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집순이를 자청하면서 나가면 돈인데 싶어서 외출도 잘 안하고 집에만
있었더니 우울증이 찾아와서 매사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너무 괴로웠는데 오늘 정말 큰 맘 먹고 쇼핑 갔다왔어요.
이것 저것 겨울옷 살 것도 있고 해서 충동구매도 하면서 20만원 지르고 왔어요.
오늘 청소도 안하고 몇시간 돌아다녔더니 적당히 피곤하고 기분 좋네요.
아이들하고 남편한테도 밝게 대하게 되네요.
남편한테는 돈 썼다는 말도 못했는데 이제 매꿔넣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