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아니게 어쩌다 주말 부부가 되었어요...앞에서도 바빠서 못들어올때가 많았지만...저녁에 혼자 밥먹는게 마땅치가 않아 매일 고민인가봅니다...그래서 1인분씩 포장하여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햇반에나 한그릇 음식으로 먹으라 줄가하는데요...아이디어가 별로 없네요...아이디어좀 주세요...밉기도 하지만...때 맞춰 먹거리 잘 못챙기는 남편도 불쌍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먹거리 고민입니다...
1. 저도 비슷한 고민
'11.8.22 2:26 PM (115.137.xxx.31)본의 아니게 주말부부도 아니고 주중부부로 지내고 있는데요
우린 남편이 식이요법을 하게 되어서......
밥을 할 때 한가지 정도는 남편 것까지 해서 그 때 그때 얼려놓을까 싶어요.
일부러 식단을 짜지 않고도 가능할것 같아서요..
국, 반찬류 모두요...2. ..
'11.8.22 2:27 PM (1.251.xxx.58)남편 연령대가 얼마인지 모르지만,,,그리고 거처하는곳이 어디인지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남편 성향이 어떤지 하여튼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일단은 김치는 넣어줘야 하구요. 햇반, 김, 라면 그런건 필수고요.
매식과 직접 챙겨먹는는밥 번갈아 먹어야 할거예요.3. 포그니
'11.8.22 2:32 PM (59.19.xxx.29)콩을 잘드시는 분이시라면 건강도 챙길겸 해서 하루 한끼는 콩국물 해서 먹는 것도 괜찮아요 검은콩 씻어 불려서 살짝쿵 삶아서 한번 먹을 양만치 담아 냉동했다가 드시기 전에 해동해서 믹서에 갈아 드시게 하는 것은 어떨지요? 저 아는 분도 이렇게 하고 있고 저의 집도 아침은 밥대신 저렇게 먹어요
4. 사그루
'11.8.22 2:49 PM (14.60.xxx.154)남편분 식성을 좀 써 주시면 구체적으로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차가워도 맛이 괜찮은 반찬류를 해 두시는 것이 좋지요.
김치나, 그냥 김치에 손이 가지 않으시면 볶은김치 차게 해 드시면 기름냄새도 오르지 맛있습니다.
저는 볶은 김치는 차게 해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약간 찌개처럼 국물에 잠기게 만드셔서 장조림 국물에 밥 비벼먹듯 먹으면 꿀맛입니다.
장조림은 보관에 용이하고 평이한 반찬이지요. 하지만 저는 계란이 차가우면 단단하고 정말 맛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반찬은 아닙니다.
주로 채소의 절임이나 볶음류, 조치류처럼 국물에 잠기어 있는 짭짤한 것들이 냉장실에 두면 맛이 좋거나 먹을만합니다.
식빵을 사셔서 샌드위치 하듯 가운데에 스프레드 류를 발라 맨 빵으로 1쌍씩 덮어 다시 봉지에 두고 얼려두시면, 그때그때 붙은 두장을 한꺼번에 토스트하거나 구워 계란후라이나 구운 속재료(햄, 소시지, 감자샐러드 등), 혹은 간단한 쌈야채만 넣으면 바로 샌드위치가 됩니다.
식성을 알면 더 도움이 될텐데 죄송합니다.5. 1년째..
'11.8.22 3:49 PM (59.28.xxx.38)주말부부인 남편..저녁챙겨주는게 생활이 되어버렸네요.
일요일밤마다 잔뜩 싸들고 떠납니다..ㅠㅠ
월화는 밥과 반찬 국을 넣어주죠. 국은 항상 많이해서 냉동시켜놓아요. 밥도 밥그릇에 냉동
반찬은 밑반찬위주로 4가지정도..그리고 메인메뉴로 햄버그스테이크 감자볶음 파전 잡채등 따로 넣
어줍니다.
수목은....일품요리로 미리 냉동해놓아요. 간편해서 남편도 좋아하고(설겆이할께없으니)..
오무라이스..김치라이스그라탕..양파덮밥등..알아서 넣어줍니다.
아침은..빵과 죽을 교대로 먹고 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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