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 얘기..
차를 사고 싶은데 계약하고 기다리고 하는게 너무 싫고 할부가 너무 싫어서요..
자동차 대리점가서 진열되 있는차 바로 달라고.
돈은 만원권 신문에 둘둘싼거 가방에서 꺼내 던져주고 차몰고 바로 왔다네요.
너무 재밌어서 웃었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도 할부 싫어하셔서요..
티비도 카메라도 현금들고 가서 바로 결재하고 오셔요.
은행에서 카드 만드시라고 아무리 꼬셔도 빚은 절대 싫다며 ....ㅋㅋ
마트에 갔는데 즉석후리가케 파는 코너가 생겼더군요.
어떤 아줌마가 애둘이랑 어떻게 먹으며 어떤 재료이구 뭐가 좋고 하는걸 한참 듣고 있어요.
애 둘은 옆에서 맛있겠다며 계속 사자고 조르고요.
판매원은 열심히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구요.
전 걍 스윽 가서 얼마짜리 담아주세요.
하곤 받아서 카트 밀고 나오는데 그 가족들...
애들은 보라고 우리도 사자고 졸라대는데..
그 아줌마는 미적미적...판매원은 또 열심히 설명..
에구 이건 진상이죠..
살거면 그정도 설명 들었으면 사던지, 안살거면 빨랑 가던지..
그아줌마가 샀는지 안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열변을 토하는 그 판매원이 안쓰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