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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아기

맨날울어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1-10-11 11:11:30
언제부턴가 들리는 아기울음소리 
윗집인거 같은데 거기 작년엔가  이사온거 알기에 
딴집인가보다했어요 
근데 지난 5월이었던가 엘레베이터에서 택배아저씨를 만났는데 
카트에 택배상자에 백일상차림 요런거랑 유모차 카시트 등등
여러개가 한꺼번에 올라가드라고요 
윗층으로 ㅋㅋ 
윗층이 맞구나 

그 아가가 아직까지 그렇게 울어요 
새벽에 아기 우는소리 들리면 
(우리아가랑 윗집아기랑 일년차이나는거 같아서 )
잠깨가며 아기 모유수유하던거 막 생각도 나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져요 

우린 맞벌이어서 청소랑 빨래하려면 저녁에 해야하는데 
예민한 윗집아기 행여 잠들었는데 깰까봐 
다음 다음으로 미룬답니다 
그래서 집은 뭐 돼지우리 수준이지요 
불쌍한 우리아가 ~~

주말에 거실에 있는데 콩콩 아기걸음 소리도 들리고 
걷는게 아니라 기는건가 ㅋㅋ 암튼 재밌어요 아직까진 

같은 아기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아기울음소리에 저도 자꾸 깨고 덩달아 우리아기도 깨지만
아기엄마 힘들겠다 소리가 먼저 나오네요 
왠 착한척 ㅋㅋ

윗집아가야 
엄마랑 아랫집 아줌마 잠 좀 자자 
그만 울어라~~ 

IP : 211.224.xxx.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1 11:17 AM (121.180.xxx.163)

    윗집애기 운다고 시끄럽다는 글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아...정말 아가들은 왜 새벽에만 울까요? 저도 첫째때 새벽에 한두시쯤 바락바락 울면서 꺽꺽대서 욱하게 만들던 딸냄 어느샌가 후딱커서 내년에 학교 들어가네요. 근데 조만간 또 실미도에 입성해서 이걸 또 해야 한다는 비극적인(?) 현실... 근데 내공이 쌓여서 신생아 키우는게 기다려지기도 하네요.^^
    원글님 착하시네요.

  • 맨날울어
    '11.10.11 11:29 AM (211.224.xxx.26)

    어머어머 실미도 입성 축하드립니다 !!
    마음한켠으론 또 안쓰러움이 ㅠㅠ
    아직 실미도 상병쯤 됐는데 그냥 병장 졸업하려구요
    재입소 너무 감당이 안되서 전 안될거 같아요 엉엉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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