 말고 우리 애들 뭐하나 라도 시키면 되지 않겠나? 이런생각이 듭니다.
전 이제 교육은 끝났고 자라는 아이들 뒷바라지나 잘하자. 이런생각이 들면서 몇번씩 망설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