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자게에서 가끔 자식땜에 감동했다는글 보면서
나는 언제 저런 경험 해보나 생각했는데 저도 벌써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요새 일이 너무 바빠서 주말에도 출근하려고 주섬주섬 가방을 싸서
식탁의자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출발하려는데 가방에 오미자즙 한팩이 넣어져 있길래
옆에서 밥먹던 남편한테 자기가 넣어놨냐고 물어봤더니
딸아이가 넣어놨다는거에요
옆에 있던 아이한테
'00이가 오미자즙 넣어놨어?'
'엉, 엄마 먹어!'
'00이가 엄마 오미자즙 챙겨줬구나~ 고마워~고마워~ 잘먹을게~'
하며 꼭 안아주었습니다
이제 4살 됐는데 벌써 이쁜짓을 하는게 정말 기특하고 신기하고
그동안 맞벌이 육아하면서 고생했던게 싹 가시네요
이 맛에 자식 키우는군요^^
앞으로 적어도 10년간은 오늘의 오미자즙 생각하면서 아이한테 더 잘해줘야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