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확인받고 싶어하는 아이

남편도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1-10-03 10:45:44

초등 2학년 아이들인데요.

아이친구중에 유독 엄마에게 확인받고싶어하는 아이가 있어요.

이해력도 빠르고 매사에 열심히 하는 아이라 처음하는것도 뭐든 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하고나면 꼭 엄마를 부릅니다.

"엄마,나 하는거 봤어? 나 잘하지?"

만약 엄마가 잠깐 다른 볼일이라도 있어서 못봤다고 하면 난리가 나요.

다시 할테니까 이번엔 절대 딴데 보지 말고 자기만 보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친구들과 놀다가도 엄마에게 뛰어와서

"엄마 내가 친구들하고 같이 노는거 봤어?내가 만든것도 봤어?"

하고 확인하고 엄마를 데리고 가서 자기가 만든거나 해놓은 걸 직접 보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친구와 노는건지 친구와 노는걸 엄마에게 보여주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남편이 그 아이와 비슷한 성향이에요.

뭔가 하고나면 꼭 시어머님께 연락해서 확인을 받곤해요.

본인이 선택하고 한 일에 대해서 본인이 만족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어서요.

물론 어른이니까 그 아이처럼 시시콜콜 확인받으려하진 않지만 성향은 대략 비슷해요.

남편이 저랑 잘 살고 싶은건지 저랑 잘 사는걸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건지...

하는 기분이 들때도 있구요.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1.10.3 11:10 AM (211.63.xxx.199)

    전형적인 마마보이네요.
    이 세상에서 가장 인정 받고 싶은 사람이 엄마인거죠. 엄마가 그렇게 키웠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 마누라한테 인정 받으려 애쓰는 남편으로 원글님이 바꾸셔야겠네요.
    쉽지 않겠지만 성격을 바꾸는게 아니라 상대가 엄마 ->에서 와이프로 바뀌는거니 가능할겁니다.
    참고로, 제 남편은 마누라 그리고 아이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서 항상 애 쓰네요~~

  • 2. 아마
    '11.10.3 12:0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엄마의 애정을 느끼고 싶어해서 그런거 같아요.
    아이의 노력에 대해 뜸뿍 칭찬해주세요.
    자부심이 쑥쑥자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17 결혼식에 입고갈 옷 추천해주세요 4 하하하 2011/10/06 2,167
20116 Wilton Cake 3 zucker.. 2011/10/06 2,485
20115 걱정하는 사람 옆에서 걱정하지마 하는것은.. 12 흠.. 2011/10/06 2,835
20114 간 소고기와 두부로 할 수 있는 요리 추천해 주세요^^ 3 살라 2011/10/06 5,667
20113 장성한 남매두신분 아들에게 맘 더 가나요? 10 부모맘 2011/10/06 3,164
20112 동생이 14주 임신이라는데.. 3 내동생 2011/10/06 2,227
20111 이 시간에 로긴한 이유는 ㅋㅋ 8 자랑질 ^^.. 2011/10/06 2,474
20110 간호사가 그만 둔다고 말안하고 병원을 그만 뒀을때요.. 11 ... 2011/10/06 3,560
20109 코스트코에 핫앤핫 핫팩 가격이요. 2 낼가시는분... 2011/10/06 2,449
20108 동생 사채빚을갚아주려고 하는데요 8 덜덜덜 2011/10/06 3,732
20107 마트 직원은 힘들까요? 5 나이드니 ... 2011/10/06 2,371
20106 기존 아이폰 4 업글 해야 하나요? 4 아이폰유저 2011/10/06 1,681
20105 비유법이 헷갈려요. 1 설명 좀 2011/10/06 1,417
20104 간단한 영작한 건데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6 동구리 2011/10/06 1,530
20103 환불교환 절대 안되는 브랜드 세일제품을 샀는데요 4 강아지 2011/10/06 2,145
20102 학원강사는 몇 살까지 하나요? 11 아기엄마 2011/10/06 4,481
20101 등여드름이 너무 심해요.방법없을까요? 2 얼굴은 멀쩡.. 2011/10/06 2,613
20100 KBS, MBC 보도 프로그램 둘 다 왜 그런지 ㅡ.ㅡ 2 로코코 2011/10/06 1,489
20099 아들들이랑 고기 먹으러 가면 .. 40 자식 먹는 .. 2011/10/06 8,459
20098 한자는 동이족의 문자 5 레드베런 2011/10/06 1,713
20097 이 시간에 치킨 주문.. 9 미쳤나.. 2011/10/06 1,998
20096 백화점은 직원 교육,서비스 교육은 안 시킬까요? 2 도도? 2011/10/06 1,791
20095 아까도 진로고민썼는데..백화점 직원 어떤가요?? 7 진로고민 2011/10/06 2,613
20094 신발은 허름하면 .. 8 새우깡중독 2011/10/06 2,952
20093 나경원 만난 한기총 회장 "기독교 엄청 피해본다" 3 세우실 2011/10/06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