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낳고 반년만에 미용실을 찾았어요.
애기 출산 두어달 전에 커트하러 갔다가 이번에 갔으니 거의 8개월만인가요.
단골미용실이었는데 머리 감겨주는 언니나 커트해주는 언니나 다들 놀라면서
"아니! 웬 비듬이 이렇게 많냐!!!!!!!!!!!!!!!! " 그럽니다 ;;;;;;;;
출산 전 임신 기간 까지만 해도 비듬하나 없이 건강했던 제 모발,
애기낳고 어쩌고 하면서 무슨 변화가 생긴건지 비듬이 무럭무럭.. 아.. 창피해서 이거야 원..
출산 때문인지, 아니면 요즘 머리가 많이 빠져서 제가 일부러 더 머리카락을 박박 손가락으로 빗으며
더 떨어질 머리카락들을 미리 다 솎아내는;; 짓을 했는데.. 아마도 그 때문인지..
오늘 마트에 갔다가 비듬관리 샴푸를 사려고 보니 비듬도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지성 비듬, 건성 비듬, 어쩌고 저쩌고.. 결국 못사고 그냥 왔어요,
이런 제 머리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지요?
애기 낳고는 이틀에 한번 정도만 머리를 감았는데,
더 자주 감아야 할지, 덜 자주 감아야 할지,
약을 써야할지, 전용 샴푸를 써야할지..
이거 참 난감하고, 드럽고, 창피하고, 괜히 우울하고.. 그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