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인데.. 어릴때 부터 기계 종류에 많이 관심있어하던 아이예요.
3,4살때 쯤부터 집안의 자동차며, 가전제품 사용설명서를 열심히 보더니만 어느새 한글을 그걸로 떼구요..
이후로 아직까지도 사용설명서를 무지 좋아합니다.. 커가더니 핸드폰, 자동차 정비책, 컴퓨터, 디지털 도어록 류에 좀 심하게 빠져 있네요.. 줄거리가 있는 그림책들이나 동화책들은 잘 안 읽고, 매번 이런 책들에만 관심을 가져요..
그런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사실 컴퓨터나 핸드폰도 전자파등의 걱정도 있고 해서 시간을 제한하거나, 사용을 제한하거든요..
그런데 아이의 관심사가 그쪽이니까.. 아예 그냥 그런 쪽으로 계속 밀어 줘야 할지.. 학교 공부에는 사실 방해가 되니까 어느 정도 제한을 해야 할지.. 참..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현실에선, 아무래도 어느 한 방면으로 관심이 많이 가도, 여러가지 과목을 어느정도 받춰주지 못하면 커서도 하고 싶은 전공이라든지, 직업을 못 택할 수도 있잖아요.. 아이가 실력이 월등하다거나 천재수준이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그저 많이 빠져있다는 거지.. 참.. 갈피를 못 잡겠네요..
어제 동네 엄마들이랑 얘기하다가 걱정 된다고 하니까.. 아예 그 방면으로 그냥 밀어주라고 하는데.. 판단이 안서네요..