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이상 전업님들 뭐하세요

...... 조회수 : 2,581
작성일 : 2011-09-15 13:43:22

애들에게 너무 돈이 들어가지만,  중딩들,  막상 제가 없음 저녁때요,

밥도 못먹고 학원갈 아이들 거기다, 사춘기라 걱정도 되고

그때 그때 알바 하다가,  지금은 집에 있는데

이렇게 계속 집에 있기도 버겁고 힘드네요.   낮에 엄마들과 밥먹는것도,  나름 돈이 들어가는

중산층밑 저속득에 속할 지경이라,  엄마들 만나는것도 힘이들고,

계속  워킹맘 이었던 친구들은  은근 무시하네요.  여기 게시판 워킹맘님들처럼.

어짜피,  그애들도  50대 까지 다니긴 힘들것도 같은데

그때쯤이면,뭘 할까 싶고,  50대, 친구들과 놀러다님 좋을텐데,  그때도 쪼달릴거 같고

공장에라도 나가야 하는건지 그냥 답답하네요.

IP : 121.148.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15 1:46 PM (211.237.xxx.51)

    20년동안 직장다니다 처음으로 길게 쉬어요.
    원래 3개월만 쉬려다가 지금 한 6개월 됐는데 너무너무 좋아서 계속 놀고 싶어요 ㅠㅠ
    애는 손이 별로 안가는 중3 딸이라서..
    저 스스로도 지금 백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집안 깨끗깔끔한거 하나 좋고.. 아이 아침 손수 차려 먹이는것 좋네요.
    직장 다니면서 단 한번도 마음편하게 아침밥 먹여본적이 없는데요..;
    물론 버는 돈이 줄어드니 아무래도 좀 그렇죠..... 만은
    20년간 짓눌러오던 가슴에 돌덩어리에서 해방되서 좋긴 좋아요..
    좀 덜 먹고 덜 쓰고 내년 봄까지 쉬어보고 싶어요.. ㅠㅠ

  • 2. 저도 40 중반에
    '11.9.15 2:19 PM (1.225.xxx.126)

    전업되었다가 지금은 일주일에 두 번 강의 나가요.
    직장 다닐땐 너무 힘들어서 빼짝 말랐었는데....5년 사이 10키로가 늘었어요.
    맘 편하고 몸편하고....

    제 주위엔 40 다 되어서 일하는 친구들 몇 있는데...큰 마트에서 일하더라구요.
    정식인 경우도 있고 일용직인 경우도 있던데....보수가 터무니 없이 짜더라구요ㅠㅠ

    다들 대학까지 나오고 나름 공부도 열심히 했던 친구들인데....
    고학력 여성 노동자들이 제대로 능력 발휘할 만한 곳이 거의 없대요.

    저도 앞으로 얼마나 더 경제력을 갖을 수 있을지 불안하고
    아이들은 아직 돈 들어갈 일 태산이고...걱정이예요 ㅠㅠㅠㅠ

  • 백조
    '11.9.15 5:24 PM (210.105.xxx.253)

    대학? 고학력이 무슨 소용있어요?
    요즘처럼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경력의 단절이 도대체 얼만데...

  • 3.
    '11.9.15 3:05 PM (218.49.xxx.36)

    얘들이 초등 고학년 되서 이제야 일 찾아요 ..
    6시 퇴근이 아이들이 감당할만큼 컸다 싶어서요....도대체 뭘 할 수 있는지 뽑아주기는 하는지 답답해요.
    고생되더라도 일을 5년전쯤 시작했다면 수월했겠다 싶어요

  • 4. ...
    '11.9.15 4:46 PM (110.14.xxx.164)

    중학생 정도되니 다들 일 찾아 나와요
    꼭 돈 때문 아니어도 일하면 사람도 만나고 활기차진다고요
    저도 하루 몇시간 일거리 찾아볼까 하는데 .

  • 5. ..
    '11.9.15 5:02 PM (210.178.xxx.200)

    열심히 안쓰고 모아봐야 노후 대비나 될까 걱정이에요

  • 6. 엄마...
    '11.9.16 10:46 AM (121.148.xxx.93)

    감사해요ㅗㅗㅗㅗㅗㅗㅗㅗㅗ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18 하얗고 길고 엄청 빠른 벌레에요! 2 으악~!! 2011/09/18 9,274
13717 원순씨 트위터에 7 safi 2011/09/18 1,732
13716 어지럽고 눈이 갑자기 잠깐 안보여요 2 부탁합니다 2011/09/18 3,694
13715 82쿡 리뉴얼 조금씩 진일보~ 너무 좋아요^^ 1 야호~ 2011/09/18 1,158
13714 슬로우쿠커에 찜질방 달걀처럼 삶을까 하는데... 5 도와주세요... 2011/09/18 2,287
13713 저축은행 어째 2011/09/18 1,186
13712 어제 집 전화로 이런 전화를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2 이상한 전화.. 2011/09/18 2,451
13711 에버랜드 1박 숙소 추천해주세요 놀러가자 2011/09/18 1,499
13710 염색약 비겐크림폼, 사용해보신 분 없나요?? 4 아기엄마 2011/09/18 10,079
13709 우리남편은 노화중... 11 경준할미 2011/09/18 3,383
13708 삼양 황태라면 맛있을까요? 12 ㅇㅇ 2011/09/18 2,025
13707 횟집실장이 말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맛짱 2011/09/18 2,140
13706 죄송,, 아래 기능 실험 좀, 해봅니다. 15 ggg 2011/09/18 1,910
13705 펌 - 새롭게 진화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8 망조 2011/09/18 3,495
13704 왜 82만 들어오면 이탭은 복구되었습니다 라고 뜨는지? 1 이것도 바이.. 2011/09/18 1,103
13703 또 하나의 새로운 기능 좀 전에 발견했어요. 5 하루 2011/09/18 2,264
13702 이젠 자게에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10 ㅠㅠ 2011/09/18 2,328
13701 어린이 도서관에서 영어 읽어주는 자원봉사학생들 6 담백한그들 2011/09/18 2,599
13700 백화점갔다가 별 황당한 사기를 다 당하네요 23 무늬만아내 2011/09/18 15,090
13699 아니 정말로 저 오늘 딱 들어왔는데 회색줄 안보였어요 15 그지패밀리 2011/09/18 2,288
13698 서초요,,, 아파트값 더 오를까요,,?? 11 .. 2011/09/18 4,566
13697 4개월 남아인데 머리가 몸에 비해 큰편이라면 건강에 문제가 있.. 12 머리크기 2011/09/18 6,213
13696 제가 본 물리치료사쌤은, 참 다정하고 품위있는 분들 5 그때 2011/09/18 4,056
13695 아이 담임 선생님한테 서운해요 10 서운 2011/09/18 3,097
13694 원글이 댓글달면 진하게 표시되네요 51 와우~ 2011/09/18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