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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술과 약때문에 고통받고 있어요4

ㅜㅜ 조회수 : 5,748
작성일 : 2024-06-17 20:01:36

계속 글써서 죄송합니다. 

 

3일전에 남편이 술을 먹고 넘어져서

얼굴 코와 입술 앞면이 크게 갈렸어요

파부과 다니며 치료받고있어요.

앞니빨 다 나갈뻔한걸 알았는지

그후 남편이 술을 끊는다고 약속했어요.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 그런지

술 끊는 약을 지어왔더군요

며칠 괜찮았던거같아요.

 

지금 9개월째 실직상태인데

오늘 원서 넣었던 한군데에서 불합 통보를 받았나봐요

이상하게 횡설수설하면서

거실바닥에 음료수를 잔뜩 엎지르길래

부엌을 뒤져보니 술을 마셨더군요.

정신과 약이랑 같이 먹으면

눈이 뒤집히고 몸이 어눌해져요

 

정말 더이상 실망할수도 

이사람을 볼 힘이 없어서

시어머니한테 택시태워 보내겠다고 전화했어요

집에 오신다했는데 제가 안보고싶다고 

더이상 같이 살 수가 없다고 말했어요

 

안보면 그만이냐 오늘같은 날은 봐주라는데

뭘 더이상 봐주나요

춰직을 하면 모든게 해결된다는 논리도 이상해요

정상적인 사람이 되야 취직도 하는거죠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면접관한테

술을 마시는지 약을 먹는지 보이냐고 하네요.

취직이 안되서 힘들어서 그런걸 이해를 해주래요ㅠ

원인과 결과 어느것이 먼저이든 

이사람은 더이상 자기 의지로 제어가 안되는것같아요

 

이제 돌이킬수 없는 말을 내뱉은거 같아요

저 애들뎃고 잘 살수 있겠죠

괜찮겠죠

 

IP : 175.119.xxx.15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술에
    '24.6.17 8:04 PM (123.199.xxx.114)

    지배를 받는자
    어서 떠나세요
    같이 망하느냐
    남편 혼자 망하느냐

  • 2. ...
    '24.6.17 8:05 PM (114.204.xxx.203)

    깨끗이 헤어져야죠

  • 3.
    '24.6.17 8:11 PM (114.203.xxx.205)

    병원에 입원하거나 팀치료 받는것도 고려 해보세요.

  • 4. .....
    '24.6.17 8:17 PM (211.241.xxx.247)

    그런 문제인간을 낳은 당사자한테 버리세요.

  • 5. 정리하세요
    '24.6.17 8:19 PM (175.192.xxx.54)

    알콜중독 부친으로 어릴적부터 고통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절대 안 고쳐지며 술먹을 기회를 만들고 마신다고 할겁니다
    회사 때려치면 때려쳤다고 마셔서 전 그냥 일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일용직 공공근로도 나가면 얼마나 유세떨고 그 핑계로 술마시고 짤리면 또 마시고 지긋해요
    지금은 멀리 떨어져 살아 안보니 속은 잠시 편한데 옆에 있는 가족은 진짜 병 얻습니다. 저희 엄마는 스트레스 엄청 받으셨는데도 계속 같이 실긴 하더라고요. 이혼 못한게 엄마 인생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친가쪽에 술로 문제 있는 원글님과 비슷한 작은아버지가 계셨었는데... 십년 전 이혼하셨어요. 다 큰 아이들에게도 피해가 가니 연락처 다 바꾸고 숨어 살정도로 십년 ...
    작은아버지라는 사람은 대학도 나와 대기업 당기다 가게도 크게 하고 돈도 잘 벌다.. 망하니 술이 점차 늙고 인생이 진짜 술먹고 돈 꾸고 떠돌이 생활을 한 거 같아요. 가족들도 연락 피하고... 안보고 살았는데 최근에 고독사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십년 혼자 멋대로 살더니 술먹고 방에서 ..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가족 누구도 얼굴고 보려고 하지 않고 바로 다음날 발인하고 끝났습니다.

  • 6. ....
    '24.6.17 8:41 PM (218.159.xxx.228)

    그냥 알콜중독입니다. 정신과 약 복용시 의사가 술 엄금해요. 정신과 약이랑 술이랑 같이 복용하면 큰일나요. 알면서도 저러는 겁니다. 원글님.... 버리세요. 큰일나요 진짜.

  • 7. 알코성 치매
    '24.6.17 8:43 PM (118.235.xxx.236) - 삭제된댓글

    검사해보셨나요?
    님과 살며 힘들어 마신거 아니고
    신혼때도 그랬나요?
    취직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거 같은데
    님이 벌어서 꾸리고
    남편이 나아지면 경비라도 구하겠지요.
    부부가 돈많고 잘벌면 살고
    못벌고 아프면,버리는건지?

  • 8. 원글
    '24.6.17 8:50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똑같은 얘기네요.
    전 돈 때문이 아니에요
    취직 안해도 좋다고 했어요
    9개월동안 한번도 돈달라는 얘기 안했고요
    계속 참고 다 받아줘야하나요ㅠ
    치료 다 받고 헤어져야 저는 좋은 사람인걸까요

  • 9. ......
    '24.6.17 8:51 PM (118.235.xxx.43)

    이미 술이 놔까지 파고든거 같은데
    저런경우는 센터 들어가도 못 끊어요.
    더 큰 사고 차기 전에 하루 빨리 정리하는게 좋아요

  • 10. 원글
    '24.6.17 8:51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똑같은 얘기네요.
    전 돈 때문이 아니에요
    취직 안해도 좋다고 했어요
    경비같은거 구할 사람도 아니에요
    시아버지도 40대에 그만두셔서
    자존심때문에 취직못하고 평생 노셨어요
    9개월동안 한번도 돈달라는 얘기 안했고요
    계속 참고 다 받아줘야하나요ㅠ
    치료 다 받고 헤어져야 저는 좋은 사람인걸까요

  • 11. 웟님
    '24.6.17 8:51 PM (175.192.xxx.54)

    못벌고 버리는 거 아니고요
    술먹고 괴롭히니 가족들이 힘들어요
    때리고 부시는 거보다 그꼴을 보는게 괴롭습니다
    윗님 같은 분이 데리고 사셨음 하네요
    님 같은 분들이 자식들 고생시키는 거에요
    진짜 속터져

  • 12. 원글
    '24.6.17 9:06 PM (175.119.xxx.151)

    남편이랑 똑같은 얘기네요.
    전 돈 때문이 아니에요
    취직 안해도 좋다고 했어요
    9개월동안 한번도 돈달라는 얘기 안했고요
    경비같은거 구할 사람도 아니에요
    시아버지도 40대에 그만두셔서
    자존심때문에 취직못하고 평생 노셨어요
    계속 참고 다 받아줘야하나요ㅠ
    치료 다 받고 헤어져야 저는 좋은 사람인걸까요

  • 13.
    '24.6.17 9:08 PM (125.135.xxx.232)

    조금이라도 젊을 때 헤어 지세요
    점점 심해집니다 ㆍ나이 들면 더 통제가 안됩니다 ㆍ

  • 14. ㅡㅡ
    '24.6.17 9:12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어머니께 택시태워보낸다.
    그심정이해하지만 옳지않은 실수하셨네요

  • 15. 원글
    '24.6.17 9:19 PM (218.153.xxx.201)

    제가 지금 잠깐 둘째 스터디까페에 책 갖다주러 나왔는데
    그사이 큰애한테 아빠가 와인병을 깼다고 전화가왔어요
    택시 태워 보냈어야하는데
    아까 제가 결단을 못내린거같은 후회가 드는데요
    그게 왜 실수일까요?
    그럼 어떤식으로 알려야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 16. .....
    '24.6.17 9:22 PM (58.29.xxx.135)

    시부모들 다 그런가봐요.
    술취해 길에서 누워 자고있는거 봐도 우리아들이 얼마나 힘들면 그러겠냐. 너 너무 그러지마라. 소리 들었어요.
    취직하면 또 회식이다 뭐다 몰려다니면서 술먹을 궁리하고 또 얼굴 갈아엎고 다닐거에요.
    제 남편은 취직하고도 그러고 다니다가 횟수가 줄어서 살고있어요. 그래도 회식한다고 하면 신경이 곤두서죠. 한번씩은 꽐라되고..그래도 회사생활은 하고있어서...
    회사생활도 못하고 술먹고 약먹으며 폐인처럼 살면 희망 없어보여요. 그렇게 이해 잘되는 시모한테 넘기세요. 솔직히 저런 인간 뒷치닥거리 병수발 할일 있나요ㅠㅠ 무조건 아프고 병들면 버리는게 아니라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하고는 못살듯싶어요.

  • 17.
    '24.6.17 9:23 PM (121.138.xxx.89) - 삭제된댓글

    세상에 원글님이랑 살면서 힘들어서 마시는 거 아니냐 돈때문에 버리는거냐 어떻게 그런 망언을 하죠. 술마시고 정신줄 놓는 사람이랑 살아봤어요? 생지옥도 그런 생지옥이 없는데 편들걸 들어요.

  • 18.
    '24.6.17 9:23 PM (121.138.xxx.89)

    118님 세상에 원글님이랑 살면서 힘들어서 마시는 거 아니냐 돈때문에 버리는거냐 어떻게 그런 망언을 하죠. 술마시고 정신줄 놓는 사람이랑 살아봤어요? 생지옥도 그런 생지옥이 없는데 편들걸 들어요.

  • 19. ㅡㅡㅡ
    '24.6.17 9:25 PM (58.148.xxx.3)

    직장다닐땐 멀쩡했나요? 아님 지금 9개월만 이런건지...
    님한텐 어떻게 구는지...
    경우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제정신일때 선한편이라면 같이 한 번 극복해보겠어요
    그런데 원래도 인성이 별로라면 택시태워 보내고싶을것 같네요.

  • 20. 원글
    '24.6.17 9:31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글 제목으로 검색하면 다른글 있어요..

  • 21. 원글
    '24.6.17 9:34 PM (175.119.xxx.15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1995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2122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29872

  • 22. 원글
    '24.6.17 9:40 PM (175.119.xxx.151)

    같이 극복하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부모 얼굴 보기도 싫고 대화하기도 싫어요
    초등교사 출신이시라 원래도 말씀이 많으시고 잔소리도 심하세요
    아까도 저한테 나도 너한테 할말 많다고 하시는데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었어요

  • 23. .....
    '24.6.17 9:43 PM (118.235.xxx.109)

    알콜 중독자들 극복 안되는거 알잖아요.
    그냥 하루빨리 도망치세요.
    님 남편은 도를 지나쳤어요.

  • 24. ..
    '24.6.17 9:46 PM (182.221.xxx.146)

    시부모님이 뭐라 그러던 말던 신경쓰지 말고
    내인생 사세요
    당장 이혼하세요
    절대 알콜중독은 나아지지 않아요

  • 25. 노이해
    '24.6.17 9:47 PM (199.71.xxx.110) - 삭제된댓글

    당장 나오세요 이혼 소송 시작하시고요

  • 26. 어휴
    '24.6.17 9:49 PM (210.126.xxx.33)

    큰 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불안할까요?
    그런 상황 전화받은 원글님은 어떻고요.
    제가 다 두근거리네요.
    근데 택시타고 본가 가라고 하면 갈 성향이긴 한가요??
    안 갈것 같아서요.
    술이나 깨고 대화시도를 해야지, 돌아있는 상태에선 긁어 부스럼이라.

  • 27. ㅇㅇ
    '24.6.17 9:54 PM (211.202.xxx.35)

    아이들이 불안장애 걸립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가 그렇게 살다가 (정도는 확실히 약햇어요)
    둘째 아이가 지금 불안장애라 고치느라고 생고생 중입니다
    어릴때부터 술문제로 많이 싸우며 살았는데 멘탈이 약햇던
    아이가 아빠 술마시고 흔들리는 모습보며 자라왓는데
    그때문인지 불안장애 가 왔어요
    아이아빠는 불행히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6년전 일입니다
    저도 그때 82에 알콜중독 치료 병원 문의글 올렸었어요

  • 28. 아니
    '24.6.17 10:30 PM (39.114.xxx.245)

    결혼하면 독립을 해서 또 하나의 가정을 꾸린건데
    이혼을 한다면 둘이 알아서 결론을 내야지 부모는 무슨 죄로 그런 전화받아야 할까요
    남편이 자기 엄마에게 이혼하게 되었다고 알려야지 왜 부모에게 돌려준다는 생각을 하고 또 실제로 전화까지 직접 해서
    돌려준다고 말합니까
    나이가 이십대도 아니고 신혼 초도 아닌거같은데
    그 시부모에게 너무 못 할짓이네요

  • 29. 고양시 일산
    '24.6.17 10:37 PM (125.142.xxx.233)

    마두동에 카프병원이라고 알콜중독전문병원이 있는데 거기 무조건 입원시키세요. 음주운전은 살인미수에요. 지역이 멀어도 상관없어요. 내일 당장 가서 강제로 입원시키세요. 그게 가족의 살길이에요.

  • 30. 원글
    '24.6.17 10:38 PM (175.119.xxx.151)

    제가 못할짓 한거에요?
    그렇군요..
    속마음에 시어머니도 같은 공범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나봐요
    언젠가 제가 약 끊게한다고 싹 버렸을때
    몰래 대리처방 받아서 시댁에 숨겨놓으신 분이에요
    어제도 남편이 시댁서 자고왔는데
    약받으러 간거 알면서도 모른체 한거에요
    82님들 조언이 맞는거 같아요
    팔이 안으로 굽겠죠...
    앞으로 시어머니에게는 통보만 해야겠어요
    이 상황에 저에게 할말 많다는 분하고
    저도 대화하고 싶지 않아서요

  • 31. ㅇㅇㅇ
    '24.6.17 10:40 PM (121.162.xxx.85)

    원글 힘든거 알겠고 이혼하려면 하세요
    근데 시부모한테 전화해서 데려가란건 뭔 뚱딴지같은 경우죠?
    미성년 애랑 결혼했어요?
    도대체 부몬 어디까지 해야되나요?
    원글도 다 큰자식이 둘이상 있는거 같은데 방법이 비상식적이에요

  • 32. ..
    '24.6.17 10:45 PM (39.118.xxx.31)

    일상생활이 안될 지경이면 병원에 입원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지금 이대로 두면 남편은 더욱 망가질텐데요.

    알콜중독이 고치기 어려운 것이라 ㅠㅠ
    단주한의원 추천드려요.
    강릉에 있는데
    홈페이지를 한번 둘러보시고, 상담해 보세요.

  • 33. 다른 사연
    '24.6.17 10:49 PM (39.114.xxx.245)

    ㅠㅠ
    다른 사연도 읽어보니 남편은 일단 제 정신이 아니네요
    술 안마셨을땐 어떤 모습인가요?
    경제 활동을 안하는걸로 봐서는 심신미약 상태이고
    술과 약에 의존도가 높아서 고치기가 상당히 힘들겠네요

    언제부터 그랬을까요
    남편에게 무슨 사연이 있거나하는건 아닐까요
    결혼전 부모와의 관계는 어땠을까요
    좀 보기 드문 유형같아서 원글님 정말 맘고생이 너무나 많겠어요

    남편 정신 말짱할때 대화 잘 해보세요
    영상 촬영해서 보여주는것도 좋은 방법같구요
    남편분은 엄청난 충격을 받아야 그나마 고쳐질 가능성이 있지않을까요

    아이들도 의식안하고 아무말이나 해대는거 좀 걱정이 됩니다

  • 34.
    '24.6.17 10:51 PM (122.32.xxx.88)

    이런 상황이라면 빠르게 입원 시켜서 알콜 중독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저는 다른 분들 의견이랑 좀 다른데,

    원글이 혼자서 감당하려면 너무 힘들 것 같고, 아이들하고 같이 대처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요.

    원글이랑 시부모가 합의를 하고, 시댁에서도 뭔가 역할을 하셔야죠.
    원글이 성격이 할 말 딱딱하는 그런 성격이 전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리고 글에 명확하게 나와있지는 않지만, 입원 치료에 대한 관점이
    잘못되신 것 아닌가요?

    (남편도 잘못한 것에 대해서 책임져야하긴 하는데) 입원은 벌주려는
    것 보다는 남편, 가족이 더 이상 괴롭지 않기 위한 것이고,
    주위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에요.

    음주운전을 하고 차 사고까지 냈는데, 그렇게 차 긁었는데 거기
    사람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겠나요?

    이런 상황을 보고도 그냥 놔둔다니, 원글이도 정신 좀 차리세요!
    가족 지키는게 뭔지도 생각 좀 하시고요.

  • 35. hh
    '24.6.17 10:58 PM (59.12.xxx.232) - 삭제된댓글

    정신과약은 의사처방대로 서서히 줄이다가 끊어야해요
    무슨 마약처럼 약울 한번에 끊게 다 버린다는건지

  • 36. 원글
    '24.6.17 11:07 PM (175.119.xxx.151)

    술 안마셨을땐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에요
    강박도 조금 있구요..아이큐가 높아요
    잠을 못자서 오래전부터 수면제를 먹었는데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게된건 2년쯤 된거같아요
    4년넘게 재택근무를 오래하면서 불규칙한 생활로 낮에도 술을 마시게되면서 더 망가진거같아요
    부모관계는 사소한거까지 다 얘기를해요
    시댁식구들이 다 말이 많고요...비밀도 없고 모든걸 공유해요
    오늘도 불합 소식을 먼저 아시고 걱정하는 분이에요
    시어머니가 헌신적인 분이긴한데 무조건적인 사랑이 좀 있어요.
    시댁 조카를 키워주셨는데 걔가 게임 중독이에요
    머리가 비상한 아이였는데 게임에 빠져서 밤새 게임을 하면 그것도 안쓰럽게 보시는 분이고
    다큰 고딩을 밥상으로 못끌어내고 게임하는동안 컴퓨터앞에서 밥 떠먹여주세요
    제가 이 얘기를 쓴 이유는 모든것이 이런식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이라 쓴거에요..
    저도 제가 똑부러지는 스타일이 아니고 판단력이 분명하지못하다는걸 알기때문에 확인받고 싶은마음에 자꾸 글을 올리게되나봐요..

    남편의 보호자는 저니까
    제가 결단를 내려서 입원 시키면 되는거지요?

  • 37. 배우자니까
    '24.6.17 11:13 PM (125.142.xxx.233)

    입원 동의될겁니다. 국내 최고 의료진이니까 믿고 맡겨보세요.

  • 38. 예약하고 가세요
    '24.6.17 11:38 PM (125.142.xxx.233)

    https://naver.me/GgxJnHww

  • 39. 원글
    '24.6.17 11:56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지금 남편 카톡이 노트북에 연결되어있어서 우연히
    봤는데
    시어머니한테 제가 같이 안살자고하면
    자기도 할말 많으니 걱정말라고 카톡을 보냈네요

    지금 제정신 아닌 상태인데
    저런 메세지를 보내다니 믿을수가 없네요
    그래도 본심은 착한 사람이라고 동정이 남아있었는데
    이런 인간이랑 살고있었다니....

  • 40. ..
    '24.6.18 3:04 AM (121.163.xxx.14)

    알콜중독같은데 ..
    그 술끊는 약 먹음서 술먹으면 큰일나요
    그냥 술먹고 죽던가
    입원해야되고요
    웬만하면 이혼하세요
    알콜중독은 못고쳐요

  • 41. ..
    '24.6.18 4:26 AM (112.150.xxx.1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께 보낸다고 해서 새댁인줄 알았더니 연세가 많은 분이셨네요.
    혼자 감당도 안되고 이혼도 못하겠으면 그냥 두세요.
    불안해 하지마시고 그냥 한 인간이 이렇게 죽어가는구나 지켜보며 시간을 기다려 주세요.
    약+술이면 얼마나 살겠어요.

  • 42.
    '24.6.18 7:12 AM (49.224.xxx.180)

    정말 힘드신상황이에요. 제 지인중아드님이 알콜중독으로 간이 나빠져서 한달전 죽었어요.

    그분 아들은 부부사이가 안좋아 술을마시기 시작했는데 오년을 고생했어요 외국이라 클리닉이 발달해서 큰비용들여서 몇번받았고 IT쪽이라 취업도 잘되어 치료와취직을 반복하다가도 알콜중독을 끝내 못이기고 한창이쁠 5살 아이를 남기고 죽었는데 구 엄마분이 고생많이하셨어요. 아들을 살려보겠다고 노력하셨지만요.

    알콜중독이 무서운게 2차서고가 동반되더군요 술먹고 맥을못추니 많이다치고 배변도 조절을못하니 실수많이하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도움이되는 부모님이었지만 비용감당하는것도 한계도있고요.

    제생각에 님남편분 중증이상같아요. 아이가 중요한시기이니 시어머님한테 막내아들 대학갈때까지만 남편을 케어해달라고 사정해보세요. 이혼 이런말은 꺼내지마시고요.

    시어머님도 겪어보셔야 사태의 심각성을 아실테고 또 살릴려고 어머님이 노력하실테고요. 결혼했으니 무조건 아내분 책임이라고 하지마시고 아들이 엄마말을 더 잘들을거같다고 도움청한다하세요.

    저도 예전 아버지들 취해서 떠들고 전봇대에 소변누고 그러취한사람만보다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니콜라스케이지를 보면 아니 술먹다 죽는 그 상황이 이해가 안갔는데 지안의 아들을 보니 심신이 망가지니 모자랄거없다 생각한 사람도 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는걸 느꼈어요.

    정말 몸과 마음이 지옥이시겠지만 막내아드님 생각해서 잘해결되길 바랄께요.

  • 43.
    '24.6.18 7:19 AM (49.224.xxx.180)

    핸드폰이라 오타많은점 이해해주세요. 영화 안보셨다면 한번보세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입니다.

    영화중 그 남자가 라스베가스에서 죽을결심으로 가서 매일술마시다 직업여성을 알게돼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그 여자가 살려보겠다고 본인집으로 와서 같이 지내자고하니 남 주인공이 말해요. 한가지만 약속해달라고요. 술먹지 말란말만 하지말아달라고해요.

    사랑하는사람들도 어쩌지 못하는게 알콜중독 이더군요.

  • 44. 심각한
    '24.6.18 8:37 AM (211.224.xxx.160)

    상황이에요.
    원글님.지금부터 중독(알콜,도박,게임 등등 )에 대해 공부하세요.추천한 영화도 보시고, 유튜브 검색해서 보시고,책도 보시구요.

    남편도 그렇지만 ,시집조카도 게임중독이라니.. 있죠. 중독이 잘 되는, 중독에 취약한 뇌를 가진 집안 같은데 , 원글님네 아이들에게도 발현될 수 있어요.아니라면 정말 좋겠지만, 남편이 그렇다고 해도 가능성 50%인데 조카도 그렇다면 ,그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원글님이 중독자의 전문가가 되어야.혹시 (정말 안그러길 바랍니다) 아이들에게도 발현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중독의 늪에 급속히 빨려들어가기 전에 속도를 늦추고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킬 수 있어요.

    시어머니에게 남편 데려가라 란 식..으로 그러지 마세요.원글님부부와 아이들 한 가정이니까. 시어머니에게 데려가라 라는 것은 시어머니의 가스라이팅에 당하고 있는 거에요. 아무리 시어머니와 남편이 독립 못하고 붙어있으면서 다 공유해도, 원글님은 이 가정은 남편 나 아이들의 가정이라는 굳건한 기준을 지키고,원글님만의 방식으로 일을 진행시켜야 해요.

    남편이 술 취한 모습을 다 촬영해놓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알콜중독인지 진단부터 받자고 하세요. 진단받는 것마저도 거부하면 이혼 밖에 답이 없다 하시구요. 안전이별도 늘 염두에 두세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알콜중독자에 대한 공부입니다. 실제사례랑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등..왜 알콜중독이 됐을까? 어떻게 해야 고칠수 있을까? 이런 건 제외해야 합니다. 일반인이 알수 있는 분야가 아니에요.

    어떻게 해야 알콜중독자를 입원시킬 수 있을까. 이것만 우선 해결하세요. 이것만으로도 진이 빠질텐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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