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요양병원 연명치료 글
지금 코로나 검사 중이고 음성이면
병원 모시고가 치료 받고 약타오라 연락이 왔어요
위중한 상태는 아니고 심장이 안좋아서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고
진찰받고 약을 타와야 약먹고 치료 가능이라구요
남편이 통화하는걸 들었는데 응급차 사설로 불러서 보호자가 모시고 다녀와야 하나봐요
이런 경우도 치료를 거부할수가 있나요?
남편은 재택중이니 검사결과 보고 바로 간다면서 대학병원 예약해 놨어요
치료거부하라는 말을 차마 제가 지금 할수는 없는데 이런 경우도 치료 거부하고 아무것도 안할수가 있나요?
아들인 남편에게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말을 위중해 심폐소생술 안달고 있는 상황에서 하기가 참 뭐하네요
1. ...
'20.12.21 4:49 PM (118.37.xxx.246)이것은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바로 움직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연명치료 거부는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는다는 이야기죠..2. 동일
'20.12.21 4:51 PM (175.223.xxx.140) - 삭제된댓글병원갑니다. 집에 계세요. 누군가 전담하거나 두셋이 긴밀하게 움직여요.
3. 경기도
'20.12.21 4:53 PM (112.154.xxx.39)그쵸? 인공호흡기 달고 위중한 상태가 아닌거니까 모시고가 진료 받는게 맞는거죠?
병원서는 코로나 음성이라도 개인병원서는 진료불가능 병이라 대학병원이나 상급병원 가야 하는데 입원할수도 있는 상황이라 거부 당할수가 있다네요
병실이 없대요 고령에 지병있는분이고 지금 고열이 난답니다 양성이면 퇴소 조치된다는데 그럼 어디로 가셔야 하는건지? 병실부족이라는데요
큰병원들 아주 위중하지 않음 병실 없어 진료거부래요4. 나는나
'20.12.21 4:55 PM (39.118.xxx.220) - 삭제된댓글약물치료 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사설구급차 부르는게 부담되세요?
5. 아뇨
'20.12.21 4:58 PM (112.154.xxx.39)의식없이 9년째 누워계시는 중증 치매환자분이고 심장수술 받으신 분이라 중환자실 오고가고 병실입원도 몇번씩 하는분이라 힘들다 글올렸더니 연명치료 거부 하라고들 조언해주셔서요
이런경우 병원진료후 입원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요
계속 치료해야 하나 싶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음 이런 치료가 과연 본인에게 도움이 되긴할까 의식 있음 치료 계속 받고 저리 하루종일 누워계시고 잠만 주무시고 싶을까 그런생각이 들어요6. 음
'20.12.21 5:29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저희 친정 아버지랑 똑같으신 상황이네요.
우리 아빠는 의식이 멀쩡히 있다는게 다른 점.
근데 이건 연명 치료랑은 관계 없어요. 연명 치료는 기구를 통해 목숨 연장을 하는거고 이건 본인이 자의적으로 숨도 쉬고 심장도 뛰는걸테니까요.
아마 요양병원에 계실거면 책임 문제 등으로 치료 안할순 없을거예요. 이런 경우엔 차라리 편안하게 가실 수 있게 집으로 모시고 치료를 안하는게 최선 아닐까 싶어요.
여담이지만 우리 아빠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제 마음이 너무 편해요. 수년간 천장만 바라보고 사셨는데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전 효심이 좀만 더 깊었다면 제 손으로 보내드리고 감옥 갔을거에요.7. 음
'20.12.21 5:31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지금 돌아가셨지만 저희 친정 아버지랑 똑같으신 상황이네요.
우리 아빠는 의식이 멀쩡히 있었다는게 다른 점.
근데 이건 연명 치료랑은 관계 없어요. 연명 치료는 기구를 통해 목숨 연장을 하는거고 이건 본인이 자의적으로 숨도 쉬고 심장도 뛰는걸테니까요.
아마 요양병원에 계실거면 책임 문제 등으로 치료 안할순 없을거예요. 이런 경우엔 차라리 편안하게 가실 수 있게 집으로 모시고 치료를 안하는게 최선 아닐까 싶어요. 대학병원에서는 안 좋은 상황은 일부러 치료 덜(?) 하길 권하기도 하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우리 아빠 얼마전에 돌아가셨는데 제 마음이 너무 편해요. 수년간 천장만 바라보고 사셨는데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전 효심이 좀만 더 깊었다면 제 손으로 보내드리고 감옥 갔을거에요. 님 아버님도 지금 사는게 사실 사는게 아닌건 맞죠...8. 치매
'20.12.21 5:35 PM (112.154.xxx.39)집으로는 힝들지요 사실..대소변 받아야 하고 시어머님도 안계셔서 모시면 우리집으로 오셔야 하는데 고등 자녀들과 사는집 힘들죠
저도 보면 저리 하루종일 의식 없이 숨만 쉬시고 누워만 계신 삶이의미 있나 싶어요
고통없이 그냥 빨리 돌아가시는게 본인에게도 더 나은것 같아요9. ..
'20.12.21 6:12 PM (116.41.xxx.30)요양병원은 또 다른가요?
요양원에 계셨던 제 아버지는 파킨슨으로 고생 하시면서 그렇게 병원 들락거리다가 그 정도 됐을 때 저희는 병원치료 더 안하겠다고 요양원에 고지하고 결국 용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요양원은 가족이 원하면 병원에 모시셔가지 않는걸로 해 주던데요.10. 기억나요
'20.12.21 7:14 PM (211.198.xxx.169)연명치료와 병원치료는 다른 것이나봐요.
요양병원에 직접 묻는게 낫겠어요.
답답하시겠어요. 전 상상만 해도 숨막히네요. ㅠ
기운내세요~ 뭐든 끝은 있고 잘 될거게요~11. 답답
'20.12.21 7:17 PM (112.154.xxx.39)지금 경기도 서울 병상 부족이라 환자 위중 상태 아니면 안받나봐요
요양병원서 인근 3.4곳 예약하는데 다 예약 안받아준대요
집으로 못오시니 이상태면 요양병원서 그냥 할수 있는 치료만 한다는데 환자 상태 나빠질수 있다고 하네요
고령 지병ㅈ있는분들이 왜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지 알겄어요12. ㅇㅇ
'20.12.22 6:57 AM (61.98.xxx.51) - 삭제된댓글요양병원에서 할수있는것만
하다가 돌아가셔야죠
저희는 연명치료 안한다 서명했고
큰병원에도 안모시고 갔어요
통증치료는 해달라고 했고요
그렇게 누워통증 관리받다가
돌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