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전 처음 고들빼기 김치를 담가보았어요.

브리즈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1-09-23 08:33:10
어제 시장에 장보러 갔더니 고들빼기가 번쩍 눈에 띄더라구요.신랑이 고들빼기를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왜 갑자기 김치를 한번 담가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든거지..^^전 사실 김치도 거의 담가본적이 없거든요. 친정에서 가져온 김장김치로 1년을 버티는 지라..전에 형님이 조금 주거나 사먹어 본적은 있어요.전 충청도 출신인데 어려서는 몰랐던 음식이죠.
2천원씩 세단이랑 쪽파 천원어치 사왔어요.인터넷검색해보니 이삼일 우려야 한다 그냥 절였다가 해도 된다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었지만..어차피 쓴맛이 매력적인 음식인게다 생각하고선..소금물에다가 세시간정도 절여서 고춧가루, 쌀엿조청 팍팍, 멸치액젓 팍팍, 마늘, 생강, 감칠맛좀 나라고 매실액기스랑 작년에 담가두었던 양파효소 넣고 버무렸어요.아참 마른오징어 두마리 사다가 구워서 잘게 잘라서 물에 불려서 넣었네요.
남편도 10살난 아들내미도 너무 맛있답니다. 역시 음식은 자꾸 도전해봐야 한다는거..^^사실 제가 해보고 싶은 음식은 고구마줄기김치인데 도저히 줄기 벗길 자신이 없어서..ㅎㅎ전 왜이렇게 전라도쪽 음식이 땡기는건까요?

아...더 맛있는 레시피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IP : 110.11.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이야
    '11.9.23 8:48 AM (118.45.xxx.241)

    누룽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이 고들빼기라 생각해요.
    나도 시도해볼까,지금까진 그냥 편하게 사서 먹었는데..

  • 원글
    '11.9.23 9:02 AM (110.11.xxx.123)

    사먹는건 비싸기도 하고 맛이 영 아닌경우도 있어서요.^^

  • 2. 아~
    '11.9.23 9:00 AM (125.135.xxx.22)

    고들빼기가 나왔군요.
    기다렸는데 드뎌~ 시장가봐야겠어요 ^^

  • 원글
    '11.9.23 9:02 AM (110.11.xxx.123)

    막상 사려고 찾으면 없는 적도 많은데 우연히 발견해서 샀네요.^^

  • 3. ...
    '11.9.23 9:21 AM (124.5.xxx.88)

    꼬들빼기도 요새는 오리지날이 없어요.

    백화점이나 마트에 나오는 꼬들빼기를 보면 아주 작고 뿌리도 거의 없고 잎만 많이 달린 것 뿐이더군요.

    이거, 쓴 맛도 거의 없어요. 꼬들빼기 김치가 쓴 맛이 없으면 가짜예요.

    지금은 이것도 전부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라네요.

    옛날 들이나 밭에 저절로 자란 것들을 캐면 뿌리가 엄지 손가락보다 더 굵고 길이도 10cm쯤 되는

    것이 진짜거든요. 이런 놈으로 김치를 담궈야 쓴 맛이 팍 나거든요.

    요새는 뭐든지 인공이 들어간 것 뿐이니..

  • 4. 저도 지난주에
    '11.9.23 9:34 AM (183.109.xxx.232)

    사다가 삼일 우렷다가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처음엔 하루만 우려볼까나?? 햇었는데 ..........

    원글님께선 바로 무쳐 드셧나봐요.
    저도 그렇게 할까 생각햇다가 너무 쓴맛날까봐서 우렷는데
    에궁. 요번에 다 먹음
    바로 해서 먹어야겟어요.
    원글님 레시피 처럼 .........ㅎㅎㅎ

  • 5. 고들빼기
    '22.5.30 10:34 AM (218.156.xxx.161)

    고들빼기 레시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01 하지 말아야 할까요? 3 인사 2011/09/30 1,504
18500 일반핸펀 사고 싶어요 16 아줌마 2011/09/30 2,503
18499 라면 맛있게 끊이는 비법이 있나요??? 10 라면 2011/09/30 2,979
18498 82 참 좋아요^^ 2 무명의 82.. 2011/09/30 1,659
18497 꼼수 오늘 올라올까요? 10 기다리다 지.. 2011/09/30 2,058
18496 내일 서울->강원도 애둘데리고 혼자운전.. 힘들까요?? 7 2011/09/30 1,864
18495 핸폰이 고장났어요...스마트폰으로 바꿀까요?? 5 스마트폰 2011/09/30 1,885
18494 컴 활용능력이 부족해서 3 옥소리 2011/09/30 1,432
18493 요즘은 스텐내솥 밥통이 안나오나봐요. 밥솥 2011/09/30 1,847
18492 온라인으로 스마트폰 구입해도 될까요? 3 핸폰 2011/09/30 1,594
18491 투개월 도대윤 김예림은 무슨 사이예요? 3 궁금 2011/09/30 4,832
18490 뉴발란스 운동화 정말 편한가요? 9 살빼자^^ 2011/09/30 7,288
18489 더글라스냐 글라스 락이냐 그게 문제로다.... 9 ... 2011/09/30 2,077
18488 내일 연대수시보는데요.. 3 수험생맘 2011/09/30 1,995
18487 이런 옷은 웬만하면 버리시죠....댓글달려고 스크롤 내렸는데;;.. 20 아, 장터안.. 2011/09/30 10,997
18486 좀 친해지면 남편 연봉도 보통 물어보나요? 15 아가짱 2011/09/30 4,334
18485 콜라 닭조림 먹어보신분 계신가요???????? 8 ddd 2011/09/30 2,508
18484 이바노비치 왈츠 곡 - 다뉴브강의 잔물결(Donau Wellen.. 1 바람처럼 2011/09/30 3,712
18483 한나라당은 도가니 법 말할 자격이 없다 1 나루터 2011/09/30 1,294
18482 귀신 보여서 王자 써붙인다니까 ... 9 같잖은 2011/09/30 3,293
18481 코스트코 일산점에 포트메리온 머그컵 판매하나요 1 궁금 2011/09/30 2,580
18480 [완료] 엔젤리너스 렌탈 원두 나눠먹어요~ ^^ 12 지향 2011/09/30 3,393
18479 입 바른 소리와 입에 발린 소리가 같은 의미인가요? 14 한국어 2011/09/30 12,137
18478 펌-검찰,무지해서 용감하다. 곽노현석방하.. 2011/09/30 1,450
18477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_박원순 변호사의 추억: 의원 시절 .. 4 참맛 2011/09/3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